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의사란 직업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위치와는 거리가 먼 비천한 직업으로 인정되어 왔었다. 그런 인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은 현상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의 일대기를 보면 전의가 되기 전까지는 노예계급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었다. 그 당시는 의료에 종사하는 일은 전망이 없었고, 실제 노동자 계급보다 수입면에서도 월등히 낮은 실정이었다. 요즈음에서 사람들이 보다 좋은 건강과 복지를 찾게 되면서 의사들의 지위도 높아지고 존경을 받으면서 세력과 권위가 막강해지는 위치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의사라는 전문직 자체가 남다른 설득력을 가지게 되고 권위자임을 자처해도 모두가 믿고 인정하게 마련이며, 그 신뢰의 바탕으로부터 특권의식을 향유하게 된 셈이다. 따라서 의사들은 대중의 건강증진에 노력한다고 자부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권력을 배양하고 또 자율성마저 보장받으면서 권위와 경제적 여유는 물론 정치적인 힘마저 구축해 온 특이한 집단으로 사회 속에서 군림하고 있다. 현대의학은 전문지식과 기술 그리고 규범들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정교하고 이성적인 조직치계임에 틀림없다. 또한 현대의술을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제하는데 상
오는 7월 5일과 6일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는 치과위생사를 위한 학술 축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치과위생사가 만드는 건강한 미소!’란 대주제 아래 열리는 ‘창립 제37주년 기념 제36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14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는 치과위생사들이 한 자리에모여 자신들의 업무역량 제고, 직업의식 함양, 최신 치과 트렌드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자리로 치러진다. 때문에 치과위생사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11월로 다가온 면허신고제 시행에 따른 보수교육에 보다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학술대회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과위생사들의 학술 및 화합의 장이될 학술대회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임상 기본, 치위생 역할 강조학술대회는 ▲임상 위생 ▲지역사회 위생 ▲사회 위생 등을 세션으로 마련되고,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회장이 연자로 나서는 특별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김민정 연수이사는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위생사들이 얻어갈 수 있는 요소요소가 중요하다. 스케일링에서 임플란트, 교정, 구강내과 영역까지 실제 임상에서 치과위생사로서 가질 수 있는 포지
얼마전 작곡가 윤일상 씨와 김형석씨가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음악을 만든 것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영상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유희열이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엄마의 바다'의 라이브 버전입니다. 유희열의 팬이라면 들으면 딱 유희열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형석, 윤일상의 마이너풍의 곡과 달리 이 사고를 보며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오히려 밝은 듯하면서 아련한 위로를 건네는 음악이네요. 동요를 부르듯이 머리속에 멜로디를 떠올리며 휴대폰에 멜로디 라인을 녹음했다는 유희열은 바로 곡 작업을 하였고 사람들의 진정한 위로를 바란다며 이 라이브 영상을 공개한 후 음원을 무료배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히려 슬프기만 한 음악보다 더 위로가 되는 것 같은 것이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러면 감상해보시죠...
임플란트 급여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1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이 문제를 안건으로 올려뒀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수가문제만 결정하면 노인 임플란트 보험적용을 위한기본 조건들은 모두 매듭이 되는 셈이다.현재 임플란트 보험수가는 재료대를 제외하고 세 자리 수에서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재료대가 종류에 따라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4개 그룹으로 묶여질 경우 노인 임플란트의 전체 비용은 최소 115~13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가 이외의 급여 조건들은 이미거의 결정이 된 상태이다. 주요 적용 안을 보면 ▲본인부담금은 50%에 수가상한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보험 임플란트는 평생 2개만 적용되며 ▲어금니가 필요 없을 경우 전치 임플란트에도 허용된다. ▲보철은 PFM만 가능하고 ▲진료 단계별 묶음수가는 10(진단 및 치료계획) : 43(식립수술) : 47(보철수복)로 산정한다. ▲노인 틀니와의 중복급여가 허용되며 ▲유지관리의 경우 사후점검 기간(3개월)에는 진찰료만 적용된다. 여기에 내일 건정심에서 수가까지 정해지면 이제 등록 및 청구방법만 남게 되는데, 이 부분은 공단 측의 QA 자료가 나와봐야 자세히 알겠지만, 아무래도 노
