치과의사가 좋은 병원에 대해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다. 그러려면 알아야 하는데 일선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도 정작 당사자들에게서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만족스러운지를 솔직하게 듣기가 쉽지 않다. 환자로서는 의사와의 관계가 여전히 부담스럽고 권위적으로 다가…
치과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지난 28일 오후, 정철민 위원장과 일곱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그릴에서 열렸지만 단일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대신 위원회는 오는 10월 15일까지 각 각의 개선안을 모두 제출받아 이를 전체 위원들에게 배포하고, 조정과정을 거친 다음 몇 개가…
올 상반기 치과의원들은 보험진료만으로 기관당 평균 5,145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물론 이 수치는 급여비와 환자 본인부담금을 합한 6개월치 금액이다. 공단에서 매달 지급받는 급여비만으로 계산하면 치과의원은 기관 당 월 평균 601만원을, 치과병원은 2,622만원을 벌어들인 셈이 된다. 표 참조문제는 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 이하 중재원)이 올해 발간한 ‘2012년 의료분쟁 상담사례집’에서 치과 부문에서는 기타 상담 사례를 포함해 총 10개의 사례가 소개됐다. 2012년 4월 9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267일간 접수된 상담사례는 총 2만 6831건이었으며, 이 중 중재원이 선별해 정리…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두고 강남의 한 음식점으로 전문지 기자들을 불렀다. SIDEX 이후 현안에서 비껴나 있던 터라 딱 이거다 싶은 얘기꺼리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궁금한 게 없는 것도 아니었다. 기자들의 질문은 세 가지로 요약됐다. 첫째는 선거제도에 관한 사항이고, 둘째는 최…
강대건 원장은 매주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대구로 익산으로 한센인들을 찾아 다녔다. 한 달에 딱 한주만 쉬었다. 쉬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라는 딸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대구 근처 칠곡엘 다닐 땐 아침 7시에 나서서 기차를 세 시간을 타고 택시로 다시 30분을 들어갔다. 서너 시간 진료를 하고 곧바로 되짚…
이번 ‘대선게임’ 기사를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이 많지만, ‘왜 벌써부터 선거타령이냐’고 못마땅해 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어느 쪽이든 너무 엄숙해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선거는 일종의 게임이며, 멀찍이 조망할 때 할 얘기가 더 많아지는 법이다. 막상 선거전이 임박해선 할 수 없는 얘기도 지금은 가능…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린 이른바 '라면 상무'를 계기로 기업들 사이에서 과잉친절 추방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몰지각한 고객에게까지 무조건 친절을 베푸는 것이 결과적으로 직원과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는 자각에서다. 어떤 백화점은 블랙컨슈머 예방 차원에서 고객이 상품 구입 후 결제…
게임이 재미있기 위해서는 뻔한 스토리로 가는 걸 피해야 한다. 백설공주가 독이 든 사과를 먹고 긴~ 잠에 빠지지만, 반전을 위해 다음 단계에 왕자의 키스가 준비되어 있는 것처럼.정치도 마찬가지다. 뻔한 스토리를 피하기 위해 이합집산이니, 합종연횡이니, 음모니, 배신이니 하는 말들이 늘 따라 다닌다. 치…
치과의사 락 그룹 자이리톨밴드가 지난 토요일 저녁 홍대 앞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정기공연을 가졌다. 이런 저런 이유로 4년만에 열게 된 공식 콘서트여서인지 맴버들은 다른 때보다 준비에 곱절은 신경을 쓴 듯 보였다.우선 이번 공연에 세 명의 여성 코러스를 가미했다. 보컬을 받쳐주는 코러스의 위력은 자…
국민을 위한 올바른 치과전문의제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치과계 내부에서 터져 나왔다. 전국 치과교정과 동문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국민을 위한 올바른 치과전문의제도 개선방안 관련단체 연합’은 어제(5일) 저녁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일간지를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월 보건…
얼마 전 tvN의 예능 프로인 ‘더 지니어스’ 대선게임 편이 화제가 됐었다. 케이블방송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는 젊고 트렌디한 시청자 그룹의 호응에 힘입어 1~2%대의 시청률을 기록할 만치 인기를 모았다.게임이 제시한 규칙은 간단하다. ▶12명의 출연자는 누구나 대선 후보가 될 수도, 유권자…
■풍경1: 바이툴밴드와 락에 취하다8월 30일 금요일. 공연시각은 이미 선선해질 때인 저녁 7시 반, 장소도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이어선지 관객들은 나들이 하듯 일찌감치 가족들을 데리고 공연장을 채웠다. 공연이 시작되고 조금 지나서는 좌석이 없어 주최 측이 입장을 통제해야 할 정도였다. 한 참…
후배들을 위한 경영학 실전 적용 토론후배님. 무더위에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 병원이 한가해서 경기가 안 좋은가 했었는데, 휴가지에 가보니 왠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도대체 불경기라고들 하는데 맞긴 하는 건지...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휴가를 지내고 왔다고 생각해. 후배님 병원 근처에도 ‘덤핑’…
보건복지부의 구강생활건강과에 관해서라면 아직 할 말이 남았다. 구강건강과 생활위생을 묶어 하나의 행정단위로 만든 이 엉뚱한 조합이 벌써 6년 이상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5월 당시의 치협 집행부도 물론 구강건강과의 폐지에 반대했었다. 그리고 구강생활위생과의 출범에 ‘국제적 망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