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가 ‘틀니의 날’ 제정 10주년을 맞아, 치아 상실과 보철 치료가 한국인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이 연구는 국내 최초로 구강 상태와 수명 간의 과학적 상관관계를 입증한 보고다. 연구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잔존 치아가 1개 줄어들 때마다 사망 위험은 약 1.2% 증가했다. 특히 치아 수가 20개 미만일 경우, 10년 생존율이 약 14.9%, 15년 생존율은 21.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수치를 ‘생존율과 관련된 임계값(cut-off point)’으로 규정하고, 잔존 치아 20개 이상 유지가 건강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임을 강조했다. 치아 상실 이후 보철 치료 여부도 생존율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치아 수가 0~20개인 환자군에서 보철 치료를 받은 이들은 받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 위험이 15.5% 낮았다. 이는 고정성 보철(크라운·브릿지·임플란트), 가철성 보철(부분 틀니·완전 틀니) 모두 포함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2007~2015년 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 연계자료를 기반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보철학교실(주임교수 박찬진)과 단국대학교 치과보철학교실(주임교수 이준석)이 지난달 28일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에서 상호 학술 교류 행사인 ‘강단보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2024년 체결된 양 교실 간 공식 교류협약(MOU)의 실질적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향후 공동 연구 및 교육 협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행사에서는 양 교실이 지난 10년간 수행해온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공의 교육 교류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전악보철수복 치료’에 대한 컨센서스를 도출하고, 향후 공동 저작물 집필을 위한 연구 주제 및 구성 방향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됐다. 양측은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전공의 상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및 세미나 추진 ▲연수회 공동 개최 ▲공동 저작물 발간 등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 교실은 "임상 경험과 학술적 역량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국내 치과보철학 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덴올 수요세미나가 ‘대한치과보철학회와 함께하는 보철 치료의 기본과 실제’를 주제로 2025년 3분기 강연을 시작했다. 이번 강연은 총 16인의 학회 소속 교수가 참여해 보철 진료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집중 조명한다. 첫 강연은 7월 2일 시작됐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연자와 소통이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프티콘도 제공된다. 모든 강의는 덴올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원광대 공현준, 이대목동병원 선민지, 전북대 서재민, 경희대 홍성진, 강남세브란스병원 표세욱, 전남대 임현필, 조선대 허유리, 경북대 김소연, 부산대 이소현, 아주대 이유승, 경북대 이규복, 연세대 이현종, 강릉원주대 허윤혁, 전남대 박찬, 서울대 박지만, 단국대 최유성 교수 등 보철학회 소속 주요 교수진이 대거 참여한다. 강의 주제 또한 실전 임상에 무게를 뒀다. ▲이규복 교수의 ‘설측 슬롯 디자인을 활용한 임플란트 보철’ ▲이소현 교수의 ‘총의치 리라이닝 실전과 보험 적용’ ▲박찬 교수의 ‘전악 임플란트 보철 수복을 위한 디지털 방법의 한계와 해결책’ 등은 개원가에서 즉시 활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부병찬)가 주최하고, DENTEX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DENTEX 2026'이 내년 1월 11일(일) 서울 COEX D홀에서 개최된다. DENTEX는 개원과 병원 경영에 특화된 치과전시회로, 이번엔 총 300부스 7,281㎡ 규모로 열릴 예정. 올해 초에 열린 DENTEX 2025는 67개 업체, 279개 부스 규모에 1,403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었다. 이번 DENTEX 2026은 치과개원 준비와 병원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제품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의료장비, 전자차트, 개원 입지, 경영컨설팅, 제약 등 6개 분야 전시관과 별도의 컨퍼런스 룸이 함께 운영되는데, 행사 당일엔 제품 비교 상담, 임상 강의, 개원경영 컨퍼런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참가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참가업체 모집도 지난 6월 이미 시작됐다. 부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dentex.c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온라인 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주최측은 참가 규모 및 신청 순서에 따라 부스를 배정할 계획. 기타 자세한 사항은 02-6352-2544번으로 문의하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가 지난 24일 역삼동 파크루안(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활동 계획과 중점 사업을 설명했다. 김수진 수석부회장과 신지연·윤지영 총무이사, 김명진 재무이사, 이순임·정유란·양은진 공보이사가 함께 한 이날 간담회에서 장소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치과의사회는 올해부터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지정을 받아 기부자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돌려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여성치과의사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무 브리핑은 정유란 공보이사가 맡았다. 정 이사는 먼저 지난 연말 성사된 공익법인과 관련 "이번 지정은 학술, 봉사 등 대여치의 활동이 공익적 목적에 부합함은 물론 회계 역시 투명하게 집행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0회째인 해외의료봉사는 지난 1월 30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세부로 다녀왔다. 