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창회 고문단이 지난 14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모임의 이유는 연세치대동문회장이자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던 장영준 동문의 갑작스런 사퇴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고문단은 장영준 부회장의 사퇴가 치협이 회원의 권익 보호와 국민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본연의 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현 집행부의 반성을 촉구하고, 이번 사퇴가 회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선거인단제하에서 회원들이 뽑아준 선출직 부회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과 유감을 표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치협 회장에게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장은 당선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내·외적 갈등 해소와 회원들의 권익을 우선시하는 회무를 펼쳐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새로운 선거제도로 바뀐 선거인단제 선거로 선출된 치협 회장단의 일원인 부회장 결원에 대한 보선은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통해 신중히 처리해야 하는 만큼 치협 정관 ‘제18조(임원의 보선)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해보는 방안도 고려해보자는 중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