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단 입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가 어제 저녁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하지만 여야가 정면으로 맞붙은 12년만의 선거라는 상징성에 비해 토론회는 대체로 싱거운 감이 없지 않았다. 상대를 곤경으로 몰아넣는 송곳 같은 질문도 없었고, 그런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옆으로 슬쩍 빠지면서 회심의 일타를 옆구리에 꽂은 후 ‘끝’을 선언하는 재치 있는 답변도 없었다. ‘질문이 세 개 필요하다니까 세 개를 뽑았고, 또 물었으니 답은 한다’는 식의 무기력이 느껴지기 까지 했다. 오히려 눈에 띄는 게 있었다면 양 회장 후보들의 비장한 스피치였다. 15분씩 주어진 정견발표에서 당초 열세가 예상됐던 권태호 후보는 노력으로 핸디캡을 극복하는 치열함을 보여줬다. 여기저기 긴장한 티가 배여 나긴 했지만,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종 자신 있는 톤으로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상복 후보는 달변의 이미지를 감추려는 듯싶었다. 청산유수가 아니라 메시지 하나하나에 진정성을 담으려 아랫배에서 끌어올린 깊은 울림을 낮은 톤으로 내뿜었다. 그는 ‘12년만의 선거혁명을 통해 회원이 주인이 되는, 회원 모두가 존엄과 자부심이 가득한 서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을 맺었다.권태호 후보과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허윤희, 이하 서여치)가 지난 13일 팔래스호텔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열고 조선경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으로 서여치는 조선경 신임 회장을 필두로 여자치과의사들의 현실을 살피고, 치과계 회무 참여 및 개원환경에서 보다나은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정기총회 전 가진 개회식에서 허윤희 회장은 “의기소침했던 시기에 여성회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회장이 선출됐다”며 조선경 신임 회장 선출을 축하했다.이어 “현재 치과계에는 201명의 대의원 중 여성이 5~6명 정도로 미비하다. 앞으로는 여성치과의사가 뒷전이 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대의원 수 등 여성 회원의 비중이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2년간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정기총회는 최희영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는 2013년 회무보고‧결산보고를 통해 지난해 사업을 돌아보고, 고성희 감사의 감사보고로 이어졌다. 고성희 감사는 지난해 3월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신규 개원의 사업, 가을 기행, 소식지 발간, 해외 의료봉사, 2014 신년하례식 등 모든 사업이 수지를 맞춰 잘 진행됐다고 평가했다.이어 2014년 사업계획(안
1948년 제1 육군병원 치과부로 진료를 시작한 국군수도병원 치무실이 지난 1일자로 국군수도치과병원으로 개편됐다.이는 3차 진료기관인 국군수도치과병원을 재조직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창군이래 처음으로 치과병원이 개원한 것이다. 국군수도치과병원 초대병원장은 이일구 중령이 맡게 됐다. 지난 10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 소장)는 지난 10일 개편식을 갖고 국군수도치과병원의 발전을 기약했다.치과병원의 탄생은 2014-2018 군의료체계 개선 추진 추과 과제로 선정돼 지난 1년 여간 노력해 온 사업의 결길로 장병 구강보건을 향상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과병원으로 개편되면서 그동안 군내 치과진료 및 치과질환 치료만 담당했던 것에서 벗어나 고난이도 치과질환 치료는 물론 군 특수 치의학 및 예방 치의학 연구, 수련병원 환경 조성을 통한 치과전문의 양성, 군 치과의료시설 지도‧자문 등을 제공해 군진 치과진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편에 관해 의무사령관은 국군치과병원의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를 방문하고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치협은 의료 인력 자문, 의료기술 및 학술 지원, 장비 및 물
이번 치협 선거가 1,460여명의 유권자에 의해 치러지리란 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3년 전 201명의 대의원들이 누렸던 권리를 일곱배가 넘는 회원들에게 나눠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직선제만은 못 하겠지만, 잘만 활용하면 분명 장점이 많은 제도가 될 수도 있다. 우선 선거를 보는 회원들의 시선이 달라진다. 의무만 다하면 권리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으므로, 설사 내가 아니더라도 선정된 선거인단의 투표권을 인정하게 된다. 후보들의 선거운동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대의원들을 대상으론 직접 대면하는 선거운동이 큰 효과를 누렸었다. 그러다 보니 술판선거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투표권자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성향마저 제각각이다 보니 대면을 하려야 할 수가 없게 됐다. 따라서 후보들은 포럼이나 콘서트니 ‘누구와의 대화’니 하는 식의 이벤트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게 됐고, 여기에서 건전한 토론문화가 싹트게도 됐다. 무겁지 않은 규모, 무겁지 않은 주제이벤트로 치면 김철수 예비후보의 정책콘서트가 벌써 5회째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최남섭, 이상훈 예비후보도 의미 있는 시도들을 선보이는 중이다. 지난 10일에 있었던 최남섭 예비후보의 ‘젊은 치과의사와의 대화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가 오는 21일 국회에서 ‘축소 일로의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그 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새누리당) 간사·이목희(민주당)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축소 또는 폐지 국면에 처한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현 실태를 진단하고 실천적 대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질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치위협은 지역주민과 치과질환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예방치과처치 등으로 국민 구강건강증진의 일익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들의 단체로서 선진국형 예방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구강보건사업을 활성화시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치위협은 “12세 아동의 유치 우식경험지수는 OECD 국가 중 만년 최하위를 면치 못하던 실정에서 이제 겨우 벗어나 세계평균 1.6개에 근접한 1.8개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그간의 구강보건사업에 따른 예방처치 및 구강보건교육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치아우식 뿐 아니라 치주질환 또한 감소되고 있는 경향을 비춰볼 때 구강질환의 예방관리 사업을 통한 평생구강건강관리체계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구축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재형, 이하 센터)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2011년 5월 24일 개관과 함께 지역 발전과 변화를 도모하며 ‘장애우 구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센터는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공간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기와 진정마취기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 진료대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장애인 이동진료버스를 이용해 치과병원에 오지 못하는 장애우들에게 매월 찾아가는 진료를 펼치고 있다. 