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설측교정의 대가들이 오는 4월 한국을 찾는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오창옥, 이하 KALO)는 일본(JLOA)과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설측교정에 대한 임상 지견을 공유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도 한국과 일본의 3회 미팅을 갖기 위해 준비하던 중,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 참가의 뜻을 밝혀 ‘제1회 아시아 설측교정 학술대회’로 확대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제1회 대회를 오는 4월 9일과 10일 서울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KALO가 주축이 되어 제1회 학술대회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사 소식을 알렸다. KALO 측은 “한국에서 1회 학술대회를 치르게 된 이유가 있다. 한국의 설측교정은 진료 및 강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인 것은 물론 진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다. 또한 설측교정에 필요한 장치개발이 상당한 수준으로 외국의 치과의사들이 한국을 궁금해 하고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니즈가 높아 1회 행사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1회 학술대회 및 3회 한일 조인트 미팅은 'Hand in hand, anchoring in Asia'를 대주제로 12명의 초청연자 강의와 일반연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아 조선의 치과계는 환희 속에서 당면 문제에 대응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치과계 최초의 종합지로 1946년 5월 1일에 발간된 『朝鮮齒界』 창간호에는 당시 치과계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였고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 생생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 내용을 연재하면서 70년 전 선배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시의 맞춤법이 지금과 적잖이 다르지만 원문 그대로 두었습니다. 정리: 조영수■ 치과의무행정에 대한 소감 조선이 해방된 이후 전민족은 경천동지의 환희를 느끼는 동시에 전승연합국에 滿腔의 감사를 표시하였다. 우리는 이 감격으로 출발하여 각계각층을 막론하고 協心戮力, 신조선 건설을 위하여 노력하여 오든 중 민족해방과 국가건설에의 千載一遇인 호기를 의식치 못하여 사리사욕에 충만한 모리배와 악덕 奸商人의 암약으로서 물가는 점차 폭등하여 가고 經濟攪亂과 사회 무질서를 야기케 함은 실로 遺憾한 現狀이며 과도기의 健民운동도 막대한 방해를 받고 있음은 사실이다.따라서 의무계로서의 중요한 일부문인 치과의료기계 及 재료도 악덕 간상배들로서 말미암아 무자격 의료업자들에게로 輾轉 賣買되어 치과의료계에 일대 충격을 이르키고
■ 책 소개'내 안에 개있다'는 작가 특유의 사유와 통찰로 평범한 일상에 ‘태깔나는’ 비상(非常)의 옷을 해 입힌 책이다. 그러나 그 옷은 환하되 눈부시지 않다. 무덤덤하거나 뒤엉킨 일상을 담담하고 당당하게 만든다. 작가 신아연은 누에가 실을 잣듯이 일상을 재료로 끊임없이 글을 지어내며 정직한 내면과 마주한다. 오직 온전하게 제 삶을 살기 위해 저 혼자 바스락거릴 뿐인데 시나브로 주변까지 정갈하고 고즈넉하게 물들여 놓는다. 그의 글은 구겨진 채 펴지고, 얼룩진 채 깨끗해지는 묘한 역설을 자아내며, 그와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스스로를 의연하고 대견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다. 작가는 1992년에 호주로 이민 가 2013년에 ‘보따리’를 싸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21년 전 쌌던 ‘이민 보따리’를 뜻하지 않게 모국에서 풀면서 다시금 파닥거리며 생명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곤두박질 친 일상이 새로운 일상이 되어 ‘그때 거기’가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내고 있다. 지나간 ‘저것’, 혹은 아직 오지 않은 ‘그것’이, 소박하지만 소중한 지금 ‘이것’을 질식시켜서는 안 된다는 자세가 음전하고 깊다. 그는 그런 삶의 자세를 충직한 ‘개’로 묘사하고 있다. ‘저것’이 아닌 ‘
제51회 대한치과의사협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1주년 기념 공동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3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열릴 'SIDEX 2016'(조직위원장 강현구)이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펼쳐진다.치협과 서울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그 위상에 걸맞게 보수교육 점수가 6점이 부여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된다. 올해의 슬로건은 'Beyond the Limits, To a better Tomorrow -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내일로'. 나날이 진화하고 발전하는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자는 의지를 나타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슬로건에 "항상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실력 향상에 부단히 노력하는 치과의사들의 강한 의지와 어려운 현실에서도 인내하고 노력해 이뤄 낼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견고한 희망을 담았다"고 전했다.총 70여개의 강연이 펼쳐질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선 점차 비중이 늘어나는 보험 분야를 비롯, 디지털 치의학, 노인치과, 예방치의학, 재생치의학 및 자연치아 살리기 등 치과 내 블루오션 개척의 필요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여기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이삼선 교수의 부친(故 이희록)께서 1월 18일에 별세했다. ‧빈 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발 인 : 1월 20일(수) 오전 5시 30분‧문의전화 : 02-2072-2020(장례식장)
