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우치과대학 교수진이 지난달 22~23일 자매대학인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정종혁)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구강외과 미요타 션 교수, 교정과 야마베 션 교수, 치과마취과 야마자키 신야 교수, 구강생리학과 카와이 히로시 교수가 포함됐다. 22일 진행된 환영회에서 양 대학은 50년을 이어온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간 MOU를 발전적으로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방문단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을 둘러보고 23일에는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을 견학, 변화된 한국 치의학교육과 진료시스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우대학은 경희치대가 가장 오래 교류해온 대학으로, 1975년에 처음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1995년 20주년을 기념하는 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양 대학이 서로 방문하며 테니스, 야구, 축구, 배구 등 스포츠 교류를 이어왔다. 이후 이를 학술교류로 발전시켰으나 코로나19로 일시 상호방문이 중단됐었다. 따라서 이번 오우대학 교수진의 방문은 양 대학의 교류를 재개하는 의미를 갖는다. 경희치대 정종혁 학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수 년간 중단되었던 양 대학의 교류가 다시 재개되어 정말 기쁘다"며 "50년을 이어 온 교류가 더욱 활
연세치대동문회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6층 은명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의원총회의 하일라이트는 제26대 임원진 선출. 참가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윤홍철 동문(19회)을 이정욱 회장의 뒤를 이을 새 동문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신임 의장에는 정돈영 동문(10회)을, 부의장에는 장영준 동문(11회)을, 감사에는 양동운(16회) · 박경준(17회) 동문을 각각 선출했다. 이정욱 회장으로부터 동문회기를 넘겨받은 윤홍철 신임 회장은 "그 동안 동문회를 잘 이끌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2025년은 연세대 치의학이 110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므로 동문들 결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과 교감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원진 구성과 관련해서도 그는 "부회장단에 지방과 해외에 있는 동문의 비중을 늘리고, 젊은 이사들을 많이 영입하려 한다"면서 "타 대학 동문회와도 교류를 강화해 하나의 치과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신임 회장은 현재 베스트덴치과의원 원장이자 바이오형광 이미징장비 업체인 (주)아이오바이오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함께 열린 시상식에선 신은섭 동문(1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윤찬) 아트스페이스 갤러리가 연말까지 문희진 작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화려한 색감과 상징적 요소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전시의 중심 작품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나무는 다양한 장식품과 빛의 표현을 통해 긍정적이고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작품의 주제가 "사랑밖에 난 몰라"인 만큼, 작가는 사랑의 강렬한 감정을 색채와 구성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감상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나무를 감싸는 빨강과 녹색은 사랑과 생명을 상징하고 밝게 빛나는 노란 불빛은 희망과 기쁨을 강조한다. 나무 꼭대기를 장식한 별은 작품의 초점으로, 사랑의 숭고함과 그 본질적 의미를 암시한다. 또 나무를 장식하는 동물, 새, 꽃, 집 등의 오브제들은 개별적 이야기를 품고 있어 사랑의 다양성과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은 나무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사랑이 인간 삶의 핵심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문희진 작가는 자신의 작품노트를 통해 내면의 성찰과 소망을 드러냈다. 닭을 주요 소재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가 최근 ITI Scholarship Center로 선정됐다.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ITI(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는 전세계 25,0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대규모 국제 치과임플란트 비영리 학술재단으로, 국가별로 지부를 두고 근거 중심의 치의학 발전을 위해 각종 학술대회와 교육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차세대 임플란트학을 이끌어갈 젊은 연구자 및 연자 육성을 위한 장학생을 선발해 공인된 의료기관에서 1년간 연수할 수 있게 하는 ITI Scholarship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ITI Scholarship Center는 1998년에 처음 설립돼 지금까지 50여개국 400여명의 젊고 유능한 치의학도를 장학생으로 선발, 교육해 왔다. 이들은 연수를 통해 최신 임플란트 치료 개념뿐만 아니라 1년간 해외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기회를 갖게 된다. 현재 ITI Scholarship Center는 유럽, 미국, 호주, 아시아 등지에 34개가 설립돼 있다. 우리나라에선 작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이어 두번째 센터인 셈. 센터장을 맡은 정의원 교수 역시 200
지난 9월 미국 FDA에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 완료된 BIS(Biofluorescence imaging system) 기술을 이용한 구정귀 교수(분당서울대병원)의 약물유래악골괴사증(MRONJ) 수술 관련 논문이 최근 관련 학술지인 'Photodiagnosis and Photodynamic Theraphy'에 게재됐다고 (주)아이오바이오가 최근 밝혔다. 아이오바이오에 따르면 구정귀 교수는 이 논문에서 치아 상아질(Dentin)과 뼈의 구성성분이 동일하고, MRONJ를 유발하는 세균이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구강 상주균과 유사하다는 데에 착안해 MRONJ 골병변에 BIS를 활용, 병적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구 교수는 앞서 2020년과 2021년에도 관련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런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월 BIS 정보를 기반으로 병적인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기법 및 임상사례를 제시한 것. 이 기법의 포인트는 'MRONJ는 괴사된 뼈의 만성 세균 집락화와 관련된 병적 증상이므로 세균의 재집락 가능성을 없앨 수 있는 절제 범위 설정이 수술 성공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이를 수술부위 뼈의 출혈이나 색상만으로 구분하는 건
