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5회 대한치과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조화와 기능의 보철: 다학제적 접근’을 주제로 지난 11~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1,20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철 치료를 중심으로 교정·치주·보존 등 다양한 진료 영역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를 짚으며, 다학제 협업이 임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축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학문적 논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임상 적용까지 이어지는 구성으로, 현장의 호응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첫날에는 전공의 영어·국문 구연발표를 시작으로, 스페셜 세션에서 Elbert de Josselin de Jong 교수가 'QLF(Quantitative Light Induced Fluorescence)의 임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The Essentials: Foundation & Biomechanics’ 세션에서는 ▲허윤혁 교수의 '올세라믹 수복 장기 생존 전략' ▲김예미 교수의 '크랙 치아 보철 수복 접근' ▲이정진 교수의 '총의치 인상채득 노하우'가 공유되며 기초 개념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시켰다. ‘Ortho-Prostho Workflows for Anterior Deficiencies’ 심포지엄에서는 ▲정주령 교수와 장원건 원장이 '상악 전치부 협진 전략'을 교정·보철 각 관점에서 풀어내며 실질적인 임상 해법을 제시했다.
둘째 날은 보다 디테일한 임상 접근에 초점이 맞춰졌다. ‘Redefining the Details’ 세션에서 ▲최대훈 원장은 '구치부 지대치 형성의 핵심'을, ▲조인우 교수는 '개원가에서 적용 가능한 연조직 처치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노관태 교수, 배정인 원장, 임현창 교수가 참여해 '광범위 보철 치료에서의 치주-보철 통합 관리 전략'을 다각도로 짚으며 다학제 접근의 실질적 의미를 확장했다.
오후 ‘Bridging the Gap’ 심포지엄에서는 ▲허중보 교수가 '임플란트 생물학적 합병증에 대한 보철적 해결 전략'을, ▲김도영 원장이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에서 심미와 기능을 함께 고려한 예방 중심 접근'을 소개했다. 학술대회의 마지막은 권긍록 교수가 ‘보철학과 함께한 39년’을 주제로 학문과 임상의 흐름을 되짚는 마스터 클래스가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학술 경쟁 역시 뜨거웠다. 전공의 증례 구연과 포스터 발표 등 총 97편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고, 다수의 수상자가 배출되며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대회 기간 ‘우수보철치과의사과정’ 6차 교육과 졸업식도 함께 진행됐다. 총 38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임플란트·디지털 치의학·지대치 형성 등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한 운영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학회는 오는 9월 차기 과정 등록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 역시 학술대회 못지않은 열기를 보였다. 13개 파트너십 업체를 포함해 총 5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오프라인 부스와 초록집, 대형 스크린 영상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가 병행됐다. 현장 부스에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김성균 회장은 “보철학이 타 분야와 긴밀히 연결될 때 더 높은 임상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업과 임상 전문성 강화를 이끄는 학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15회 아시아치과보철학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