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편지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背景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 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편지편지를 쓴다. 몇 번을 찢고 다시 쓴다. 마음은 마음에서만 마음이다. 밖으로 내쏟은 마음은, 문자화된 마음은 어쩐지 낯이 설다. 그래서 편지는 좀 채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물며 ‘즐거운 편지’라니. 그건 시인에게만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편지는 고통이다. 편지 쓰기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선 시인이 되지 못한다.때문에, 연애편지는 절대 즐거운 편지일 수 없다. 시인은 말했다.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렸다’고. 그리고 말했다. ‘그 기다림의 사이 눈이 퍼붓고 그치고 또 퍼붓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10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이영찬 차관 주재로 보건의료 투자활성화대책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부처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보건의료 투자활성화대책 TF는 관련 인허가 제도의 One-Stop 해결을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 차관이 단장이 되고 복지부, 기재부, 미래부, 산업부, 고용부, 문화부, 식약처 등 7개 부처 실장급이 위원으로 참여해 운영된다. 1차 회의에서는 구랍 13일 발표한 투자활성화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조속히 실행계획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실행계획 수립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특히 '지난해 의료관광 수입이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의료수출 분야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추진, 조속히 시행방안을 마련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이영찬 차관은 의료계의 우려와 관련 "투자활성화대책은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자는데 목표가 있다"면서, "진료비 폭등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자법인 설립 허용 등에 대해서는 정책취지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관련단체와 충분히 협의해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열린치과봉사회 제 11차 해외진료팀이 무사히 4박5일의 봉사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봉사기간 중 진료팀은 인도네시아 사당 라야 지역 다다코리아 공장에서 현지 근로자 및 가족 250여명을 치료했다. 진료내용을 보면 발치 120캐이스, 스케일링 및 미용관리 140케이스, 보철 장착 26캐이스 그리고 인상채득이 52유니트에 달했다.이번 봉사엔 김성문, 신덕재, 안성훈, 기세호, 김용희, 이용기, 양유미, 김순미, 윤경숙, 허은실, 전현정, 임지혜, 김현주, 문설아, 권기원, 유희자 선생 등 모두 16명이 참가했다. 다음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봉사 모습.
치과의사 문인들이 이번에는 노래를 만들었다. 각자 작사가가 되어 열 여섯편의 주옥같은 가곡을 세상에 내놓은 것. 이번 작업을 주선한 이는 치문회(대한치과의사문인회, 회장 박용호) 총무를 맡고 있는 윤양하 원장. 작사가로 가곡 제작에 참여해본 전력이 있는 윤 원장이 ‘내 마음의 노래’라는 가곡 사이트를 운영 중인 박이재 교수(중앙대 예술대학)를 치문회에 소개했다. 박 교수는 치문회 월례회에 참가해 가곡 작시에 대해 한차례 강연을 했고, 회원들은 그 자리에서 치문회 단독으로 가곡 CD를 제작하기로 결정을 했다.참여를 희망하는 회원들은 곧바로 작시에 매달려 지난해 9월 각자 2편씩의 가사를 제출했다. 이후의 과정은 대부분 박 교수의 인맥으로 추진됐다. 성악가들로 가사선정위원회를 열어 각각 2편의 작시 중 가곡으로 만들 가사를 최종 선정하고, 시에 곡을 붙일 작곡가들도 모았다. 작곡가들은 무작위로 각자 한편씩 작시를 배당받아 작곡에 들어갔고, 노래가 완성되자 이어 연주자들과 노래를 부를 성악가들도 정했다. 이들은 대부분 교수이거나 악단소속이거나 콩쿠르 입상 경험이 있는 실력파들이었다. 몇 번의 연습을 거쳐 녹음이 완료되고, 지난해 12월 중순 드디어 예쁜 새 CD가
예전 고흥 나들이 때 인연을 한 번 맺은 뒤로 고흥 이야기만 들리면 마치 제 일처럼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향도 아니면서 나로호 발사 성공을 고흥 사람 이상으로 좋아했고, 그 동네 출신의 인사동정까지 챙겨 볼 정도입니다.고흥은 지형상으로 '캥거루 불X'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좌우로 득량만과 여자만이 있어 각종 해산물의 보고이기도 하지요. 고흥반도에 딸린 소록도 역시 일제때부터 나환자촌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요즘은 외나로도와 거금도까지 다리로 연결이 되어서 많은 관광객들과 식객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캥거루 불X의 목 부분 바로 위에 위치한 곳이 벌교읍인데, 이곳이 마치 고흥의 목줄을 쥐고 있는 꼴입니다. 보성, 벌교는 고흥보다는 여수, 순천, 광주, 목포 등 외지로 나가기가 편합니다. 아무리 고흥에 유명한 뭐가 있다고 하더라도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벌교 꼬막'에 눌려 제 대접을 못 받아왔습니다. 오죽하면 고흥 학생들이 외지로 나갈 때면 터미널이나 기차역에서 벌교 주먹들한테 매를 맞고 다 털리곤 했겠습니까. 들리는 풍문에 따르면 고흥 지역의 사람들이 하도 당하다 보니 터미널 같은 곳에 고흥의 힘쎈 장사들을 파견 보내 학생들을 보호하려
지난 9일 오전 10시, 성동구 행당동 덕수고등학교에서는 2014년도 제 7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 1차 시험이 치러졌다.이번 치과전문의 1차 시험에는 결시없이 282명 전원이 응시했다. 사진은 시험이 시작되기 전 긴장이 감도는 고사장 풍경.합격자는 16일 오전 10시 치협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오는 2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2차 시험이 치러진다.