버스에는 유니트체어 2대, 각종 치료시설을 구비하고 자가발전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움직이는 치과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로써 전남대치과병원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장애인치과치료는 물론 △재가 장애인 방문치과 치료 △보건소와 연계한 장애인치과 예방 진료사업 전개 △지역사회 협력과 연계를 통한 치과응급체계 구축 △장애인구강진료 및 보건담당자 교육사업 △장애인구강치료 대응방법을 위한 구강보건 연구사업 등을 수행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장애인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장애우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센터 완공 첫해에는 566명의 환자를 진료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역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조병욱) 봉사팀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에서 안면기형 어린이들에게 무료 수술 봉사를 진행하고 돌아왔다. 봉사단은 베트남 중부 해안 지역인 땀끼 등에서 치과의료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위해 치과의사, 봉사단을 꾸리고 베트남을 찾았다. 참가단은 박영주(강남성심병원치과), 박영욱(강릉원주대치과병원), 김성곤(강릉원주대치과병원), 김좌영(한림대성심병원치과) 교수 외 각 대학병원 전공의 4명(오승민, 김민진, 안소미, 우인희)을 포함한 의료진8명과 서울재단의 이재훈, 강명구 이사, (사)국제연꽃마을 김영태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지난 5년간 외교통상부 산하단체격인 한‧몽교류협회의 지원으로, 몽골에서 구순구개열 수술과 치과외래진료, 비의료인에의한 몇 가지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사정상 구순구개열수술팀의 몽골활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 아주 아쉬웠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연꽃마을재단과 연결돼어 협업 첫 사업으로 베트남에서 구순구개열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연꽃마을은 지난 10여 년간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베트남 측으로부터 인정받아, 베트남 중부 꽝남성 땀끼시(Tam Ky)지역의 토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신동훈)가 지난 8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신입 전공의 49명(인정의 4명 포함), 교수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치과보존과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오리엔테이션 1부 행사는 ▷학회 소개 ▷전문의·인정의 과정 ▷진료기록부 작성요령 ▷전문의·인정의 시험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고, 2부 행사로는 신입전공의 개인별 자기소개와 함께 수련기관별 장기자랑의 시간을 가졌다. 치과보존학회에서는 매년 신입 전공의에게 전공의 과정 중 어려움 없이 학회활동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지난 12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014학년도 신입생 및 내‧외빈을 초청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사·전문석사통합과정개설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이재일 치의학대학원장을 비롯해 오연천 총장, 류인철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치의학대학원 부원장(교무·학생·연구·기획) 및 보직교수들이 참석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2014학년도 학사‧전문석사 통합과정을 신설함에 따라 최초 입학생을 45명으로 하고 학사 과정을 시작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3+4=7년’의 학제로 학사·전문석사통합과정을 운영한다. 학사교육과정(3년)은 학습능력, 소통능력, 자기 관리능력을 위한 교육으로 ‘타인에 대한 이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인문학소양 및 봉사리더십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원교육과정(4년)에서는 전문직업정신, 대인관계기술, 비판적사고, 임상정보수집, 진단치료계획, 구강건강구축, 건강증진 등 7개 핵심역량을 갖춰 ‘시대에 적합한 최신지식과 윤리적인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치과의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일 원장 역시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교육은 미래 치과의사로서 일류에 대한 책임과 봉사
공자가 살았던 때가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이었으니까 예수님보다도 500살 연상이었고 막내격인 마호메트 아저씨와는 무려 천 살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바로 한 세대 위에 석가모니가 계시지만 거의 호형호제급이라고 보면 됩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당시 중국이 아무리 세계최강국이었다 할지라도 일반 서민들의 문화와 풍습은 상상하기 힘든 미개 수준이었음은 당연합니다. 심지어 당시에 인육을 먹었다는 기록들도 심심찮게 있고, 반역죄를 저지른 놈을 죽인 뒤 젓갈을 담가 그 후손들에게 먹였다는 이야기도 고서에 등장합니다.중국 사람들 '구라'가 세기로는 알아주긴 합니다만, 공자의 키가 무려 2m 80cm(9척 6촌)이라는 기록이 있고 앞이마가 펑퍼짐한 언덕 같다고 해서 이름을 구(丘)라고 했다는군요. 그러니까 뻥을 감안한다면 얼마 전 영화 '공자'의 주인공이었던 주윤발과 얼추 비슷한 키가 아니었을까요?공자의 아버지는 숙량흘이라는 사람이었는데 공자를 낳을 때 이미 70살이 넘었을 때고 공자 어머니는 아직 스무 살이 되지 않았으며, 기록에 따르면 '야합'을 해서 낳았다고 하니 지금으로 치면 '미성년자 혼빙간'.... 뭐 이런 거를 통하여 출생하지 않았을까 여겨집니다.잘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