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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상반기 치과보험실적 1/4분기에 비해 악화

치과의원당 월 급여비 6만원 가량 줄어들어

올 상반기 치과의원들은 보험진료만으로 기관당 평균 5,145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물론 이 수치는 급여비와 환자 본인부담금을 합한 6개월치 금액이다. 공단에서 매달 지급받는 급여비만으로 계산하면 치과의원은 기관 당 월 평균 601만원을, 치과병원은 2,622만원을 벌어들인 셈이 된다. <표 참조>

문제는 이 성적을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 이만하면 잘 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적다고 느끼는 분들도 분명 있다. 평가를 위해 다른 성적표와 한번 비교 해보자.

지난 1/4분기. 1, 2, 3월의 보험실적을 집계한 1/4분기 치과보험 진료실적을 살펴보면 이 기간 동안의 급여비 총액은 2,818억1,894만원.

이를 3월말 현재 치과의원 개수인 15,477로 나누고, 이 값을 다시 개월 수 3으로 나누어 계산한 기관 당 월평균 급여비는 607만원이다. 따라서 이 결과는 3월말 기준으로 월 평균 607만원이던 급여비가 6월말엔 601만원으로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이 기간 동안 다른 변수가 있었을까?  없다, 후 처치 없는 스케일링과 부분 틀니가 7월부터 시행될 보험적용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

그렇다면 결국 치과의원의 2/4분기 보험환자가 1/4분기에 비해 기관 당 월평균 급여비를 12만원이나 낮출 만큼 줄어들었던지, 아니면 어떤 이유에서건 치과들이 보험청구를 7월 이후로 미뤘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치과들이 공연히 청구를 미뤄둘 이유가 없다고 보면, 결국 이 기간 동안 치과를 찾은 보험환자 수가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밖엔 달리 설명할 방도가 없다.

 

 

다행히 치과병원은 상승세 유지

 

전년 동기 즉, 2012년 상반기와 비교해서는 보험실적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치과의원의 월평균 급여비는 557만원이었으므로 1년 사이 44만원이 뛴 셈이다.

하지만 여기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선 2013년 보험수가가 전년에 비해 2.7% 인상된 데다 완전틀니 급여화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때문. 수가 인상 요인만으로도 기관당 월평균 급여비를 15만원 정도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므로 나머지 29만원 분을 완전틀니 보험 등 다른 요인에서 찾으면 된다.

치과의원의 경우와는 달리 치과병원의 보험진료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치과병원은 올 상반기 기관 당 월평균 급여비로 2,623만원을 기록함으로써 전년 동기보다는 254만원을, 올 1/4분기보다는 37만원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부진한 비보험 분야의 진료실적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올 상반기 공단이 지급한 전체 급여비 18조5,289억원 중 치과 비중은 치과의원이 3.0%, 치과병원이 0.2%을 각각 차지, 도합 3.2%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0.1%가 늘어난 수치이다.
이를 6월말 현재 공단 등록 치과의사 수인 22,301명으로 나눠 계산하면 치과의사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445만2천원이 된다.

 

치과의사 밀집도는 서울이 가장 높아

 

또 하나 따져볼 게 있다. 바로 치과의사 수와 보험적용인구의 지역별 상관관계이다. 이 수치는 인구 수 대비 치과의사의 밀집도를 한눈에 보여준다. 덴탈아이큐에 따른 지역별 가중치를 감안한다고 해도 현재로선 대도시 편중이 심한 상태이다. <표 참조>

표에서 보듯 치과의사 1인당 보험적용인구 전국 평균은 2,233명이고, 치과의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의 경우 인구 1,506명당 치과의사 한명 꼴로 나타났다.

다음으론 광주(1,651), 대전(2,046), 대구(2,113) 순이었으며, 반대로 밀집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3,929), 경북(3,309), 충북(3,243), 제주(2,935)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가운데선 인천이 보험적용인구 2,729명당 치과의사 1명으로 비교적 밀집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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