샹송(chanson)은 현대 프랑스의 대중음악, 주로 서민의 노래다. 국민성을 닮아 다양하지만, 멜로디는 이탈리아처럼(canzone) 너무 밝거나 포르투갈처럼(fado) 애처롭지 않고, 일상의 대화처럼 높지도 낮지도 않은 음역으로 푸근하게 낭송(朗誦)한다.그 위에 특유의 비브라토와 비음(鼻音) 섞인 노랫말이, 일단 빠져들면 헤어나기 어려운 중독성과 이국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바로 이 매력 포인트가 절대음감, 나아가 클래식 음악과 친하기 힘든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프랑스에는 이탈리아나 독일, 심지어 오스트리아보다 훌륭한 작품이나 뛰어난 작곡가가 적고, 공연장이나 교향악단의 지명도도 뒤떨어진다, 라는 생각이 필자의 편견이었다. 대한민국을 한 단계 올려놓자는 ‘88 서울 올림픽 전야, 온 나라가 관광객 유치에 한편으로는 북한 테러 위협에 잠을 설치는 시점에, 흘러간 프랑스 육체파 배우 브리짓 바르도의, “개를 먹는 국민” 발언이 재를 뿌렸다. 당연히 이에 맞선 항의와 비난이 쏟아졌다. 영화의 원조이면서도 스크린 쿼터의 울타리 뒤에 숨어 국산영화를 보호하고, 이에 편승한 배우·감독은 평생 기득권을 즐기는 나라. 훌륭한 작품도 많지만 화려한 구도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가 오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경기도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연다. 임시총회에서는 오는 30일 열릴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시총회 때 제출할 치과전문의제도 개선에 대한 경기지부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이날 회의는 ▲ 복지부안(2015년 12월 22일 공청회에서 발표된 실행방안)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표결 ▲치과전문의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입장 표결(현행 소수제 유지 및 강화 / 다수제로 전환 및 경과조치 부여 중 선택) ▲치협의 적극적 대응 촉구 등에 대해 결의한다.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창회 고문단이 지난 14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모임의 이유는 연세치대동문회장이자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던 장영준 동문의 갑작스런 사퇴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고문단은 장영준 부회장의 사퇴가 치협이 회원의 권익 보호와 국민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본연의 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현 집행부의 반성을 촉구하고, 이번 사퇴가 회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선거인단제하에서 회원들이 뽑아준 선출직 부회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과 유감을 표했다.이번 사태의 책임은 치협 회장에게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장은 당선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내·외적 갈등 해소와 회원들의 권익을 우선시하는 회무를 펼쳐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새로운 선거제도로 바뀐 선거인단제 선거로 선출된 치협 회장단의 일원인 부회장 결원에 대한 보선은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통해 신중히 처리해야 하는 만큼 치협 정관 ‘제18조(임원의 보선)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해보는 방안도 고려해보자는 중지를 모았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가 지난 15일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회원들의 뜻이 담긴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경기지부는 회원들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 지리적 어려움에도불구하고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30개 시군분회 송년회 등에 참석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서명을 받았다.탄원서에는 ‘영리추구를 위한 의료 자본가의 기본권 보호보다 국민 전체의 건강권을 우선적으로 보호해야한다’, ‘의료법 제 33조 8항은 명백한 합헌’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1,136명이다.
치과의사문인회가 지난 12일 충무로 대림정에서 조촐한 총회를 가졌다. ‘조촐하다’는 건 참석인원이 오순도순 한 지리에 모여 앉을 정도였다는 의미인데, 모임의 특성상 회원 수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정기총회라고 해서 특별히 거창할 이유 또한 없다.윤양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창작의 열정으로 이어온 치문회 11년은 기성문단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올해는 치인문학 6호도 발간해야 하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문집을 빛내주시길’ 당부했다. 김영훈 초대회장도 ‘한말씀’을 빼놓지 않았는데, 그는 ‘땅이나 집을 사면 죽기가 무섭게 다른 사람 이름으로 등기가 바뀌지만, 글은 몇 년이 가도 내 것으로 남는다’며, ‘자손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만큼 좋은 작품들을 많이 남기시도록’ 독려했다.외빈으로 참석한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은 ‘치과계에 최근 윤리와 인문학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데, 그 바탕은 문학’이라며 ‘서치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치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회무보고에선 임용철 총무이사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재무이사를 대신해 간략히 2015년도 수입과 지출을 보고했다. 수입 1596만원에 지출이 835만원이어서 잔액은 761만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