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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건보실적 'DC당 월 2,182만원'

상병별로는 K08이 1위.. 활동 치의 수는 26,493명

작년 3분기 건보실적 'DC당 월 2,182만원'

건강보험 급여비는 치과 입장에선 월급이나 마찬가지이다. 진료하고 청구한 만큼 매달 어김없이 입금되는 고정수입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치과들은 이 돈을 보태 월세도 내고, 직원들 월급도 준다. 하지만 월급쟁이들의 연봉에 차이가 있듯 급여액도 치과마다 천차만별이다. 이 치과나 저 치과나 보험진료야 비슷하겠지 싶지만, 선호하는 진료 유형이나 성향에 따라 많게는 몇 배 차이가 나는데, '옆 치과는 보험으로 매달 천만원을 올리는데 나는 겨우 5백 넘기기가 바쁘다'면 그걸 몰랐을 때야 그렇다치더라도 알고서는 참아 내기가 어려운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한동안 보험 강좌가 인기를 끌었고, 덕분에 치과간 지역간 편차도 많이 줄어들었다. 동시에 청구액의 절대치도 다른 종별에 비해 빠르게 성장한 것이 사실이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도 3분기 보험실적에 따르면, 치과병의원은 건강보험과 의료보험, 자동차보험을 합쳐 지난해 1~9월간 총 3조8,285억6,843만원의 진료실적을 기록했다. 이 금액을 치과의사 1인당 월 수익으로 계산하면 1,606만원이 된다. 그러나 이 수치는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에겐 현실감이 없을 수도 있다. 의료급여나 자동차보험이 보편적 진료가 아닌 이유 때문인데, 그래서 건강보험 급여비 만으로,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을 분류해 계산하면, 치과병원의 경우 지난해 3/4분기 3개월간 기관당 월 평균 7,254만원을, 치과의원은 1,551만원을 각각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난다. 같은 기간 환자 본인부담금을 합친 요양급여비용으로 계산하면 치과병원은 매월 1억1,289만원, 치과의원은 2,182만원의 진료실적을 올린 셈이 된다. 질병 소분류별 다발생 순위에선 여전히 K05가 실인원 1,372만명으로 압도적이다. 요양급여실적에서도 K05는 1조1,530억원으로, K0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건당 진료비가 높은 K08은 124만여명으로 진료인원은 K05의 10분의 1도 안되지만, 요양급여비용에선 1조1,98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K02, K04, K00, K03, K01, K12, K07이 외래 질병 소분류별 다발생 순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지난해 9월말 현재 전국의 치과의원 수는 전 분기인 6월말에 비해 73개 증가한 17,923개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많이 늘어난 반면 그외 지역은 오히려 줄어든 곳도 많았다. 치과병원은 광주에서 한 곳이 새로 문을 열었을 뿐 다른 변동은 없었다. 활동 치과의사 수는 전 분기 보다 40명 늘어난 26,49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문의는 4,362명, 인턴이 347명, 레지던트가 884명이었고, 나머지 20,900명이 GP로 분류됐다. 이들은 치과의원에 22,264명, 치과병원에 2,471명이 소속돼 있었고, 이외 상급종합병원에서 452명, 종합병원에서 684명, 병원에서 137명, 요양병원에서 20명, 의원에서 1명 그리고 보건기관에서 464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교정학회 김경호 집행부, 출범과 함께 직제 일부 개편

공보 '홍보'로 바꾸고, 구순구개열 급여화 따라 '보험이사'도 신설

교정학회 김경호 집행부, 출범과 함께 직제 일부 개편

대한치과교정학회 제31대 김경호 회장(연세대 교수)이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지난해 10월 평의원회 및 총회를 거쳐 회장에 선출된 지 6개월 만이다. 신임 김경호 회장은 학회 공보, 학술, 총무이사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뒤 직전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었다. 취임에 즈음해 김경호 회장은 "장기적인 불황에 코로나 사태로 매우 힘든 상황에서 임기를 맞게 돼 걱정스럽다"면서도 "지금까지 회원들의 참여와 지지로 성장해온 만큼, 임기 동안 학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수장으로서도 김 회장은 "교육과 홍보를 통해 부정교합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꾸준히 알리는 한편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부 직제도 개편했다. 국민들에게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정치과의사의 위상도 제고키 위해 공보이사를 홍보이사로 바꿔 홍보라인을 강화한 것. 또 구순구개열환자의 교정치료 보험급여화를 계기로 교정치료의 급여 확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보험이사를 신설했다. 이외 새 집행부는 당장 올 11월 수원에서 열릴 국제학술대회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데, 내년에는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술대회(WIOC), 2022년에는 아시아태평앙 교정학술대회(APOC)를 공동개최 해야 하는 등 빅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 김경호 집행부는 오는 13일 초도이사회를 갖고 올 한해 사업계획과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1959년 5월에 창립한 대한치과교정학회는 환갑을 넘긴 현재 회원 3,300여 명에 6개 지부를 두고 있는 메머드 학회로, 특히 2008년 치과학술지 중 국내 최초로 SCIE에 등재된 학술지 'KJO'는 2012년 영문 발간을 시작한 이후 빠르게 세계적인 교정학술지로 자리매김해 관계자들에게 또 다른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KJO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 AJO-DO(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가 지난 2007에서 2017까지 10년간 전세계 치과교정 관련 저널 가운데 선정한 '영향력 있는 8대 저널' 중 4번째 저널로 발표됐었다.

