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전 회장의 임기를 이을 보궐 회장은 결국 결선 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 치협 선관위(위원장 김종훈)는 12일 오후 6시에 마감한 치협 제 31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11,533표 중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3995표(우편 5표, 문자 3990표, 득표율 34.6%), 기호 2번 장은식 후보가 3396표(우편 3표, 문자 3393표, 득표율 29.4%),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4,142표(우편 2표, 문자 4140표, 득표율35.9%)를 각각 획득, 과반 이상 득표에 해당하는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상위 1, 2위 득표자인 기호 3번 박태근 후보와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결선투표는 문자투표의 경우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차 때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며, 우편투표는 19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선관위는 19일 오후 8시에 개표에 들어가 다수득표자를 당선인으로 즉석에서 당선증을 전달하게 되며, 당선인은 곧바로 회장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1차 투표에선 총 유권자 16,837명 중 11,533명(우편 10명, 문자 11,52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황의환) 제2차 정기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황의환 협회장(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과, 구영 부회장(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이청희 부회장(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 심준성 부회장(연세대학교치과병원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선 ▲치과병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회원관리 현황 ▲각종 행사 현황 ▲2분기 재무현황 ▲위원회별 업무현황 ▲임원 보선의 건 ▲통합치의학과 임상실무교육 진행 건 ▲치과정책 업무협의회 개최 건 ▲치과보장성 강화 관련 건 ▲자동차보험수가 기준개선 관련 건 등에 대한 보고 및 논의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치과보장성 강화 건'과 관련해 참석 임원들은 '의료법 시행규칙 상의 병상수 기준 적용 등 관련 정책이 치과 실정과 맞지 않는 불합리와 치과의료기관의 인증 참여 저조 원인 등을 주로 지적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인증준비에 투입하는 인력·시간·비용에 비해 치과 의료기관이 받는 수가보상(감염관리료,의료질평가지원금 등)이 터무니 없이 낮은 점을 인증참여 저조의 주요 원인으로 꼽으면서 '타 의료계 형평성에도 맞지 않아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치과의료기관의 인증 참여는 더욱 어려워질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황
지난 26일 경북대 치전원에서 열린 7. 12 보궐선거 후보 정견발표회는 몇가지 이슈에서 치과계의 관심을 모았다. 첫째, '이미 도장을 찍은 노사합의 내용을 어떤 방법으로 회원정서에 맞게 수정할 것인가'와 둘째, '이상훈 집행부의 나머지 임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셋째, '눈앞의 현실이 된 비급여 수가 공개에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가 그것이다. 다행히 질의를 통해 이 문제에 관한 각자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었는데, 일부 발전적인 의견이 있었음에도 전체적으론 후보들이 감정에 의지해 회무를 너무 쉽게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어느 단체이건 리더에겐 확고한 철학과 원칙 그리고 그런 원칙을 뒷받침 할 디테일이 필요하지만 그걸 모두 보여준 후보는 적어도 지금까진 없었다. 하나가 좋아 보이면 다른 하나가 부족했고, 부분이 돋보였다면 전체가 아쉬웠다. 그리고 질의 내용도 현안해결에 집중돼 방법을 묻는데 치중했을뿐 인물을 검증하는 데에는 한계를 보였다. 가령 사소해 보일진 몰라도 각자의 개원철학, 지역 치과계에서의 활동과 친소관계 같은 개인적인 무늬를 파악하는 일도 후보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왜 협회장이 되고 싶은지, 역대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 2021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1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2022년 열릴 '대한치의학회 창립 20주년 종합학술대회'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문제가 중점 토의됐다. 허민석 학술이사는 '치의학회라는 단체 특성에 맞춰 여느 학술대회와는 다른 특색있는 구성으로 진행하자'면서 '임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 총회에서 구성을 의결한 '전문과목신설심의위원회'와 관련 박덕영 부회장(위원장)은 '신규 전문과목을 원하는 학술단체들이 벌써 규정과 절차를 문의해오고 있다'면서 "치과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여러 단체 대표들로 구성한 만큼 어려움은 있겠지만, 최대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이밖에 ▲2020회계연도 제4회 이사회에서 결의된'MINEC학술상심사위원회' 구성,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을 위한 토론회 개최(안), ▲대한치의학회 하계 워크샵 개최, ▲대한군진치의학회 2020년 회원수 수정 반영 요청의 건, ▲대한치의학회 치의학용어집 발간 관련 협조 요청, ▲학회 인준규정 개정의 건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외 보고안건으
7. 12 보궐선거 후보 정견발표회는 오는 26일부터 4개 권역별로 각 1회씩 열린다. 각 후보 캠프의 동의를 받아 확정한 일정을 보면, 오는 26일 경북대 치과대학 1층 니사금홀에서 열릴 대구·경북지부 정견발표회를 시작으로, 28일엔 원광치대 대전병원 5층 대강당에서 대전·충북·충남지부 정견발표회가, 7월 2일엔 광주·전남지부 정견발표회가 그리고 7월 3일엔 서울·경기·인천지부 정견발표회가 치협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래는 권역별 일시와 장소. ■ 회장후보 정견발표회 일정 ▶대구·경북지부: 6월 26일(토) 오후 4시 / 경북대치과대학 1층 니사금홀 ▶대전·충북·충남지부: 6월 28일(월) 오후 7시반 / 원광치대 대전병원 5층 대강당 ▶광주·전남지부: 7월 2일(금) 오후 7시반 / 장소 미정 ▶서울·경기·인천지부: 7월 3일(토) 오후 3시 / 협회회관 5층 강당
