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쥐덫(Mousetrap)’이 신기록을 세우며 공연 중이라지만...” 개업 첫 해에 대전일보에 기고한 칼럼 ‘추리 극’ 첫 구절이다(1979). 이 연극이 63번째 생일을(1952. 11. 25) 맞아 세계최장기록을 갱신했다.20세기 후반을 장식한 007 시리즈 첫 영화 ‘Dr. No’가(1962) 생각난다. 첫 장면이 킹스턴(Jamaica)대로를 걷는 세 맹인(Chigroe: 중국계 흑인)인데, 배경으로 나오는 노래가 ‘눈먼 쥐 세 마리(3 Blind Mice)’, 즉 쥐덫의 원작인 라디오 드라마(1947) 제목인 까닭이다. 작가 플레밍이 아니라 감독(Terence Young)의 아이디어로 안다.포켓북으로(Signet 1962) 읽은 직후에 본 탓으로 감흥은 덜 했는데(소설보다 나은 영화를 봤는가?), 판권은 1958년도이다. 사고과정(Thinking Process)을 주목해보자. “단막극 쥐 세 마리 – 연극 쥐덫의 히트 – 소설 속 세 사람의 눈 먼(假裝한) 범인 – 영화 배경에 노래 ‘쥐 3마리’를 삽입”, 이렇게 상품가치를 올린 007 영화는 상상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고, 반세기 동안 총 23편의
5개 보건의약인단체는 의료법 제33조 8항을 사수하고자 공동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공동 대응키로 최종 합의했다.보건의약인단체장들은 그동안 이 사안에 대해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 오던 중 이번에 공동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힘을 모아 법을 사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이번 공동 서명운동은 보건의약인단체가 만장일치로 합의하여 지난 2011년 12월에 개정된 의료법 제33조 8항, 이른바 ‘1인1개소법’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이 제기된 바, 일부 네트워크 형태의 신종 사무장병원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이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보건의약인단체는 각 단체별로 소속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가며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향후 동 사안에 대한 입장표명에 있어서도 공동으로 의견서를 작성해 관계기관에 제출키로 합의했다.
내년 2월 14일 COEX에서 열릴 제10회 샤인학술대회 '명강연 다시 듣기' 연자로 정일영 교수(연세대 치과병원 보존과 사진)가 뽑혔다. '명강연 다시 듣기'는 지난 9월 덴탈비타민에서 진행한 투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는데, 정일영 교수는 2014년 샤인학술대회에서 '근관치료 후 왜 아픈걸까요?'을 제목으로 스스로 만족할만한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관 치료 후 환자들이 통증을 호소하는 원인들을 상황별로 정리하고, 그 해법까지를 꼼꼼하게 제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었다.따라서 이번 명강연 다시 듣기 투표에도 정 교수의 강연을 직접 들은 당시 참가자들이 많이 참여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주최 측은 다시 듣기의 취지에 맞게 내년 샤인학술대회에서도 2014년 강연과 같은 주제로 정일영 교수에게 다시 한번 강연을 부탁할 계획이다. ‘근관치료 후 왜 아픈걸까요?’는 강연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근관 치료 후에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 해결 방법을 함께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강연 소 주제는 ▲Vertical root fracture나 cracked tooth의 감별법은? ▲재근관 치료 중에 아무 문제도 찾을 수 없는데 왜 아플까요? ▲En
부광약품이 최근 스위스 완제 수입 칫솔세정제 '스테릴브러시 탭스'를 출시했다. 얼마 전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양치 도구의 세균 오염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 됐다. 변기보다도 양치도구에 대장균 등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칫솔에서 식중독균을 포함한 일반세균, 대장균군, 곰팡이까지 나왔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세균검사는 어린이집에서 실시 됐지만, 범위를 넓혀본다면 모든 가정도 예외일 순 없다. 검사를 실시한 연구진은 양치 도구에서 각종 세균이 다수 검출된 것은 젖은 상태로 습한 화장실에서 보관되거나 부적절한 살균 탓으로 풀이했다.칫솔 위생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들은 자외선을 이용한 칫솔 살균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균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곳은 칫솔모의 안쪽 부분이며, 빛은 직진 하는 특성 상 구석구석까지 균을 제거하기는 어렵다. 또한 일반적인 칫솔의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을 분해 할 수도 있다. 반면 스테릴브러시 탭스는 미온수 15ml에 정제를 넣은 후 15분간 담가 놓으면 정제가 발포하여 칫솔모 안쪽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세균, 진균(곰팡이), 바이러스 들을 제거해주며, 더 깨끗한 세척을
의정부치과의사회(회장 김욱)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제도 및 치과전문의제도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가 지난 7일 집계 됐는데, 총 135명 회원 중 96명(71.11%)이 여론조사에 참여했다. 먼저 '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현행 간선제(선거인단제) 유지를 원하는 회원이 11명(11.46%), △직선제로 제도 변경을 원하는 회원이 85(88.54%)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어 '치과전문의제도'에 대해서는 △소수 전문의제 유지 및 강화를 지지하는 회원이 69명(71.88%)로 나타났으며 △다수 전문의제 전면개방 및 경과조치를 찬성하는 회원은 27명(28.13%)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치과의사회는 협회장 선거 직선제에 대한 여론이 88.54%로 나타난 것은 현행 선거인단제에 안주하지 말고 '직선제'로 제도개선을 실천하길 원하는 회원의 열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과전문의제도에 관해서는 의정부치과의사회 회원 71.88%가 의료법 77조 3항의 위헌판결에도 불구하고 치과계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소수 전문의제도의 원칙을 유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기존 대의원총회의 결정사항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여론조사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홍옥녀 회장이 5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의료법개정안이 복지위를 통과한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 12월 7일,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서 '2018년부터 간호조무사를 전문대에서도 양성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2013년 2월 14일, 보건복지부가 간호인력개편 방향을 발표했지만 지난 11월 26일,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에는 '2018년부터 전문대에서 간호조무사 양성 부칙'이 삭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직종을 고졸 및 학원 출신으로 못 박으려는 법안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법사위 소위에서 재심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미 간무협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간무협의 입장을 직접 밝혔으며, 5일에는 국회 앞 집회 등을 진행하며 간무협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한편 지난 7일은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홍옥녀 회장을 격려 방문하기도 했다. 