'돌다리 경영'에도 어느새 '자산 2천억'

서치신협, '코로나 위기' 개원가 위해 긴급대출도 편성

'돌다리 경영'에도 어느새 '자산 2천억'

서울치과의사신협(이사장 정관서)이 자산 2천억을 돌파했다. 말이 2천억이지 보통 사람들에겐 실물감이 없을 정도로 큰 금액이다. 서치신협은 41년전 조합원 50명에 출자금 50만원으로 출발했다. 그때부터 한명 한명 조합원을 늘이고, 신용사업은 물론 구판사업에까지 뛰어들어 부지런히 밭을 일군 덕분에 2013년에 총자산 1천억원을 달성하더니, 2017년에 1500억 그리고 2020년 3월 13일자로 마침내 2천억원에 이른 것이다. 재무구조도 아주 건실하다. 지난해엔 당기순이익 13억원을 실현했고, 조합원들에게도 3.21%의 출자금 배당과 1%의 사업이용고 배당을 지급했다. 예대비율 90.00%에 연체비율 0.02%, 순자본비율 6.03%로 전국 850여 신협 중에선 늘 1등급 기관으로 꼽힌다. 올해의 목표는 자산 2,100억원에 여신 1650억원. 이를 위해 서치신협은 조합원들의 주거래계좌를 유치하는 일, 휴면조합원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일, 치과계 단체들의 자금을 유치하는 일 등에 특히 신경을 쓸 계획이다. 다행스런 건 1층에 영업창구를 개설한 이후 지역 주민들까지 은행처럼 신협을 자주 찾게 됐다는 점이다. 아직 의미를 부여할 만한 실적은 아니지만, 임직원들은 40년을 터잡은 지역사회로부터 이제나마 제대로 금융기관 대접을 받게 된 듯 싶어 그저 뿌듯할 따름이다. 서치신협은 비조합원을 상대로도 여신과 수신 업무를 하고 있는데, 비조합원 대출은 현재 450억원 정도. 이런 의미에서 정관서 이사장은 지난 23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조합원들이 믿고 맡겨준 덕분에 자산도 평판도 빠르게 키울 수 있었다는 것. 보답이라도 하듯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최대 2천만원의 저리 대출를 준비해 뒀다. 서치신협이 3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투입해 1인당 1천만원 한도내에서 연리 2%의 대출을, 신협중앙회가 1인당 1천만원의 제로금리 대출을 신청을 받아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서치신협 금리와 중앙회 금리에 차이가 있는 건 중앙회는 이같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소속 신협들이 모아둔 공제기금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서치신협 자금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영악화 등에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중앙회 자금은 확진환자가 치과를 방문했다든지 하는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마감은 중앙회는 5월말, 서치신협은 6월말까지이다. 신용사업 이외 공동구판 사업에서도 서치신협은 쏠쏠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엥겔하드(주)와 제휴중인 치과용합금 사업에선 올해 103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들을 위해 4월중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합원 니즈에 부합하는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쇼핑몰 사업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300여명이 이 쇼핑몰을 이용해 총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주로 소모성 재료들을 취급하며, 신협 자체브랜드인 T3시리즈(덴탈마스크, 글러브, 러버인상제)가 싼 가격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 쇼핑몰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점차 모바일쇼핑몰(가칭 어부바쇼핑몰)로 옮겨 갈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모바일쇼핑몰은 시범운영을 거친 후 4월 중순경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기자들과 마주한 정관서 이사장과 임원들은 전할 얘기가 무척 많아 보였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간담회 말미 정 이사장은 '앞으로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서치신협이 조합원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치과의사들에게 서치신협이 왜 꼭 필요한지를 잘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명환 부이사장, 최호근 대표감사, 오병훈 총무이사, 김우영 교육홍보이사, 서왕연 사업이사, 한정우 공제이사, 신화섭 IT이사, 장희수 채권관리이사, 박석현 감사 그리고 최영석 상임이사와 팀장들이 함께 참석했다.

