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들의 전공의(레지던트)과정 수료식이 지난 20일 서울대치병원장 구영)에서 개최됐다. 제4차 사우디아라비아 연수생인 야세르(지도전문의 치과교정과 이신재 교수)와 알잠자미(지도전문의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전공의와 똑같이 연수를 받으면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도전문의 참관 하에 환자 진료도 맡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국내 의료 연수는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약에 따른 것인데,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연관 산업의 진출까지 유도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연수를 진행해 선진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며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는데, 그동안 모두 9명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등에서 연수를 마쳤고, 현재 제6차 연수생 2명이 전공의 수련을 받고 있다. 이날 연수를 수료한 야세르는 “지난 3년간 서울대치과병원에서의 연수 생활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자, 인생의 큰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헌신적으로 지도해준 교수님과 모든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분들께 감
인생은 물처럼 흘러간다. 한때 격랑도 소용돌이도 있었겠지만 멀리서 보면 언제나 조용한 강물이다. 새 봄, 분주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뒤로 하고 긴 강을 흘러 흘러 어느덧 큰 바다에 다다른 이들이 있다. 바로 평생 몸담아 온 치과대학·치전원에서 정년퇴임을 맞은 교수들이다. 대한치의학회가 37개 전문분과학회로부터 파악한 올 2월말 정년퇴임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국윤아 교수,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김성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신홍인 교수,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이종헌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백승호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병훈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문익상 교수,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박병주 교수 등 9명이다. (소속기관 가나다 순) 이들은 수십년을 치의학 분야에서 진료와 연구 그리고 후학양성에 매진해오다 이제야 비로소 질긴 고리를 끊고 자연인으로 풀려난다.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마땅히 모두의 축하와 박수를 받아야 할 경사임에 틀림이 없다.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은 "9분 교수님들의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함께 응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서봉직)이 지난 9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부안 소노벨리조트 변산에서 교수 동계연수회를 가졌다. 첫째날인 9일 진행된 교수회의에선 박병건 교수가 '치의학교육과정 주요 변천과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고, 이어 이경열, 전영미, 이경은 교수가 패널로 참가해 콜로키움 방식의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005년 기존의 강의 중심에서 문제바탕학습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 학생중심의 자기주도학습과 협동학습을 강화한 데 이어 2021년부터 PBCL(Problem Based Collaborative Learning)을 도입해 현재 진행중인 교육과정의 평가를 목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전북대치대는 ‘역량있고 행복한 치과의사 양성’을 목표로 전북치대만이 가진 그동안의 성과와 비평을 흡수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육과정’의 평가와 개선을 주기적으로 시행해왔는데,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에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6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둘째날 참가 교수들은 부안 내소사를 둘러보며, 담소와 함께 가벼운 산행을 즐겼다. 이번 연수회는 코로나로 모임이 중단된 이후 3년만에 갖는 교수들만의 오프라인 행사였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조진형) 아트스페이스갤러리가 이번 2월 한달간 큐 큐 초대 개인전을 연다. 전남대치과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아트스페이스갤러리는 매월 예술작가를 초대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큐 큐 작가 초대전은 “물의 순환 Hydrologic cycle”주제로 열린다. 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녹아내리면 움츠린 생명들이 기지개를 켠다. 그 활발한 움직임 속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물의 순환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활기를 찾아 가는 자연의 섭리와 삶의 정체성을 작가는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 정체성 안에는 인간의 모든 감성들이 담겨 있는데, 그 중에서 자연과 어린아이들을 통해 작가는 물의 순환, 생명성의 형상을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
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과장: 조인우)이 지난 4일 임상전단계 실습실에서 네오바이오텍 후원으로 학생 대상 임플란트 및 치주수술 핸즈온을 진행했다. 이날 핸즈온엔 신현승 · 이성조 교수와 강대영 · 김상민 · 공준형 임상교수, 이재민 전임의와 치주과 전문의인 김남윤 원장이 참가해 본과 3학년 64명을 임플란트반과 치주수술반으로 나눠 이론과 실습을 각각 2시간씩 강의했다. 임플란트 핸즈온반은 신현승 교수의 기초 이론 강의에 이어 네오바이오텍이 지원한 임플란트 기구와 재료, 모델 등을 이용해 임플란트 실습을 진행했고, 치주수술 핸즈온반에선 이성조 교수의 기초 이론 강의에 이어 치주 모델을 이용한 치주수술 실습을 진행했다. 또 연수회를 마친 후에는 survey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교육 후 피드백을 시행, 교육 결과에 대한 진솔하고 깊은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조인우 과장은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임플란트와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치주수술에 대해 남들보다 한걸음이라도 더 나아간 술기를 가진 예비 치과의사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핸즈온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핸즈온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점차 발전하는 훌륭한 치과의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
