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지부가 공문으로 요청한 '6개월여 기간 동안의 지출결의서, 전표, 품의서, 계약서, 공문 등 회무 일체 열람 요청'에 대해 치협이 회무 열람규정에 맞게 수정을 요구하는 조건으로 이를 수용키로 의결했다. 지난 20일 열린 치협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참석 임원들은 '접수된 열람 청구서가 회무 열람 규정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회원의 알권리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열람을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심의에 앞서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열람 청구서는 회무 열람 규정 6, 7조 등을 충족시키지 못해 안건을 통과시키기에 적합치 않지만, 충북지부 대의원들의 열의를 감안해 규정에 맞도록 수정하는 조건에서 의결해 준다면 회무열람심의위원회 논의를 통해 열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임원들은 '규정에 맞지 않은 청구에 조건부 열람의 선례를 남길 경우 차기 집행부의 회무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고, 규정 제정의 의미가 흐려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충북지부의 회무 열람 청구서는 열람의 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점이 특히 문제로 꼽혔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가 지난 9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2022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내역 고시무효확인 소송 변론기일에 출석해 보건복지부와 현행 수가협상 방식의 문제점을 따졌다. 이날 변론에서 경치 최유성 회장과 김영훈ㆍ양동효 부회장은 “공단 재정운영위는 수가 협상 과정에서 추가 소요재정 규모(밴드)를 협상 마지막 날에야 공개, 밴드가 어떻게 산출됐는지조차 알 수 없는 데다 협상 개시가 임박해서야 몇몇 불충분한 자료만 제공하는 등 공단이 수가 협상에 충실히 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치는 이어 “밴드가 객관적 기준이 아닌 건강보험 재정전망이라는 추상적인 기준에 따라 정해지고, 공단 이사장은 재정소위가 내놓은 이 밴드에 맞춰 기계적으로 협상안을 제시해 왔다”며, “그동안 협상 결과에 따라 밴드가 변동될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협상의 여지가 없는 수가를 공단은 일방적으로 강요해온 셈"이라고 강조했다. 협상 결렬 시 공단이 제시하는 일방적인 인상률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당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경치는 “최근 7년 동안 공단이 제시한 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변경된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이는 치협 등 공급자단체의 입장이 건정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정책 협약서에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와 국민의힘이 사인했다. 지난 5일 국회본관 245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민의힘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강기윤 의원이,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회장과 양재경 부회장이, 치협에서도 박태근 협회장이 참석했다. 양측의 협약 내용에는 임플란트 급여 적용 확대는 물론 노인민생 예산 확보, 노인 치매예방 및 치료활동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날 김호일 회장은 “100세 시대에 소득 없는 노인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고, 이런 문제들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정책과제가 됐다”면서 “노인들의 노후가 안정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당면한 예산안 통과에 여당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고,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번 정책협약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어려운 숙제를 풀어내기 위한 고민의 시작"이라며 "노인들의 여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위 간사인 강기윤 의원도 "최근 임플란트 확대 적용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개최했었다"면서 '앞으로 임플란트나 기본소득 같은 노인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치협이 제32대 집행부의 역점 사업인 무료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을 1년 여 준비 끝에 최근 정식 오픈했다. 치과인(www.dent-in.co.kr)은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모바일 엡은 물론 온라인 교육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기존 구직 사이트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사이트 명인 '치과인' 역시 범 치과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이 공모에선 무려 129명의 응모자가 '치과인'이라는 이름을 추천했다. 함께 만든 사이트인 만큼 치과인은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구인을 위한 채용정보 등록에 비용이 들지 않으며, 시일이 지나 상단 검색이 되지 않는 채용공고를 상위에 노출시켜 주는 기능도 무료로 지원한다. 온라인 교육 서비스는 '치과인'에서만 가능한 콘텐츠이다. 치과에서 꼭 필요한 법정의무교육은 물론 치과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동영상이나 육아휴직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치과인 및 예비 치과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치협은 앞으로도 치과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할 방침이다. 필요에 따라선 단체교육이나 수료증 발급도 가능하도록 했다. 법정의무교육의 경우 개인별 아이디로 수강하기보다 병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대한치과의사협회도 지난 10월 31일 오전부터 회관에 조기를 게양,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치협은 아울러 헌법재판소 앞에서 진행 중이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반대 릴레이 1인시위 일정 또한 지난 31일부터 전면 취소하고,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오는 5일까지 시위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에선 치과의사 1명도 희생자 명단에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에 참가 중인 치협이 'FDI 스마일 그랜트'(Smile Grant)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FDI 스마일 그랜트는 지난 2016년 제정된 상으로, 각 회원국이 추진 중인 구강보건증진사업에 관한 내용을 공모전의 형식으로 출품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2개국을 수상국으로 결정하는데, 올해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호주치과의사협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치협은 이번 공모에서 스마일RUN 페스티벌의 취지와 성과, 공익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도 비대면으로 사업을 지속해 온 점을 강조해 수상을 이끌어냈다. 