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대부분의 영화는 막을 내린다. 하지만 영화 ‘오디세이’에선 바로 그 순간부터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마친 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의 길고 험난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10년에 걸친 전쟁을 치른 그는 다시 10년 동안 바다를 떠돌아야 했다. 전쟁에 나선 때부터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무려 20년. 그래서 그의 귀향은 단순히 바다를 건너는 모험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며 맞닥뜨리는 유혹과 절망, 분노와 희망,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담아낸 장대한 서사로 다가온다. 트로이 전쟁의 승리를 이끈 오디세우스는 누구보다 뛰어난 전략가였다. 하지만 신들의 노여움을 사면서 그의 귀향은 끝없는 시련으로 이어진다. 거대한 폭풍과 괴물, 아름다운 유혹, 사랑하는 동료들의 죽음까지….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또 다른 절망이 그를 기다린다. 그 시간 고향 이타카의 삶도 만만치 않았다. 아내 페넬로페는 남편이 죽었다고 믿는 수많은 구혼자의 압박을 견디고, 아들 텔레마코스는 얼굴조차 희미해진 아버지를 기다리며 성장한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고향에서조차 아무도 자신을 기다리지 않을 것처럼
치과를 찾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치료보다 먼저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할 때가 있다. 캄보디아 캄퐁톰의 작은 진료실은 올해도 한국에서 온 의료진의 따뜻한 마음으로 채워졌다. 경북치과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간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펼친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것. 경북치과의사회를 비롯해 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가 함께하는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2013년부터 매년 캄보디아를 찾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돌보고 있다. 올해 봉사에는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76명(치과팀 17명)이 참여했으며, 새마을재단 관계자 33명도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의 선행은 의료봉사에 그치지 않았다. 5개 보건단체가 함께 모은 성금으로 캄퐁톰 주립병원에 에어컨 3대를 기증하고, 국립 민쩨이대학교에는 발전기금 1,500달러를 전달했다. 경북치과의사회도 포터블 X-ray 세트(2,100달러 상당)를 병원에 기증했으며, 칫솔·치약 세트 2,800개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이 가운데 200개는 인근 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치과 진료는 총 2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진은 충치 치료 1
대구시치과의사회(회장 허영주)가 불법 덤핑치과의 폐해를 알리고 건전한 치과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7월 한 달간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대구의 주요 교통 요충지인 범어네거리와 죽전네거리 대형 전광판을 통해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은 '덤핑치과는 결국 신기루처럼 사라집니다'를 주제로 과도한 가격 할인과 자극적인 광고를 앞세운 덤핑 진료의 문제점을 알리고, 치과 선택 시 가격보다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홍보 영상은 대구시치과의사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지부는 지난 7월 4~5일 열린 DIDEX 2026 행사장에서도 불법 덤핑치과 근절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련 홍보 포스터를 전시하고 치실 홍보물을 배부하며, 올바른 치과 선택과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 관리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허영주 회장은 "의료는 가격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전문 의료서비스"라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의 합리적인 의료 선택을 돕고 불법 덤핑치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치과의사회는 앞으로도 불법 의료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조수현)는 지난 7월 8일 회원들을 대상으로 '병원경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해 치과의원의 경영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병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전 등록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연은 병원경영 전문기업 MIRI-MEDI(미리메디) 김성훈 대표가 맡아 환자와의 소통, 병원 운영 시스템 구축 등 개원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의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경영 개선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환자의 시각에서 병원 운영을 바라보고, 원장의 성향과 가치관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 회원들에게는 AI 기반 고객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소개됐으며, 강연 후에는 김 대표의 저서 '위기의 병원을 위한 전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를 마친 뒤 조수현 회장은 김성훈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회원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특히 개원 초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오늘 소개된 다양한 노하우와 솔루
2026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6)가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EXCO 서관에서 「2026 메디엑스포 코리아」와 함께 개최됐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허영주)가 주최하고 DIDEX 2026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손성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최신 치과기술과 기자재, 학술 프로그램은 물론 시민 참여 행사까지 폭넓게 마련하며 영남권 대표 치과 전문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시회에는 오스템임플란트, 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 신흥, 덴티움 등 국내 주요 치과기업을 비롯한 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15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첨단 치과의료기기와 최신 기자재를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과 교류를 이어갔다. 학술대회는 7월 4~5일 양일간 EXCO 3층에서 진행됐으며, 약 750명의 치과의사가 등록했다. 총 9개 세션에서는 교합질환과 턱관절장애(TMD), 임플란트 주위염, 근관-치주 병변 등 임상 난제 해결 방안을 비롯해 전신질환 환자의 약물 관리, 의료법 및 국민건강보험법 관련 행정처분, AI 기반 치과 영상 진단, 디지털 인상채득과 임플란트 수술, 개원가 노무관리 등 임상과 경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김수진)가 지난 11일 서울역 인근 만복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여성치과의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올해의 중점 사업을 설명했다. 이날 김수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여치는 여성치과의사의 권익 향상과 치과계 내 위상 제고를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면서 "특히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돌봄과 의료소외계층 구강건강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책 연구와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제26대 집행부의 활동과 관련해서도 "보다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회원 확대와 지부 활성화를 통해 더욱 활력 있는 대여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중점 사업계획 발표는 정유란 공보이사가 맡았다. 정 이사는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미래조직발전위원회와 학생기자운영위원회의 신설을 꼽고, "미래조직발전위원회는 곽정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정회원 확보 방안과 지부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조직 체계를 정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학생기자운영위원회는 치과대학생과 젊은 여성치과의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미래 인재를 발
오는 7월 4~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HODEX 2026 제14회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가 참가업체 부스배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HODEX 2026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8일과 10일 ZOOM 화상회의를 통해 전시 부스 배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신흥, 디오임플란트, 메가젠임플란트, 덴티움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해 총 83개 업체, 270부스가 참가한다. 이는 HODEX 2024의 48개 업체, 164부스보다 크게 확대된 규모다. 전남·광주·전북치과의사회가 공동 주최하는 HODEX 2026은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를 동시에 운영하며 최신 치의학 트렌드와 임상 노하우,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호남권 최대 치과 행사로 마련된다. 조직위원회는 부스배정 완료를 기점으로 참가자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Today's Dentistry, Opening the Next Century’를 주제로 AI, 디지털 덴티스트리, 임플란트, 보철, 교정, 근관치료, 수면치의학 등 치과계 주요 이슈를 폭넓게 다룬다. 보수교육 4점과 필수교육 2점도 인정된다. 첫날인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위현철)가 오는 9월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GAMEX 2026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 GAMEX는 ‘Built on Basics’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학술과 전시, 국제교류, 회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 모습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36대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GAMEX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직위원장은 지난 집행부에서 3년간 GAMEX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인오 부회장이 맡았다. 박인오 조직위원장은 “제36대 집행부의 첫 GAMEX를 맡은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GAMEX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등록은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2차 등록은 7월 17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각각 7월 23일과 9월 3일 경품 추첨이 예정돼 있다. 특히 1차 등록자는 1·2차 추첨에 모두 참여할 수 있어 당첨 기회가 두 배로 늘어난다. 경품으로는 신라호텔 스위트룸 숙박권과 iPad Air, 전시장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등이 준비됐다. 등록비는 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