치협(회장 직무대행 김철환) 6월 정기이사회가 지난 15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 임원들은 의료계 최대 이슈인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과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와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 4월의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의결한 ‘지부 보수교육 4점 이수 의무화’ 안건과 관련해서도 '이는 2021년도 의료인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업무지침에 상치된다'며, '해당 업무 지침을 준수해 달라'는 요청을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라 '지부 보수교육 이수 의무화제도'는 시작도 하기 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치협은 이 문제와 관련해 총회 전인 지난 3월 시·도지부장협의회와 가진 업무 협의를 통해 ‘지부 보수교육 4점 이수 의무화’ 등 보수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바 있는데, 이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자 모 회원이 국민신문고에 총회 의결을 시정해 주도록 요구하는 반대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이날 이사회는 또 임원 보직 변경안을 통해 이민정 치무이사를 치무위원회 위원장 및 치과의사 요양병원 개설 TF 간사로 선임
혈혈단신 1인 회장이 매력적이지 않은 자리가 될 것이라는 진단은 틀렸다. 어떤 이들에겐 매력적이지 않더라도, 다른 어떤 이들에겐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더욱 매력적인 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 14일 오후 6시 마감한 보궐선거 후보등록엔 박태근, 장영준, 장은식 세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이들 후보를 상대로 진행된 기호추첨에서 장영준 후보가 기호 1번을, 장은식 후보가 기호 2번을, 박태근 후보가 기호 3번을 각각 뽑았다. 따라서 남은 4주 남짓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세 후보는 이름과 함께 각자에 부여된 기호로 유권자들을 만나게 된다. 기호1번 장영준 후보는 연세치대를 84년에 졸업했고, 치협 홍보이사와 부회장을 지냈다. 장 후보는 Small, Strong, Smart한 3S협회를 기치로 ▶노사단체협약 전면 재검토, ▶진행중인 소모성 소송전 전면 중단, ▶비급여진료비용 피해 최소화, ▶정관 및 제규정 개정 추진 등 5개항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기호2번 장은식 후보는 서울치대를 93년에 졸업했고, 현재 제주도치과의사회와 제주국제의료봉사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장 후보는 현직 지부장임을 들어 치협 집행부 임원들과 잘 융합할 수 있는 사람임을 특별
건강보험 수가협상이 2년 연속 결렬됐다. 치협은 지난 31일 마감시한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공단과의 갭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을 선택했다. 공단측이 제시한 최종 수가 인상안은 2.2%. 지난해의 1.5% 보다는 다소 높았으나 코로나로 누구보다 어려운 1년을 보낸 치협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였다. 이날 협상에선 1.4%를 받은 병협도 결렬을 선택했다. 공단측은 치협, 병협을 제외한 의협(3.0%), 한방(3.1%), 약국(3.6%), 조산원(4.1%), 보건기관(2.8%)과 내년도 수가 인상안에 사인했다. 평균 인상률은 2.09%, 추가 소요재정은 1조666억원 규모이다. 결렬된 치협과 병협의 내년도 인상안은 공단 제시안을 기준으로 건정심의 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최종 환산지수를 고시한다. 공단 최종 제시안인 2.2%를 적용할 경우 치과의 내년도 환산지수는 90.7원이 된다. ■ 2022년도 건강보험 수가협상 결과 표
임시대의원총회는 삽시간에 끝이 났다. 우종윤 의장은 작심이라도 한듯 틈도 주지 않고 '의안을 상정하고 표결 결과를 불러오는 과정'을 두차례 반복했다. 참석자도 의장단과 임원, 기자들이 전부였으므로 애초에 안건에 더 말을 붙일 일도 없었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 대의원들이 가상의 방에 모여 논의하고 표결한 결과가 그대로 스크린 위에 막대그래프로 비춰졌다. 제1호 의안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예상대로 쉽게 통과됐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회계년도 개시전까지 예산안을 의결받지 못한 경우에도 시설의 유지 운영, 법률상 지출 의무의 이행(인건비 공과금 등), 전년도 예산에서 승인된 필수사업비에 한해선 이사회의 의결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새 재무업무규정에 따라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사용할 필수사업 예산 17억2,717만 원을 조건부 승인한 것이다. 내역은 ▶일반회계: 67억여 원 중 필수사업비 9억560만7,650원, ▶정책연구원 10억여 원 중 필수사업비 9,770만원, ▶통합치과전문임상의: 5억9쳔여 원 중 필수사업비 40만원, ▶치의신보: 31억5,390만원 중 필수사업비 7억2,347만원 등이다. 제2호 의안 '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의장 우종윤)가 오는 29일(토) 오후 3시 협회회관 5층 강당에서 임원과 지부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상정된 안건은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조건부 승인)과 ▲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결정의 건. 비대면 총회를 위한 '대의원총회 토론방'은 이미 치협 홈페이지 치과의사전용에 열려 있다. 대의원들은 총회 전날인 28일까지 이 방에서 두 안건에 대해 각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그리고 의결은 임시대의원총회가 개회하기 전인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진행되는데, 이 역시 치과의사전용 '상정안건 의결방'에서 표결로 이뤄진다. 그러므로 29일 현장에선 안건 상정 후 찬반토론를 거쳐 미리 준비된 표결 결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총회는 진행된다. 토론의 긴장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스크린에 표결 결과가 비춰지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특히 2호 의안은 적어도 향후 5년의 치협 회무를 좌우하리만큼 중요한 선택이 된다. 이상훈 전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치르는 보궐선거에서 '회장만 뽑을지, 회장단 모두를 다시 뽑을지'를 결정해야 하는 문제인데, 치협 선관위의 문의에 보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