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대형 이벤트인 개원 및 경영정보 박람회가 '역대 최대규모'를 예고했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회(회장 부병찬)는 내년 1월 11일(일) COEX D홀에서 열릴 DENTEX 2026가 참가업체를 최종 확정하고 부스 배정까지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전시규모는 총 80개 업체, 287개 부스. 이는 지난해의 67개 업체 179개 부스에 비해 한층 확대된 규모로, 주최측은 이번 DENTEX 2026이 단순 박람회를 넘어 개원 정보 플랫폼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개원에 필수적인 임플란트·디지털 분야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메가젠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덴티스, ㈜네오바이오텍, 포인트임플란트㈜, 바텍엠시스, HDXWILL 등이 그들. 여기에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 ㈜제노레이, GC코리아, EMS Korea, 울트라덴트 프로덕트 코리아, 아프로코리아, 마루치코리아㈜, BIOCLEAR, 드림메디칼㈜, 한솔e덴탈, ㈜좋은보코, ㈜닥스메디, ㈜자영메디칼, 노바케어, 바이오노베이션코리아 등 진료장비·재료·소모품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개원과 재개원에 필요한 임상 인프라를 전방위로 지원한다. 개원 이후의 경영 고민을 다루
14일 일요일 아침 9시. 제2생활관 1층에 자리한 치과진료소 문이 열리자 아직 잠기가 덜 가신 '서울특별시립은혜로운집'의 하루가 조용히 시작된다. 유니트체어 세 대가 나란히 놓인 작은 공간이지만, 이곳은 매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열린치과봉사회(회장 채규삼)가 2년째 이곳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둘째 주 진료팀의 차례. 정돈영 원장(연세 크리스마스치과)과 기세호 원장(기세호치과)이 진료를 담당했고, 김용희 소장이 보철물 제작을, 베테랑 봉사자들인 송명진, 전만희, 조미순, 김선숙 선생이 스케일링과 체어사이드를 맡았다. 여기에 삼육대 치위생학과 김서진, 이세빈 학생까지.. 이미 오랜기간 손발을 맞춰온 봉사팀은 치과에 당도하자마자 누가 뭐랄 것도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해야 할 일에 집중해 조용하고 빠르게 준비를 끝냈다. 이어 호명에 따라 약간은 불편한 걸음걸이의 환자들이 치과로 들어와 하나씩 체어를 차지하고 누웠다. 진료가 시작된 것이다. 이곳 은혜로운집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정신요양시설이다. 2007년 설립돼 현재 124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진료 대상은 대부분 50대 이상의 남성 환
치은염과 치주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스케일링(치석 제거)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1년에 한 번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 혜택은 해를 넘기면 자동 소멸되므로 오는 12월 31일까지는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시술을 받아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1,880만 명으로, 국내 외래 다빈도 상병 1위를 차지했다. 치주질환은 자각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구강 내 세균막과 치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을 받은 환자는 2020년 약 1,343만 명에서 2022년 1,525만 명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성인 인구의 약 70%는 건강보험 혜택을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33.3% ▲30대 32.7% ▲40대 31.2% ▲50대 34.8% ▲60대 36.1% ▲70대 29.3% ▲80세 이상 13.5%로, 고령층일수록 수진율이 현저히 낮았다. 스케일링은 잇몸뼈가 녹는 것을 방지해 치아 상실을 예방하고, 충치 예방·구취 개선·착색 제거·세균 재
‘도전과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GAMEX 2025가 지난 14일 코엑스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로 37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학술 6,163명, 전시 2,379명 등 8,542명이 참가해 이틀간 연인원 1만여 명이 행사장으로 누빈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기꺼이 발품을 마다 않은 이곳에서 이들은 과연 무엇을 얻어 갔을까. 먼저 GAMEX의 임상 위주 학술 프로그램은 여전히 강력했다. 라미네이트, 근관치료, 국소의치, 임플란트, 치주와 교정 등 임상 현장에서 매일 부딪히는 주제들이 강연장 곳곳에 배치됐고, 연자들은 감각적인 제목과 명확한 메시지로 청중들을 끌어당겼다. 때문에 화려한 전시장과는 별개로 강연장 마다 좌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연자와 호흡을 맞춰 집중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유료 핸즈온 코스는 사전 신청에서 이미 전석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AI 동시통역이 도입된 점도 이번 대회의 새로운 시도로 꼽힌다. 일본, 대만, 중국에서 초청된 해외 연자들의 강의를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학술적 교류의 폭이 넓어진 만큼 현장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포스터 전시회도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져 임상과 기초 연구, 보험,
대한민국 치과계 하반기 최대 축제인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5)’가 개막과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12일(금) 저녁 서울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 열린 개막제에는 전성원 대회장과 이선장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원진, 시·도지부 치과의사회장, 치과계 유관 단체장, 해외 치과의사회 임원, 경치 고문단 및 시·군 분회장, 치과기자재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GAMEX 2025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선장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슬로건 ‘Your Challenge, Our GAMEX’ 아래 학술적 갈증과 임상적 고민을 해소하고 미래 치과 의료를 함께 만들어갈 최고의 장을 마련했다”며 “임상 능력 향상과 비전 제시, 상호 교류를 통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나승목 의장이 건배 제의를 진행했고, 케이크 커팅식과 만찬, 경품 추첨, 가수 인순이의 축하공연으로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개막제가 마무리됐다. 이어 13일(토) 오전 10시엔 코엑스 C홀에서 공식 테이프커팅식이 열렸다. 박인오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커팅식에는 GAMEX 2025 전성원 대회장과 이선장 조직