추무진 회장은 “단식 7일이 넘게 되면 홍옥녀 회장의 건강은 물론 위험한 상황도 벌어질 수 있고 특히 아무일도 할 수 없으니 단식을 접고 일어나 회원들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도 홍 회장의 뜻이 충분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최종훈, 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지난 6일 서울대치과병원 1층 제1강의실에서 전공의 증례 발표 및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을 위한 학술집담회가 진행됐다. 집담회는 ‘Advances in Oral Medicine Practice’를 주제로 턱관절질환, 수면무호흡증, 연조직 분야를 비롯해 법치의학 분야까지 다루며 학문적`임상적인 견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진료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학술집담회 1부에서는 8명의 전공의들의 발표가 진행됐고 그 결과 최우수상은 ‘편측 교근 비대로 오인 가능한 근육 내 혈관종의 치료증례’를 발표한 이소연(경북대) 전공의가 차지했으며, 우수 발표상은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에서 야기된 vitamin B12결핍의 구강증상’을 발표한 김지훈(서울대) 전공의에게 돌아갔다.2부는 법의학 특강으로 신경진(연세대의대 법의학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 분석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턱관절구강내과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으로 진행된 3부는 심영주(원광치대) 교수가 ‘편평태선의 이해와 치료’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고, 김혜경(단국치대) 교수는 ‘턱관절장애와 두통’에 대해, 정재광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새로운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지난 10월 26일 건치 공동대표 선출을 위한 활동을 시작해 지난달 13일 후보등록 마감, 그 결과 김용진(서경지부)`정갑천(인천지부) 후보가 단일 후보로 입후보 했고, 지난 4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결과는 전체 회원 중 65.1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투표결과 99%가 찬성해 새로운 공동대표가 선출됐다.김용진 신임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건치가 치과계에서 중요하고 좋은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지켜온 역할을 그대로 이어가며 조금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건치로 확대시켜 나가려 한다"며 건치 신임 대표로서의 각오를 이어갔다.그는 "지금까지 활동만으로도 치과계에서 보다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영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건치가 고수하고 지켜왔던 임상에서의 치과의사, 사회 활동에서의 치과의사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많은 치과계 가족들로 부터 '건치 회원처럼 하면 어려움 속에서도 보람을 찾을 수 있고 문제점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정갑천 신임 공동대표도 향후 2년간
월드스타 싸이가 오랜만에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강남스타일 이후 젠틀맨과 행오버를 선보였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근 1년반 만에 '7집 싸이다'를 내놓은거죠. 현재 '대디'와 '나팔바지'가 유튜브에서 순조로운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DADDY의 경우 1주일만에 벌써 3165만 조회를 넘어섰고, 나팔바지도 831만 뷰를 기록 중입니다.아무리 세계인이 보는 유튜브라고 해도 웬만한 인기로는 100만 뷰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근데 싸이는 1주일만에 가볍게 3천만 뷰를 넘어선거죠.강남스타일의 대성공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이번 대디나 나팔바지로 싸이가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군요. 참고로 강남스타일은 현재 24억6661만 뷰로 유튜브 조회수 순위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2위인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가 11억 뷰 정도인 점에 비하면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죠. 싸이가 세계용이라고 밝힌 대디는 의미를 담기 보다 발음하기 쉬운 가사에 리듬감을 강조한 전형적인 싸이풍입니다. 뮤비에도 특별한 재미를 가미해 벌써부터 REACTION이나 댄스커버 동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군요. 나팔바지 역시 무척 흥겨
차세대 치과의사들이 인문사회적 이해와 비판적 사고, 역사적 책임을 지니고 전문직업인으로써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도록 교육하기 위한 ‘치과의사학 교안(2차)’가 완성됐다. 이 책은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치과의사학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이 모여 ‘치과의사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교수협의회’ 창립 후 진행된 사업으로, 2012년 치과의사학 교안 1차가 만들어졌고, 2015년 현재 2차 교안이 완성됐다. 치과의사학 교안(2차)는 공직치과의사회를 통해 전국 치과대학으로 배포될 예정이다.지난 5일 공직치과의사회(회장 김형찬)는 학술대회 중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과의사학 교안 2차의 완성 소식을 알리고, 전국 치과대학 등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했다.김형찬 회장은 “치과의사 교육과 관련해 윤리적 그리고 사회적 측면에 의해 치과진료 중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소하려면 학생교육에서부터 윤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책에는 시대적으로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치의학 역사를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으며, 과거를 통한 올바른 미래를 제시한다면 역사를 주제로 한 치의학 발전에 큰 의미가 부여 될 것이다. 앞으로 11개 치과대학·치전원에서 학생 교육에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