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지난 2일 ㈜그래피와 형상기억 얼라이너(Shape Memory Aligner) 교정치료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황의환 병원장,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박기호 교정과장, ㈜그래피 심운섭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의 주요 협약 내용은 ▲Shape Memory Aligner 교정치료의 가이드라인과 치료효과·방법 제시, ▲Shape Memory Aligner 교정의 표준화 및 사업기회 발굴, ▲Shape Memory Aligner 교정 기술의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진행 등이다. 형상기억효과(Shape Memory effect)는 모양이 변형돼도 열을 가해주면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되는 특성을 말하는데, 이러한 특성의 얼라이너는 의도한 교정력을 지속적으로 가해줘 치아 이동에 도움을 주는 등 교정치료에 획기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세계 최초로 치아교정장치용 3D 프린팅 소재를 자체 개발한 그래피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교정치료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등 환자의 편의성까지 살피는 치료법으로 치의학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
애리조나 치과대학 박재현 교수가 지난달 29일 모교인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미국의 교정 수련 시스템과 전문의 제도'와 'Vertical correction with TADs'을 주제로 특강했다. 박 교수는 이날 "미국의 교정 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ABO) 제도의 역사는 100년 정도로, 몇 년전까지 미국의 교정전문의가 되기 위해선 스스로 치료한 증례를 ABO의 기준에 맞추어 평가하고 제출해 심사를 받았으나 2019년부터는 ABO에서 미리 준비한 증례들에 대한 질의 응답을 통해 지원자들을 심사하고 있다"면서 "전방부 개방교합이나 gummy smile을 치료하기 위해 악교정수술을 시행할 지, TADs를 이용한 수직 조절을 시행할지, 또는 연조직 수술이나 보톡스 치료등을 시행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개방교합이나 gummy smile의 원인이 골격의 문제인지 치열의 문제인지 근육이나 연조직의 문제인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치료 후의 안정성에 대한 고려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New York 대학 교정과에서 수련을 마친 후 2008년 애리조나 치과 대학 교
세계적으로 각종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기준)이 세계 최초로 E-Dental College 설립에 나섰다. E-Dental College는 연세치대가 2년간 축적해온 200여편의 최신 동영상 강좌를 동문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키 위한 프로그램으로, 등록자들은 연세대가 운영 중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LearnUS (www.learnus.org)를 통해 모바일이나 PC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전체 교수진의 동의까지 얻어 둔 상태이다. 이와 관련 이기준 학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치과대학 커리큘럼의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므로, 이를 활용해 동문들과도 현재 치과대학에서 교육하고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자 했다"면서 "동문들이 낸 등록비는 후배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데 사용될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 연세치대는 E-Dental College로 조성한 기금을 원내생 진료실에서 진료 받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지원하는데 우선 사용할 예정이며, E-Dental College의 콘텐츠를 활용해 그동안 교류를 이어 온 개발도상국 치과대학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Dental
전남대치과병원(병원장 조진형) 아트스페이스갤러리가 1월 첫 전시회로 양동언 작가의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인생' 한국화 초대전을 연다. 작가의 고향은 전남 화순이다. 화순은 대부분 산들로 깊은 계곡과 맑은 물 많은 유적지와 풍경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전시된 작품 또한 화순 8경을 수묵담채화로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진경산수의 화순적벽, 운주사, 고인돌, 연둔리 숲정이, 백아산, 규봉암, 세량지, 쌍봉사, 영벽정, 송석정 풍경을 붓 가는대로 변화무쌍한 필의 운용으로 선과 면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멋진 풍경을 그려내는 붓의 흐름은 크고 작음, 유려함과 까칠함, 좌우, 흑백, 채색 등이 예술적형상 철학적인 사상으로 스며들고 있다. 작가는 고향의 풍경을 그림으로 투사 시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는대로 가면 되는 아름다운 인생'을 표현해낸 것. 조진형 병원장은 “새해 1월 치과병원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줄 한국화 전시에 설레임마저 느낀다”면서 “이번에 전시된 한국화엔 한국의 미와 멋, 유연함은 물론 심오한 철학과 우주적 시각까지 담겨 있어 큰 감동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가 치과분야 서울대 이어 두 번째, 호남 최초로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에 지정됐다. 센터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GLP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 GLP 기관은 총 12곳으로, 전남대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의 GLP 기관 지정은 ‘치과 분야에선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이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 : 비임상시험관리기준)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안전성 평가가 필요한 분야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연구인력, 실험시설, 장비, 시험방법 등 관련된 모든 사항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운영 규정이다. 비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사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는 의료기기 성능시험검사기관과 더불어 의료기기 비임상시험(GLP)기관을 지정 받음에 따라 2개의 독립적 시험기관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지정 받은 비임상시험기관은 세포독성시험(용출물시험/간접접촉에 의한 시험)을 수행하므로, 치과재료 분야 및 생체의료기기를 인증받기 위한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를 전문적으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