지난달 14일의 기념식에 이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3일 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열렸다. 총 동창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동문, 전공의, 학생 등 3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용무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00년의 시간 동안 교육과 연구, 진료를 세 축으로 대한민국의 치의료를 이끌어왔다"면서 "오늘 학술대회는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최신 지식과 술기를 함께 나누는 귀한 자리인 만큼 임상 현장의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가 치의학계의 미래를 밝히는 지침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철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도 축사를 통해 “지난 100년 대한민국의 치의학 발전을 선도해온 서울대치과병원과 함께 9천여 명의 동문들도 변함없이 치과의료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기념 학술대회는 총 11개의 연제, 다섯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선 소아치과 장기택 교수의 ‘맹출장애, 매복치 관리’와 치과교정과 백승학 교수의 ‘Orthodontic Treatment with Orthodontic Mini-impl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과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김유원)가 지난 29일 ‘차세대 치과전용 플랫폼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치과전용 정보화 시스템 운영환경은 시장의 낮은 관심으로 인해 발전 속도가 더딘 상황이어서 최신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치과전용 플랫폼 개발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시급한 실정. 따라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과의료정보 콘텐츠 개발 및 적용, ▲B2C 기반의 모바일 치아건강 체크시스템 설계 및 개발, ▲치과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재구축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용무 병원장은 “데이터 기반의 축적된 임상치의학과 인공지능 테크놀로지가 결합했을 때 나타날 새로운 과학기술은 인류의 구강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치의료 정보기술 서비스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도 “최근 헬스케어 산업에서 AI 기술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서울대치과병원이 10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24년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으로 개원해 해방과 더불어 1946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편됐고, 1993년 구 창경국민학교 자리에 현재의 치과병원을 건립한 이후 2004년 특수법인으로 독립해 오늘에 이르렀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 뜻깊은 10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병원 8층 한화홀에서 교직원들과 전임 병원장 및 학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용무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으로 시작해 1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서울대치과병원은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며,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바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치과병원의 눈부신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라면서 "치과병원 가족 모두 더 큰 미래를 위해 뜻을 모아 참된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선 병원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비전과 미션도 새로 선포됐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인체유래물은행이 지난달 27일 ‘제4회 학술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립보건연구원 후원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울대치과병원과 연세대치과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 4곳의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2021~2025년) 협력은행들이 모두 참가했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신관5층 허영인 세미나실과 비대면 화상회의로 동시에 진행됐다.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운영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최성환 교수(연세치대 치과교정학교실)는 ‘Microbiome: up to date for biofilm-resistant dental materials’를 제목으로 발표에 나섰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 김선영 교수(치과보존과)는 행사 후 “Microbiome 최신의 연구 동향 공유는 물론 구강유래 자원으로서 Microbiome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은행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품질의 구강유래 인체자원을 확보, 관련 연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술 구강바이오
공직치과의사회(회장 권긍록)가 지난 6~7일, 대구에서 임원 워크샵 및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워크샵은 (주)덴티스의 덴탈사업부 3공장과 메디칼사업부 2공장 견학을 통해 국내 임플란트 제조 및 의료기기 개발 현황을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이규복 교수(경북대학교 치과대학)가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의 발자취 -나는 임상교수다’를 제목으로 주제강연에 나서 경북대 첨단치과의료기기 개발연구소장으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이후 가진 유관기관 간담회에는 최연희 학장(경북대 치과대학), 권대근 병원장(경북대 치과병원), 박세호 회장(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염도섭 회장(경북치과의사회), 이규복 교수와 심기봉 회장 등 덴티스 임원 및 실무진이 참여해 의료기기 개발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함께 진행된 공직지부 이사회에선 2024년 하반기에 예정된 학술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2025년 회의 일정과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 등에 관해 논의했다. 공직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는 오는 11월 30일(토)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공직치과의사회 오스템임플란트 패컬티 세미나는 12월 14일(토) 오스템 임플란트 대강당에서 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