지금까지 스마일RUN 페스티벌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총 1억6242만 원이며, 이 돈은 전액 20명의 안면기형 환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정국환 국제이사는 이와 관련 "치협이 출품한 '스마일RUN 페스티벌'은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데다 사회 전반의 높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도 “FDI와 같은 국제무대에서 스마일RUN 페스티벌의 성과를 인정받아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스마일재단 등 지금까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와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가 지난 8일 대한노인회 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노인 구강건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치협에서 박태근 협회장과 이수구 고문, 현종오 대외협력이사가, 대한노인회에선 김호일 회장과 김동진 상임이사, 김상규 사무총장, 이정복 기획운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이한 대한노인회는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 발전에의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지부를 두고 있는 영향력 있는 조직이다. 이날 양측은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노인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공조 관계를 이어간다는 데 합의했는데, 특히 ▲노인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 및 공청회 개최,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치과 임플란트 및 보철 보험 치료 적용 확대, ▲치과 진료를 받기 힘든 노인을 위한 구강 검진 등 봉사활동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노인의 치아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보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노인들이 임플란트나 여러가지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국민의힘)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비롯한 치과계 주요 민생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는 치협 부회장인 신은섭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이 함께 했다. 이명수 의원은 최근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의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으로는 양정숙,전봉민, 김상희, 이용빈, 허은아, 홍석준 의원에 이어 일곱 번째다. 특히 21대 후반기 국회 들어서는 첫 발의된 설립 법안이고, 올해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을 고려하면 향후 국회 안팎의 논의 과정이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치과계 숙원과제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체계적인 임상치의학 연구를 통한 치과의료의 질 제고와 국민 구강보건 증진 기여, ▲국내 치과산업의 저변 확대와 국제경쟁력 확보, ▲치과의사 진로 확대 등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면담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따른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언급하는 한편, 그 동안 치협이 추진해온 관련 노력들을 설명하고, '한국치의과학
공직치과의사회(회장 구영)가 지난달 19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정기이사회를 겸한 임원 워크샵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의 대주제는 ‘제2차 국가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과 공직의 역할’로, 권대근 교수(경북대학교 치과병원장)가 특강을 맡았다. 권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그동안 시행됐던 제1차 구강보건사업의 성과를 소개한 다음 '2차 사업은 ▲감염에 안전한 환경조성과 ▲국가적 차원에서의 치의학연구산업 발전 지원 그리고 ▲취약계층 및 장애인에 대한 치과의료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새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치과의료산업화로 직결 될 수 있는 만큼 공직지부는 향후 구체적인 정책을 추가 제안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신수정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가 ‘SJ의 그림이야기’를 주제로 그림 그리는 취미를 통해 바쁜 공직치과의사의 삶에서 여유를 찾은 경험을 공유했다. 워크샵에 앞서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각 사업부의 보고사항을 검토하고 2022년 학술집담회 준비와 회원관리 및 연회비 적용의 건 등을 토의했다. 이어 열린 만찬에는 대구지부 이기호 회장과 경북지부 전용현 회장이 참석해 지부 간 소통과 화합의
서울성동경찰서가 최근 김종수 전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박태근 협회장을 ‘업무상횡령’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성동서는 이와 관련 지난달 11일 ‘피의자 불송치’ 내용의 수사결과 통지서를 피고발인인 박태근 협회장에게 송달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박 협회장은 “고발인들도 소 내용이 법률적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며, “회무에 지장을 줄뿐 아니라 회원들에게도 아무런 이득이 없는 무분별한 협회장 흠집 내기식 소송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건은 김종수 전 위원장이 박 협회장을 업무상횡령 건으로 형사고발한 사건이다. 지난 3월 고발장을 접수한 김 전 위원장과 이준형 원장 등은 6월엔 ‘치협 투명재정 감시행동’이란 단체명의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지난해 9월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둔 박 협회장이 제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안의 임총 상정이 적법한지를 묻는 변호사 자문을 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자문비용을 지출한 것은 업무상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치협이 상정하려던 '제31대 집행부 임원 불신임의 건'과 '제32대 집행부 임원 선출의 건'이 정관에 부합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