정부가 지난 9일자로 일간지 등에 의료법인의 자회사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한 것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6개의 보건의료단체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보건의료단체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일간지에 대대적인 광고를 게재한 것은 보건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을 예정대로 추진하겠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규탄했다.공동성명서에는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보건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의사-환자간 핸드폰 진료를 허용하는 원격의료법 추진을 주장하며 이를 허용하는 입법예고를 하는 한편 의료법인으로 하여금 영리자회사를 세워 의료부대사업을 통한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원격의료라는 미명아래 오진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민의 건강권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은 영리자본의 개입 통로를 열어줌으로써 편법을 활성화시켜 영리병원 허용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보건의료계 전체가 강력히 반대해 왔던 일’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일간지 등의 광고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 이하 대여치)가 여성과학인총연합회(이하 여과총)의 회원으로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장애우와 함께 따뜻한 맘 평생 구강 관리’ 사업이 완성도 높은 성과를 내며 마무리 됐다.지난 12월 13일 최종보고서를 마지막으로 대여치에서 대행한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됐다. 오는 15일 진행될 여과총 정치총회에서 마지막 발표만은 앞두고 있다.대여치가 수행한 이번 사업은 치과 치료가 어려운 장애우들에게 구강교육 및 치과 진료를 실천한 것으로 지난해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강북구 보건소와 협력해 강북구에 위치한 소규모 장애인 시설을 찾아 의료진이 장애우에 대한 치과치료와 관리 및 구강보건 교육을 진행했다.사업 수행 결과 총 28명의 장애인 중 협조가 어려웠던 2명을 제외한 26명의 구강 상태가 DMF rate 영구치우식경험률로 환산한 결과 전체의 83.33%가 치아우식증(충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간이 PHP를 이용한 치주 상태 검사는 1차 착색제를 이용하고, 2차는 구강 교육 후 진행 후 잇솔질 효과를 비교 했다. 그 결과 치주 상태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번째 검사로는 개인별 맞춤 캐리뷰 검사(치아우식활성
올해부터 전문대학교를 졸업한 치위생사가 병원 근무를 병행하며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연세휴치과 네트워크(대표원장 우성재)와 신한대학교 평생중심대학(추진단장 송운흥)은 지난 12월 23일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41년 전통의 신흥대학교가 한북대학교와의 통합을 통해 2014년 4년제 종합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한 신한대학교의 2014년도 ‘계약학과’ 개설에 따른 것으로, 연세휴치과 네트워크와 치위생사 전문의료인력 양성에 관한 전반적인 협의에 의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휴치과 네트워크와 신한대학교는 정보교환 및 교육에 관한 인적∙물적 교류, 취업지원 및 취업정보 교환 등의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위한 정규학위과정으로 산업체(산학협력체)에 재직중인 자가 야간 및 주말 수강만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재교육형 과정이다.커리큘럼은 글로벌의료인재양성을 위한 치과전문상담과정과 치과진료전문가과정 등을 비롯해 임상건강보험청구과정, 치과관리자과정 등과 같은 병원경영관리 교과목 그리고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
재미있는 영상을 한 편 보여드리겠습니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HD(High Definition)을 넘어 UHD(Ultra High Definition)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죠. LG에서 선보인 UHD 디스플레이의 해외 커머셜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보는 사람에게 재미와 마케팅효과를 동시에 주고 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