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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치주과학회 종학, 'GP 세션' 크게 키웠다

일반 치주치료에서 Advanced surgery까지 11개 연제 편성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가 지난 12일 청담동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 세미나실에서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달 앞으로 다가온 종합학술대회 등 학회 역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10월 19~20일 양일간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열릴 종합학술대회는 ‘Unveiling Periodontitis and Clinical Complications’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구기태 학술이사는 이와 관련 "치주질환과 임상적인 문제들에 대해 돌아보고, 여기에 숨어있는 치료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10월 19일(토) 오전엔 각 수련기관에서 수행 중인 임상 및 연구분야의 결과에 대한 영어 구연발표가 예정돼 있고, 오후에는 ‘KAP최우수논문상 및 동선신인학술상’ 시상과 함께 각 부분 수상자들의 특별강연과 Nihon대학 Yukihiro Numabe 교수의 특강이 준비돼 있다. 
20일(일)에는 ‘International researcher & Special lecture’를 주제로 현재 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석학인 Ji-sun Kim 교수(University of Heidelberg)와 Ryan Lee 교수(University of Queensland)가 강연에 나서고, 이어 연세치대 김종관 명예교수의 특강이 참가자들을 만난다. 또 심포지엄 2에선 ‘Clinical complication session’를 주제로 세명의 연자가 임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알기쉽게 정리할 예정이다. '치주 전문의를 위한 give back session'(심포지엄 3)과 ‘테크닉 세션: 저는 요즈음 이렇게 합니다’(심포지엄 5)도 심화학습을 원하는 개원의에겐 특히 눈에 띄는 세션들이다. '치주 전문의' 세션에선 김도영 · 장원건 원장과 김선재 · 박지만 · 허중보 교수가 강연에 나서고, 테크닉 세션에선 김용진 · 창동욱 · 오상윤 원장이 오랜 임상 경험으로 쌓은 각자의 노하우를 풀어낸다.  

 

그러나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GP들을 위한 기획이 아닐까 싶다. GP 세션은 모두 3개의 심포지엄으로 구성되는데, '세션A: 일반치주치료'에선 조영단 교수가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상관관계'를, 김용건 교수가 '비외과적, 외과적 치주치료 시작하기'를, 이성조 교수가 '치주소수술의 활용과 응용'을, 김현주 교수가 '구강 연조직 질환과 치주 질환의 감별 진단을 위한 임상적 통찰'을, 홍지연 교수가 '치주치료와 약물적 고려사항'을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다. 
또 '세션B: Implant basics'에선 강대영 교수가 '절개와 봉합의 기초와 원칙'을, 송영우 교수가 '치주과적 입장에서 임플란트 심기'를, 이정원 교수가 '임플란트주위염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적 수술법'을 강연을 준비 중이고, '세션C: Advanced surgery'에선 김현종 원장이 'GBR in terms of coronal volume augmentation'을, Joey Capetillo 중령(USFK, Carius Dental Clinic)이 'Socket shield technique)를, 조인우 교수가 '치근피개술 원포인트 레슨'을 제목으로 참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부문에 대해 구기태 학술이사는 "일반 개원의들을 위한 기본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발전된 수술적 테크닉을 전달하기 위해 치주전문의를 위한 세션을 따로 마련하는 등 다양한 임상의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면서, 첫날 오전 구연발표와 관련해서도 "발표를 모두 영어로 진행토록 해 치주과학 세계화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매년 많은 호응을 받았던 ‘가치공감(價値共感) 토크콘서트’도 그대로 개최한다. 이 시간을 이용해 '치주과 수련 지원자들(학부생과 인턴 및 공보의)의 치주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진로선택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 
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현직 임상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는 데에 목표를 두었다"며, "의료계 상황이 좋지 않지만, 임원들이 위원회별로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 종합학술대회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합학술대회 이외에도 학회는 ▲회원 대상 잇몸의 날 홍보, ▲대국민 홍보를 위한 온라인 채널 구축준비, ▲전국 보건소 대국민 홍보를 위한 공중보건의 직무교육, ▲2025년 제17회 잇몸의 날 행사 준비 등을 하반기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치주과학회 제64차 정기총회는 오는 12월 26일(목) 오후 7시 서울대 치과병원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