서치 '비대면 총회라도 할 건 다 한다'

최소 인원만 참석, 마스크 낀 채 부의안건 차분히 처리

서치 '비대면 총회라도 할 건 다 한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가 지난 21일 치과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비대면 형식의 미니 대의원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의장단과 현 임원, 신임 회장단 그리고 서울 25개구회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는데, 회관 입구에서 일일이 발열을 체크하고,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앞서 서울지부는 처음으로 경험하는 비대면 총회를 원할히 진행하기 위해 지난 19일 대의원들이 의견개진과 토론을 나눌 수 있는 토론방을 열었었다. 20일에는 의장단과 감사단 선출을 위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K-voting을 이용한 문자투표를 실시했고, 총회 당일인 21일에도 각종 승인 및 안건 표결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대의원들의 참여율도 높아 201명 중 의장단 · 감사단 선거 투표에 196명이, 안건 표결에 189명이 각각 투표권을 행사했다. 또 덴올TV의 실시간 중계에는 277명이 접속해 총회 진행을 지켜봤다. 윤두중 의장은 대의원들의 이같은 높은 참여율에 감사를 전했다. 총회는 시상식부터 진행됐다. 제28회 서치 대상은 정철민 전 회장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전임 회장들이 주로 수상해온 관례에 비추면 다소 의례적이라는 인상이 짙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치과의료봉사상은 송파구치과의사회 진료봉사팀인 송정회(회장 신동렬)가 수상했다. 송파구 회원 13명이 활동 중인 송정회는 지난 2010년 창단해 줄곧 관내의 중증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 장애인들을 돌봐왔다. 의장단 및 감사단 선거에선 공천위원회를 거친 후보들이 맞붙었다. 모두 196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 의장단 선거에선 104표를 얻은 홍순호 대의원이 의장, 92표을 얻은 안영재 대의원이 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함께 치러진 감사단 선거에선 한정우 한재범 김재호 회원이 새 감사로 선출됐다. 이날 토의 안건으론 회칙개정안 1건과 일반안건 17건이 처리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한 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안건별 개표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임명직 부회장을 1명 증원하자는 회칙개정안(동대문구)은 출석 대의원 189명 가운데 80명만 찬성(반대 107, 기권 2)해 부결됐다. 일반안건에서 '치협 외부감사의 건'(마포구)과 '서치 외부감사 도입의 건'은 각각 136명과 102명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치협 상근보험부회장의 임기를 5년으로 늘리고, 임기를 보장하라'는 건의안(강북구)과 '치협 대의원총회 기명투표에 관한 건'도 압도적인 표차로 각각 채택됐다. 이밖에 ▲구인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도봉구 등 5개구) ▲치과주치의사업 수가 현실화(구로구) ▲스케일링 보험 연령 확대 ▲치과전문의 시험 전형료 내역 공개(마포구) 등의 촉구안도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임기 중 마지막 총회를 비대면으로 치른 이상복 회장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로 성원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37대 집행부는 지난 3년간 대회원, 대시민 소통 강화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고,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 이날 총회장에서 특별히 주목을 받은 또 다른 인물은 바로 김민겸 당선인이었다. 당선인의 신분으로 처음 대의원들 앞에 선 그는 "오늘 총회에서의 다양한 의견과 안건들을 가슴에 새겨 새 회무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3년간 수고해주신 이상복 회장과 임원들'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했다. 임기 개시일을 일주일 앞둔 김 당선인은 현재 집행부 구성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 결과 요약 ▲의장단: 의장 홍순호, 부의장 안영재 ▲감사단: 한정우, 한재범, 김재호 ▲위임 및 중앙회 상정, 촉구안 제 1호∶협회 상근보험부회장 임기 5년 설정 및 보장 건의의 건 (강북구) - 상정 제 2호∶대한치과의사협회 외부감사의 건 (마포구) - 상정 제 3호∶대한치과의사협회 총회 대의원 기명투표에 관한 건 (마포구) - 상정 제 4호∶외부감사제도 도입의 건 (중랑구) - 집행부에 위임 제 5호∶치과 사보험 서류 일원화에 관한 건 (강남구) - 상정 제 6호∶오스템임플란트 “덴올뉴스” 제보 반대 촉구의 건 (강동구) - 집행부에 위임 제 7호∶치과주치의사업의 수가 현실화의 건 (구로구) - 집행부에 위임 제 8호∶구강검진시 파노라마 항목 포함의 건 (구로구) - 상정 제 9호∶구인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 촉구의 건 (구로구, 도봉구, 동작구, 서대문, 서초구) - 상정 제10호∶스케일링 보험화 연령 확대 촉구의 건 (구로구) - 상정 제11호∶의료폐기물 처리업체 관련, 근본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의 건 (도봉구) - 상정 제12호∶약속장부 분책과 각종 책자 합본의 건 (동작구) - 집행부에 위임 제13호∶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단 선거 기표소 축소의 건 (동작구) - 집행부에 위임 제14호∶치과전문의 시험 전형료의 건 (마포구) - 상정 제15호∶본인부담금 불법 할인 치과 근절 대책의 건 (영등포구) - 상정 제16호∶회원 개인정보 포함된 책자 폐기 시 개인정보보호 대책 마련의 건 (영등포구) - 상정 제17호∶요양병원 병원장(현, 의사,한의사 가능)에 치과의사도 가능토록 법률 개정 촉구의 건 (종로구) -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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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치과이야기] 교정치료로 내원하는 환자의 30~35%가 ‘무턱’ 환자