이곳에서 봉사팀은 마리아 직업기술학교 학생 239명을 대상으로 모두 493건의 진료실적을 올렸다. 2월엔 지부활성화를 위해 경기, 강원, 인천지부와 함께 풀뿌리 간담회를 개최했고, 4월엔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대한여성변호사회와 협약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가 임플란트 파절 및 주위염 등 보철 합병증 예방을 위한 국제 표준 임상지침을 마련해 국제 학술지 'Prosthesis'에 게재했다. 이는 국내외 보철 권위자 8인이 참여한 ‘오스템 글로벌 컨센서스 미팅’의 합의 결과로, '임플란트 보철 분야 표준화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컨센서스 미팅은 2023년부터 오스템이 주관해온 국제 학술 협의체. 이번 리포트는 ‘임플란트 파절’과 ‘임플란트 주위염’을 주제로 28편의 핵심 논문을 검토해 실질적 가이드라인을 도출했다. 먼저 '임플란트 파절'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철 가이드라인 항목에는 ▲임플란트 파절 정의 ▲식립 위치의 적절성 ▲임플란트 주변 골 두께 확보 ▲수직 식립 깊이 조절 ▲직경 선택 기준 ▲고위험군 환자 시 임플란트 선택 기준 ▲정품 보철 부품 사용 ▲적절한 교합 설계 ▲이갈이 환자에 대한 대응 ▲정기적 교합 점검 ▲교합 조정 시기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단일 어금니는 직경 4.5mm 이상, 단일 소구치에는 직경 4.0mm 이상의 TS 임플란트가 권장되며, 식립 깊이는 최대 2mm까지 골 내로 삽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정리됐다. 이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을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문회(회장 김성열, 이하 용봉치인 재경동창회)가 오는 8월 24일(일) 여주 신라CC에서 ‘박타대오 수녀 후원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6회째인 이 대회는 오랜 세월 소외 이웃 곁을 지켜온 박타대오 수녀의 나눔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개최해 온 행사로, 치과계 전체의 연대와 화합을 위해 특정 출신이나 소속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 박타대오 수녀는 전남대 치대 6기 졸업생으로, 2005년부터 방글라데시에서 도시 빈민과 장애 아동을 위한 학교 및 시설을 설립하고 무료 치과진료를 펼쳐왔다. 이후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봉사를 이어가면서 현재는 미얀마 양곤에 지난 3월 개소한 무료급식소와 치과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 역시 박 수녀의 사명을 함께 응원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슬로건(Share on the Green 2025)에도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치과계의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중심에 담았다. 용봉치인 재경동창회는 “출신이나 연령, 네트워크에 관계없이 모든 치과의사가 함께 웃고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 만큼, 이번 대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계기
지난 18일, 진료봉사는 7시반부터 시작됐다. 서둘러 치과를 마감한 수원시치과의사회 임원과 원장들이 경기도치과의사회관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때운 후였다. 이들이 회관 2층 한가족센터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금방 왁자지껄 밝아졌다. 준비가 끝나고 진료가 시작되자 2층 한가족센터는 핸드피스 소리, 기구 부딪치는 소리, 아이들 소곤대는 소리로 떠들썩해졌다. 민봉기 회장이 유니트체어 하나를 차지해 고학년들을 맡고, 우승희 원장이 저학년들을 맡아 검진도 하고, 스케일링도 했다. 아이들은 근처 아동양육시설 ‘꿈을키우는집’ 원생들이었다. 이들 49명을 대상으로 수원분회는 지난 1월부터 격주 혹은 매주, 5~6명씩 나눠 봉사를 이어왔다. 이날도 13명의 아이들이 한가족센터를 찾았고, 봉사자들은 구강검진과 예방처치뿐 아니라 치아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 그림그리기 시간을 갖는 등 놀이처럼 아이들과 어울렸다. 특히 이날은 아이들의 칫솔질 습관을 확인한 뒤 직접 거울을 들고 바르게 닦아보게 하는 실습까지 함께 진행했다. 진료는 앞의 두 사람과 한윤범 총무이사, 심도희 · 장석훈 선생이 교대로 맡았다. 함께 온 장안구보건소 유찬희 팀장과 홍유나 주무관도 이것 저것 손
디오임플란트(대표 김종원)가 지난 6월 21~22일 주말 동안 부산 본사에서 글로벌 세미나 3건을 연속 개최하며 디지털 임플란트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 대만 치과의사들이 직접 참여해 본사 투어, 라이브 서저리, 임상 증례 발표, 핸즈온 실습 등을 통해 디오의 디지털 시스템을 체험했다. 일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Global DDA: NYU Korea’에서는 최강덕·양희경 원장이 발치 후 즉시 식립 중심의 라이브 시술을 선보였고, 대만 참가자들을 위한 세션에서는 Kuo-Ning Ho 교수와 강재석 원장이 최소침습 골이식 및 DIO NAVI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같은 날 열린 ‘D.I.R.E.C.T Seminar 2025’에서는 Cement-less 보철, Delay-less 식립 솔루션 등으로 임상 스트레스를 줄이는 전략이 공유되며 실질적 호응을 이끌었다. 디오 측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 교육을 넘어 국가별 맞춤 커리큘럼을 통한 글로벌 협력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실습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올이 운영하는 치과 임상 교육 프로그램 ‘닥터스팁(DOCTOR’S TIP)’이 골유도재생술(GBR)을 주제로 한 3부작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시리즈는 임플란트 식립 시 필수적으로 고려되는 GBR의 이론과 실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다양한 재료의 임상 활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연은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대한치주과학회 최우수연구구연상과 논문상을 수상한 치주 치료 분야의 전문가로, 방송을 통해 실전 임상에서 유용한 GBR의 핵심 노하우를 전달한다. 3부작 중 첫 회는 지난 5월 30일 방송됐다. 조 교수는 ‘성공적인 GBR을 위해 고려할 요소’를 주제로, 골 결손부 구조 탐색의 중요성과 적절한 골이식재 및 차폐막 선정 기준, 안정적인 치유를 위한 연조직 봉합 등 GBR의 기초 원칙에 충실한 접근법을 소개했다. 특히 생체 재료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증례를 해설해 실전 응용 가능성을 높였다. 두 번째 방송은 6월 27일 오후 1시 30분에 공개 예정. 이번 회차에서는 글로벌 24개국에 수출 중인 이종골 재료 A-Oss(particulated/collagenated)를 집중 조명한다. A-Oss는 호주산 소뼈를 원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