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보철치료의 기법이나 교합조정의 테크닉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의 건강한 구강기능을 회복시키고, 그 상태가 장기적으로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는 임상적 접근을 제시하는 데 있다. 진단에서 치료 계획, 교합조정, 보철과 교정의 통합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치료란 단순한 수복이나 외형 복원이 아닌 ‘기능의 회복’이며, 그것이 치과의료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길임을 강조한다. 목차를 보면, Part Ⅰ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인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을 다뤘다. 교합 상태, 악골의 위치와 형태, 연조직과의 관계, 환자의 기대와 기능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에야 비로소 올바른 치료 계획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짚는다. Part Ⅱ는 실제 보철치료 과정에서 임상가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Tooth preparation 시 고려점 ▲치아 위치 개선을 위한 부분 교정의 활용 ▲임시보철물(provisional restoration)의 임상적 역할 ▲정확한 인상채득 및 교합기록의 중요성 등을 다룬다. 이 파트의 말미에는 교합조정에 대한 심층 설명까지 덧붙였다. 단지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현철)이 지난 17일(화) 지역 내 장애인 유관기관(거제시장애인복지관, 나라단기거주시설 등) 종사자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협조가 어려워도 OK! 장애인을 위한 구강관리 가이드’를 주제로 치과의사 김정남 선생이 강의를 맡아 협조도가 낮은 장애인을 위한 구강관리 요령,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 실용적인 구강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기관 종사자는 “부산대학교치과병원에서 장애인을 위한 구강관리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주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협조도가 낮은 장애인의 구강관리를 위한 실용적인 팁을 알 수 있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과 종합 포털 덴올이 운영 중인 임상 교육 콘텐츠 ‘온라인서저리’가 근관치료(Endodontic Treatment) 분야까지 콘텐츠 영역을 확대했다. ‘온라인서저리’는 실제 수술 장면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담아 방영하는 실전형 콘텐츠로, 그동안 임플란트 식립과 보철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이어왔다. 덴올은 지난 5월부터 근관치료 케이스를 새롭게 추가하며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첫 사례로 지난 5월 19일 연세아이비치과 조신연 원장이 참여한 ‘상악 제1대구치 치근단절제술(Apicoectomy on #26 MB, DB)’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회차는 수술 전후 과정과 술식의 세부 포인트를 임상 현장 중심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조 원장이 다시 술자로 나서 ‘하악 제2대구치 의도적 재식술(#27)’을 주제로 고난도 근관치료 케이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 역시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치료 흐름과 판단 기준을 중심으로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덴올 관계자는 “임상가들이 일선에서 접하는 다양한 술식과 치료 방식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주제를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근단 절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지난 17일 ‘2025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입회원 연회비 감액 내용을 반영한 ‘입회금·회비 및 부담금에 관한 규정’ 부칙 개정 등 총 10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도 신규 면허취득자에 대한 연회비 감액 도입 시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사회 통과일로부터 시행”한다는 부칙 내용을 추가했다. 이로써 관련 감액 제도의 적용 시점이 공식화됐다. 이외에도 ▲정책연구원 연구직 임용기준과 승진요건 등을 반영한 직원인사 및 보수규정 개정 ▲경북지부 회칙 개정안은 보류, 제주지부 회칙 개정안은 부결 ▲최종환 전 국장의 인사이력 정정 ▲선거관리위원회 및 수련 관련 위원회 위원 교체 ▲사내변호사 퇴사에 따른 회원고충처리위원회·개원질서 확립특위·정관개정특위 등 위원 해촉 안건이 차례로 심의·의결됐다. 또한 이사회 보고사항으로는 ▲제46회 아시아·태평양치과학술대회(APDC) 참가 결과 ▲2026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 경과 ▲불법 의료광고 고발 지원 사례 ▲저수가 의료광고 문자 대응 상황 ▲여명학교 치과진료 지원 등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관련 활동 등이 공유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오는 6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치과대학에서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를 소개하는 대규모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네오가 새롭게 출범한 베트남 법인의 주도 아래 열리는 첫 공식 세미나로, 현지 치과의사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 연자로는 네오바이오텍의 허영구 원장과 이성복 교수, 하노이 치과대학 Nguyen Phu Thang 교수, Khieu Hanh Tung 박사가 나서며, ‘즉시식립·즉시로딩’ 전략과 ALX 시스템의 임상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Immediate loading strategy ▲Full-Arch edentulous 케이스 전략 ▲ALX 임상 사례 ▲Partial arch 보철 로딩 프로토콜 등 주제별 세부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세미나장 한편에는 ALX의 식립법과 초기 고정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핸즈온 존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제품 사용의 편의성과 시술 안정성을 실습을 통해 체감할 수 있으며, 베트남 현지 법인의 밀착형 고객 대응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네오 제품군의 시연 기회도 제공된다. ALX는 Narrow한 코어와 D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전양현)가 주관하는 '2025년도 상반기 치과계 교육기관 대표자 간담회'가 지난 16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시연구소 전양현 소장과 최병준 총무,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이재일 원장, 한국치과대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최연희 이사장, 한국치의학교육학회 길윤민 재무이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선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주최하는 첫 인증평가 설명회를 한국치과대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함께 진행키로 하고, 치대·치전원협회의 일본 오사카대학과의 국제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또 한국치의학교육학회는 올 하반기에 비대면으로 진행할 학술대회 준비사항에 관해 설명했다. 