대한민국 하반기 치과계 최대 축제인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5)’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말(13~14일) COEX C홀과 The Plats 그리고 3, 4층 강연장에서 진행될 경기도치과의사회의 GAMEX는 매년 1만여 명의 치과인들이 즐겨온 치과계의 대표 가을 이벤트이기도 하다. 따라서 올해도 대회 조직위원회는 COEX를 찾은 참가자들이 주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학술과 전시는 물론 기념품에 경품까지 꼼꼼히 챙겨뒀다. GAMEX에 등록하는 순간부터 혜택은 시작된다. 토·일 각각 사용 가능한 백화점 상품권 2만 원권(총 4만 원)에, 전시장 전용 상품권 4만 원이 더해진다. 특히 전시장 상품권 중 2만 원은 소규모 부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중소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즐거움까지 챙길 수 있다.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지는 경품 추첨도 빼놓을 수 없다. 마지막 날에는 무려 4천만 원 상당의 BMW MINI Cooper가 경품으로 걸려 있고, 이밖에 안마의자·호텔 숙박권·로봇청소기·한우 세트까지.. 총 1억 원 규모의 경품이 참가자를 기다린다. 행사는 행사대로 즐기면서 “혹시 내가?”라는 기대감으로 일요일 오후를 맞는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민봉기)가 지난달 27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7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업체측 관계자들과 수원분회 민봉기 회장, 최종원 부회장, 김황현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팔팔인쇄사 ▲골든크로스에셋㈜ ▲㈜덴티움 ▲㈜푸르고바이오로직스 ▲㈜코웰메디 ▲㈜휴덴스바이오 ▲㈜디오 등 총 7곳.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분회와 각 업체는 제품·서비스 품질 향상, 회원 편의 증진, 학술 교류, 공동 구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업체들은 수원분회 회원들에게 각종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 수원분회는 홍보와 지원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자는 데에 합의했다. 민봉기 회장은 “이번 협약이 회원들의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치과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과 업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분회는 이번 협약 참여 업체 외에도 한국아사히프리텍㈜, ㈜덴트리, 루트개러지, 프로미엘㈜, ㈜정석리파인, 디자인하늘, 세기냉동, ㈜수호천사엔젤, 토스인슈어런스 낭만사업단, 베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성원)가 주최한 ‘제35회 경기도치과의사회장배 나눔 골프대회’가 지난 8월 31일 경기 여주 신라 C.C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성원 회장을 비롯한 경치 임원진과 회원들, 치협 이강운 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부회장, 인천시치과의사회 강정호 회장,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회장 등 내·외빈 14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총 9개 팀이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구리분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은 선수조와 친선조로 나뉘어 열렸는데, 선수조 메달리스트에는 조갑주 회원(70타)이, 롱기스트에는 신황규 회원(240m)이, 니어리스트에는 김성현 회원(5m)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친선조에선 이민규 회원(74타)이 메달리스트, 김승태 회원(250m)이 롱기스트, 김주환 회원(1m)이 니어리스트 수상자가 됐다. 이밖에 여성 롱기스트는 이애주 회원(190m)이, 다보기상은 이재혁 회원이, 행운상은 오주환 회원이 차지하는 등 대회는 시종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경기 후 이어진 시상식과 만찬 자리에서 전성원 회장은 “소나기 뒤 맑은 하늘처럼 이번 골프대회가 참석자들께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오는 9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이용근) 주최 동문 골프대회가 지난 8월 31일 뉴스프링빌CC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에는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 승수종 전북지부장, 신동열 서울지부 부회장, 경희치대 김정현 부회장과 홍종현 총무이사, 전남치대 한진규·한정우 동문, 정좌락 포인트임플란트 대표 등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동문들과 교류했다. 이용근 회장(9기)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동문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 치과계 발전을 위한 연대의 장"이라면서 '결속을 통한 총동창회의 더욱 큰 발전'을 강조했다. 경기 결과, 김경일 동문이 71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신페리오 방식 우승은 김주은 동문이 차지했다. 남자 장타상은 김영빈 동문(280m), 여자 장타상은 이정경 동문(170m)에게 돌아갔으며, 근접상은 이용우 · 이진 동문이 수상했다. 특히 박찬경 · 서동진 동문과 신동열 부회장이 동시에 이글상을 차지하는 이색 장면도 연출됐다. 단체전에서는 17기 이신화 · 정수양 · 김경일 · 최운하 팀이 우승을, 포토제닉상은 23기 이정훈 · 박찬경 · 윤성환 · 이승욱 팀이
값싼 ‘셀프 치아장치’가 오히려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치과의사 진단 없이도 이갈이 방지나 코골이 완화, 치아 교정이 가능하다며 마우스피스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장치가 ▲치아와 잇몸 손상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파손으로 인한 기도 흡입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사용후기에서도 피해 사례는 속속 확인된다. 한 소비자는 셀프 이갈이 방지 장치를 2주간 사용한 뒤 “양치는 물론 음식 먹기도 고통스럽다”는 후기를 남겼는데, 사진상 구강 내에 점막궤양이 유발된 것으로 보였다. 또 다른 사용자는 “수면 중 장치가 부서져서 몸속으로 파편이 들어갔다”며 “이갈이가 문제가 아니라 평생 플라스틱 쪼가리를 안고 살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같은 피해 사례가 늘어나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교정, 이갈이, 코골이 방지 장치는 반드시 치과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거쳐 개인 구강 상태에 맞게 제작돼야 하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계도에 나섰다. “셀프 치아장치 사용은 구강 건강 악화와 치명적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치과의사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