지난 주말 COEX에서 열린 SIDEX 2014에는 연인원 1만4,285명이 다녀갔다. 주최 측이 발표한 최종 참가인원은 학술대회 8,003명, 전시회 6,282명. 학술대회 사전 등록자 7,633명 중 7,411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현장등록도 592명이나 됐다. 외국인 전시등록 인원은 모두 601명.전시업체들도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이다. 전시장은 토요일 오전엔 조금 한산한 느낌이었지만, 오후 3시 이후 치과의사들이 본격적으로 몰려들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특히 주최 측이 차량용 핸드폰충전기를 내걸고 전시업체 투어 이벤트까지 벌여 참가자들의 동선이 예년에 비해 훨씬 길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업체들이 마련한 각종 이벤트들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대형 부스들은 아예 강연 시간표를 붙여놓고 참가자들을 불러 들였고, 중소 부스들은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 이벤트로 치과의사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처럼 C홀과 D홀에 들어찬 303개업체 958개 부스들이 내뿜는 열기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까지 흥겹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강연장에도 사람들은 넘쳐났다. ‘토요일 오전의 강연장을 어떻게 채울지’는 여전히 주최 측의 고민거리로 남
‘SIDEX 2014 국제종합학술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3개의 강연과 핸즈온, 상담부스 운영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던 1박 2일의 학술행사는 사전등록으로 치과의사 6,715명, 스탭 918명을 집결시켰으며, 현장등록까지 포함해 8천명이 참여한 학술 행사로 치러졌다. SIDEX 2014의 학술대회 슬로건은 ‘세계로 미래로’로 지난해와 같다. 때문에 한국 치의학 수준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게 내실을 기하고, 해외 연자 역시 다양한 주제에 걸맞는 인문들로 구성했다. Digital Dentistry가 되어보자10일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디지털, 임플란트, 턱관절 장애 등의 주제 학술강연이 참가자를 모았다. 먼저 ‘디지털 덴티스트리, 미래 아닌 현실’이란 대주제 아래 박인우(강릉원주치대) 교수가 ‘콘빔CT 기본에서 응용까지’, 차정열(연세치대) 교수가 ‘가상과 현실의 차이- 구강 내 스캐너와 CAD/CAM 교정기술의 만남’, 박지만(이화여대의전원) 교수의 ‘디지털 구강스캐너의 현재와 임상적 효용성’ 주제 강연이, 하원석(심플란트치과) 원장이 ‘디지털 보철물의 모델리스 솔루션’을 그리고 김정호(서초부부치과) 원장이 ‘디지털 치과로 전환하기’에 대한 강연을 펼
다문화 문예지 나눔문학(발행인 서호준)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 마을에서 자평봉사단 (이사장 김수관), 오카리나메카협동조합, 문학인협동조합과 함께 무료치과진료 및 음악공연을 선사했다.이 곳은 10여 년 전부터 광산구 월곡동에 거주하는 2천여 명의 고려인 마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와 예술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고,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김수관(조선대치전원) 교수가 속해있는 자평봉사단 등을 비롯한 단체에서 다문화 봉사단체와 정기적으로 봉사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고려인 마을은 1938년 스탈린 강제이주정책으로 중앙아시아를 떠돌던 유랑민 고려인 2천 여명이 살기위해 한국을 찾아 현재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하게 됐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 이하 대여치) 봉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필리핀 barangay north, Signal Village로 치과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번 의료봉사는 ‘제1회 한‧중 연합 해외 의료봉사’로 한국과 중국 치과의사들이 팀을 이뤄 진행했다. 대여치에서는 이지나 회장을 비롯해 11명이 참가했으며, 중국에서도 ‘Hope for the World 팀’을 구성했으며, 필리핀 현지에서도 봉사자가 꾸려져 45명의 봉사단이 3일간 치과 치료를 이어갔다. 봉사단은 ‘한국과 중국의 우호와 협력’을 통해 기본진료조차 받지 못하는 필리핀현지주민들에게 ▶구강관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며 ▶기본 구강관리 용품을 전달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장기적인 구강상태개선을 추구할 것을 목적으로 했다. 봉사단은 활동을 통해 진료를 분야별로 나누고 동선을 정해 운영하면 효율이 높이고, 진료시작 전 각자의 임무와 책임 부분을 확실히 인지할 것 그리고 주관적인 진료의욕보다는 상황에 맞는 진료를 선택할 것을 나눴다.또한 환자치료보다 우선시 되어야하는 것은 구강관리가 필요한 인식을 높여주는 교육이라고 의견을 모았으며, 마지막으로 편견과 사심을 버리
최근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영상이 하나있습니다. 으리!라는 유행어로 인기 상승중인 배우 김보성의 CF 영상입니다. 독특한 캐릭터로 예능에서도 주가상승중인 김보성은 최근 은행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세월호 피해자를 위해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더더욱 호감을 얻었죠.김보성의 음료 CF, 함께보시죠.
오는 6월 2일로 마감일이 정해진 올 보험수가 협상을 앞두고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협상팀을 발표했다. 공단측 수가협상팀은 이상인 급여상임이사, 박국상 보험급여실장, 현재룡 급여보장실장, 서철호 수가급여부장 등 4명. 공단은 이들 협상팀을 내세워 공급자단체들의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올 수가협상을 본격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 개선을 적극 추진하지만, 소요 재원을 보험료 인상 보다는 재정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어 이번 수가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한편 정부측과는 달리 단체장 교체시기를 맞은 공급자단체들은 아직 협상단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새 회장단을 선출한 치협은 아직 담당이사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고, 병협은 이제 막 선거를 끝낸 상태이며, 의협의 경우 노환규 전 회장이 내분으로 낙마하면서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따라서 가장 조건이 좋은 치협의 경우도 다음주 초 임원인선이 끝난다고 해도 협상시한까지 겨우 3주를 남겨두었을 뿐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가협상은 2개월여에 걸친 몇차례의 협상 끝에 마감시한인 5월 31일 밤 12시에 극적으로 타결됐었다.치협은 현재 임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