소위 ‘무턱’으로 불리는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은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약 30~35%를 차지한다. 작은 얼굴과 작은 턱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인해 3급 부정교합(주걱턱) 환자에 비하면 수술을 고려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답답하고 소극적인 인상과 턱선에서 목까지의 불분명한 경계, 입이 나와 보이는 심미성의 이유로 수술하기를 희망하기도 한다.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은 개방교합(서로 마주 보는 치아의 일부가 턱을 다물었을 때 서로 맞닿지 않아 공간이 생기는 상태)또는 과개교합(위턱의 앞니가 아래턱의 앞니를 정상보다 많이 덮고 있는 상태)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특히 개방교합을 보이는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은 하악과두(턱관절부위 중 아래턱쪽 부분)가 소실되는 ‘원인불명의 하악과두흡수(idiopathic condylar resorption)’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대개 10~20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대개 청소년기에 턱관절의 통증, 잡음, 개구(開口)장애 등의 증상을 경험하며, 작은 턱과 개방교합을 보이며 성장한다. 이러한 무턱 교정을 위해 진단을 통한 다양한 치료계획이 세워질 수 있다. 1. 턱끝

우한의 우환 3 : 몽상가의 허언(夢想家 虛言)

[임철중의 거꾸로 보는 세상] - <246>

우한 폐렴이 폭발적으로 번지면서, 정부의 미숙한 초동대응에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2월 23일까지 최고위 책임자였던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몰매를 맞았다. 처음부터 중국인입국을 막지 않은 이유를 묻자, 가장 큰 원인이 “중국에서 돌아온 한국인들”이라는 발언과, 문열어놓고 모기 잡느냐는 추궁에 “지금은 겨울이라 모기가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멍든 국민의 가슴에 염장을 질렀다. 박장관은 상당히 신중한 이 정부 최장수 장관으로서, 동정의 여지는 있다. 첫째 군주국가 내시에 비유되는 청와대 비서관이 날고 긴다면, 장관은 사실상 하부조직의 기관장급 정도다. 외국에서 간경화 환자인지 통역사인지 제 대접을 못 받는 외무부는 물론, 원전(原電)문제로 아랍토후국과 마찰이 있을 때는 상선(尙膳) 임종석이 날아갔으며, 개헌 등 주요 정책발표는 총리나 주무장관을 제쳐놓고 조국 정무수석이 도맡았다. 둘째, 정치계와 관료가 의료업을 물로 보고 보건과 복지를 한데 묶어 보복(保福: 報復)부가 되었다지만, 박장관은 보건 의료가 아닌 복지 전공이다. 의료정책의 많은 부분을 의료계에 맡기고 비교적 소통이 원활했던 박장관이, 의사협회의 중국인 입국금지 권고를 묵살한 것은, 본인의 소신

말모이 운동 외전(外傳) : 겨레 말

[임철중의 거꾸로 보는 세상] - <245>

콩밭 매는 아낙네야 배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음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소리만 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 짧은 노랫말이지만 한자어나 들온말(外來語)은 단 하나도 없고, 모두가 순수한 ‘겨레말’이다. 있다면 단 하나, 제목이기도 한 ‘칠갑산’인데, 사람이든 땅이든 작품 속의 홀이름씨(固有名詞)는, 낯선 이에게 호기심과 동경을, 익은 사람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 한마디로 스토리텔링이 시작되는 것이다. 새마을 이전에 들어온 4H 운동(Head Heart Hands Health: 知德勞體 1902 미국)은, 비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가리 가리 가리, 중가리 가리.”라는 노래를 가르쳤다.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는 속담도 있지만, 비료의 3요소 질소 인산 카리 중에 유기체에 필수적인 질소성분은, 자연 상태에서 오로지 콩과식물만 합성이 가능하다(뿌리 혹 박테리아). 그래서 예로부터 논두렁에다가 콩은 심어도 콩밭은 드물었다. 따라서 ‘콩밭’이라하면 삼림을 불태워 비옥해진 땅에 한 해 농사만 짓고 떠나는 화전민(火田民)이 떠오른다. 낯 설은 산 이름에 유랑하는 화전민 아낙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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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료, 오해와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