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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작년 치과보험실적 충북 1위, 제주 2위… 서울은 꼴찌

치과의사 1인당 평균 보험진료수익은 月 637만원

2012년 한 해 동안 치과병원을 찾은 수진환자 수는 일일평균 5,549명이며, 치과의원을 찾은 환자 수는 105,91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치과병원은 20~24세 환자수가 8,0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의원은 5~9세 환자가 202,250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8,356,734명이며, 치아우식 치료를 받은 환자는 5,287,054명 그리고 치수 및 치근단 주위조직의 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 수도 4,522,17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발간하는 건강보험통계연감에는 이처럼 보험과 관련한 평소의 궁금증을 풀어줄 자료들이 풍성하게 들어 있다.

가령 요양기관 종별 인력현황을 보면, 2012년 말 기준 활동 치과의사 수는 모두 21,888명이며, 이들은 각각 치과의원에 18,091명, 치과병원에 1,970명, 상급종합병원에 682명, 종합병원에 527명, 병원에 115명 그리고 의원에 3명이 소속돼 있다.

또 보건기관에도 500명이 근무 중인데, 이들 21,888명의 치과의사가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환자를 진료해 건강보험에서 벌어들인 요양급여비용(본인부담금+급여비)은 총 1조6,741억848만2천원. 이를 치과의사 1인당 진료수익으로 환산하면 76,485,219원이 되고, 이를 다시 1인당 월 평균 진료수익으로 나누면 6,373,768원이 된다.

즉 2012년 한 해 동안 치과의사들은 건강보험에서 1인당 매월 평균 637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치과병원 급여실적에선 강원이 선두

 

이게 전부일까? 아니다. 건강보험통계연감은 고맙게도 각 시도별로도 진료실적을 분류해 두고 있다. 그러므로 통계를 이리저리 가공하는 약간의 수고만 더하면 기관당, 치과의사당 지역별 보험실적을 한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

이건 꽤 신나는 일이다. 사실 치과보험 실적의 지역별 편차는 늘 궁금했던 자료였다. 이제 이 두터운 통계연감에서 ‘요양기관 소재지별 요양급여비용 심사실적’ 부분을 한번 찾아보자. 그리고 여기서 각 시도별 전체 실적과 치과병원 및 치과의원의 실적을 따로 떼어내 하나의 표로 만들어 보자.

여기에 시도별 치과의사 수와 요양기관 수만 대입하면 평균 보험진료실적을 구하는 건 식은 죽 먹기나 마찬가지이다. 음~ 이제 결과가 나왔다. 먼저 치과의사 1인당 월 평균 요양급여비용(본인부담금+급여비)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충북.

충북은 이 부분에서 873만원을 기록해 서울의 517만원 보다 무려 356만원을 더 벌어들였다. 2위는 제주의 797만원, 3위는 763만원의 경북이 차지했다. 반면  세종(364만원), 광주(587만원), 부산(630만원)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치과의사 1인당 진료실적은 보건기관이나 상급종합병원 등 각종 병원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이 모두 포함된 수치이므로 약간의 왜곡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엔 시도별 치과병원 및 치과의원 당 월 평균 급여비를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자. 급여비는 청구를 통해 기관별로 공단에서 지급받는 비용을 말한다.    

 

치과의원은 충북, 전북, 강원 순

 

결과는 치과병원의 경우 강원이 5,336만원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강원은 치과병원 2곳이 연간 12억8,072만원의 급여 실적을 올렸다. 2위는 광주의 4,964만원, 3위는 4,422만원의 대전이 차지했다. 전북이 4,361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서울은 2,530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치과의원의 경우는 과거에 비해 지역별 편차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서울(454만원)과 1위인 충북(805만원) 사이에는 351만원의 벽이 가로놓여 있다. 이 부분 2위는 757만원의 전북이 차지했고, 강원(714만원), 경북(690만원), 충남(678만원), 전남(664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454만원), 부산(533만원), 울산(541만원), 광주(568만원), 경기(593만원), 대구(609만원) 등 대도시 지역은 비교적 저조한 보험진료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질병소분류별 외래 다빈도 상병 급여현황’을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실 환자 수는 8,356,734이며, 치아우식 환자는 5,287,054명,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 환자가 4,522,176명, 치아 발육 및 맹출 장애 환자도 1,668,903명이나 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공단과 심평원은 매년 10월 중 전년도 분 보험실적을 집계한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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