이밖에도 간담회에선 ▲ 인증평가 연간 자료 입력 ▲ 국가시험 실기시험 재평가 ▲ 국가시험 필기시험 간소화 ▲ 국가시험 예비시험의 수정 보완 등 치과계 교육 현안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국시연구소 전양현 소장은 “치과계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매년 최소 두 차례 개최하는 간담회가 이제는 치과대학 교육, 치과의사국가시험의 발전방안 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상호 협력적이고 의미 있는 만남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성원)가 주최하는 'GAMEX 2025'가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제35대 집행부의 마지막 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GAMEX는 ‘Your Challenge, Our GAMEX’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치과의사의 실전 역량 강화와 미래 치과계에 대한 통찰을 함께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GAMEX는 학술·전시·참가자 혜택 모든 면에서 예년보다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마련된다. 무엇보다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 유례없이 풍성하다. 행사 이틀간 코엑스몰에서 사용 가능한 백화점 상품권 4만 원과 전시장 전용 상품권 4만 원이 제공되며, 이 중 일부는 4부스 이하 소규모 업체 부스에서만 사용 가능해 상생 효과도 노렸다. 하루 6만 원 상당의 종일 주차권도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사전등록자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연달아 이어진다. 1차 사전등록은 7월 17일까지며, 추첨일은 7월 24일이다. 신라호텔 스위트 숙박권, iPad mini, 상품권 등이 준비돼 있으며, 2차·3차 등록자 대상 이벤트도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총 52개 강의와 3개 핸즈온 코스로 구성돼, 라미네이트, 레진
얼마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다시 극장에 걸렸습니다. 마치 카톡으로만 만나던 친구가 오랜만에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 근처로 찾아 온 것처럼 반갑기만 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TV에서 설 특선인가로 거의 열번은 봤을 겁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감상의 기회가 생기면 다시 TV 앞에 앉습니다. 식구들은 '본 영화를 뭘 또 보느냐'고 나무라지만, 그건 진짜 뭘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좋은 영화는 보면 볼수록 느낌이 짙어지는 법이거든요. 영화가 끝나고 눈자위가 붉어진 채 자리를 뜨는 저를 두고 와이프와 아들이 이번에도 놀립니다. "아빠 또 우셨다." 죽음보다 무서운 현실 앞에서 누군가는 고개를 돌리고, 누군가는 웃습니다. 1997년, 로베르토 베니니는 그 둘 중 ‘웃는 쪽’을 택했죠. '인생은 아름다워는 누가 봐도 역설적인 제목입니다. 이토록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작가는 ‘아름다움’을 떠올렸을까요? 그 답은 영화 속 아버지 귀도가 아들을 위해 벌이는 퍼포먼스에서 어렴풋이 드러납니다. '삶이 아름다운 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믿으려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 이라는.. 이번 재개봉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영상과 음향 모두 새롭게 복원됐습니다.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운영하는 치과 통합 플랫폼 OF가 지난 6월 14~15일 ‘임필 원장의 임플란트 베이직 연수회’ 4·5회차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론 교육 일정이 종료됐으며, 오는 22일 예정된 라이브 서저리를 끝으로 전체 6회차 연수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이번 연수회는 임플란트 진료의 기초 역량을 다지기 위한 실전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임플란트 총론 ▲수술과 보철 ▲골이식술 및 상악동거상술 ▲전치부 임플란트 등 임상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술식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으며, 강의는 NY필치과 임필 원장이 맡았다. 특히 연수회는 수강 직후 바로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구성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지난 5회차 강의 이후에는 수료증 수여식과 단체 사진 촬영이 함께 진행돼 교육 성과를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OF 관계자는 “이번 연수회는 단순한 단기 교육이 아닌, 수료 이후에도 1대1 멘토링을 통해 임상 지원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수강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진료 현장에 설 수 있도록 끝까지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OF 임플란트 베이직 연수회는 실전 중심의 커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선영)이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지 5주년을 맞았다. 병원은 2020년 6월 1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해당 지정 자격을 부여받은 이후,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국가 신성장동력산업 가운데 하나로, 국내 선진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선도와 의료산업 발전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자체 구축한 맞춤형 국제진료시스템 IDS(International Dental-care Service)를 통해 외국인 환자가 병원 예약부터 진료까지 전담 치과위생사의 1:1 밀착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병원은 지정 5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에게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미국 국적의 Mackin Barbara Edelen 씨(72세)는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과 사전 대비 안내가 인상 깊었다”며 “이 병원을 알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료를 담당한 김웅규 치과보철과 교수는 “IDS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