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은 진화합니다. 스스로 바뀌기도 하지만, 주위의 정보들을 집적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러므로 환자들이 바뀌는 만큼 치과의사도 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사와 환자 간에 꼭 필요한 기본 신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싼 임플란트를 내세운 U치과의 등장도 어쩌면 불신의 틈새를 파고든 '신뢰마케팅'의 산물일 수 있습니다. 그런 개원가 전반의 사정을 덮어둔 채 대뜸 'U치과와의 전쟁'에 나선 결과가 바로 '오늘'입니다.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무슨 수로 치협이 싼 가격으로 단단히 무장한 U치과를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요는 '같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U치과가 바뀌는 만큼 치과계도 함께 바꾸겠다는 약속을 먼저 국민들에게 드렸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환자들도 싼 임플란트를 대신할 무언가 다른 가치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U치과만 없어지면 모든 게 오케이'인 듯 몰아갔다면, 국민들이 그런 전쟁에 동조할 리 없습니다. 어느 면으로 보나 그들에게 치과치료는 여전히 '오케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원가를 다니다 보면 '아무리 동료 치과의사지만 환자에게 해놓은 짓을 보면 열불이 난다'는 푸념을 가끔씩 듣습니다. 그런 감정의
경희대학교치과대학동창회(회장 안민호)가 지난 1일 경희대치과병원 KHUDS CONFERENCE HALL에서 제4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정기총회가 열린 KHUDS CONFERENCE HALL은 최근 새롭게 리뉴얼을 마친 치과병원 1층 강당으로 정기총회 당일에 완성됐다. 동창회도 리뉴얼 등 모교를 위해 발전기금을 지원했다.안민호 회장의 인사로 정기총회는 시작됐다. 안민호 회장은 “올 한해는 경희대치과대학 동문회가 더욱 견고히 하게 단합된 한해를 보낸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동문들의 회비 완납 등 적극적인 참여로 재무구조도 좋아지고 있으며, 43회 졸업생들은 평생회비를 완납하기도 했다.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동문들에게도 동문회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이면 경희대학교치과대학이 50주년을 맞는다. 이에 대해서도 홈커밍데이 준비 등 동문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장을 마련할 계획도 밝혔다.이어 박영국 경희대치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 원장은 “오늘 행사가 열리는 이 장소를 비롯하여 치과병원이 기능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강당 역시 오늘 기본 시설을
지난달 29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열린 (사)대한턱관절협회 정기총회에서 김수관 교수가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김수관 신임회장은 “(사)대한턱관절협회가 세계적인 모범 턱관절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임기 동안 저소득 취약계층 등 치과진료에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진료 제공과 연수회에 보다 치중할 계획”이라며 계획을 전했다김 신임회장은 1996년부터 조선대에서 재직하고 있으며, 9대 대한레이저치의학회장, 현재 제7대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 회장,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 부회장, 대한치과감염학회 부회장,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부회장,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 치협 제29대 수련고시이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선대에서는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장,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자평(子平)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10년 만에 대구에서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동후)의 추계학술대회는 대주제를 ‘전통보철에서 배우는 미래의 보철’로 정하고, 보철치료의 기초에서부터 첨단 장비를 활용한 또다른 보철치료의 새로운 분야 및 지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특히 지난 춘계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의 집중도와 참여도를 이끌어낸 Panel Discussion을 통해 임상가들 간의 간극을 좁히는 공유의 장으로 활용됐으며, 회원 스스로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지방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1천여 명 이상이 참가하며 성공적인 학술행사로 마무리 됐다.한동후 회장은 “우리 학회의 회원 중 대학교수들의 인력풀이 늘어났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서 방향 및 방법 등이 서로의 의견이 다른 것을 알았다. 이때 학생 등 가르치는 교수들의 의견일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Panel Discussion을 마련하여 서로가 가진 지견을 나눠 보철 진료에 대 있어서는 체계적이며 올바른 방향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테크닉 보다 기초임상 튼튼해야실제로 첫 날 열린 Panel Discussion은 첫 번째 세션 ‘붕괴된 교합에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주)코웰메디가 해외 유저들을 위해 마련한 '2014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 일요일(11월 30일) 상암동 스텐포드 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예고했던 것 보다 많은 200여명의 외국 손님들이 강연장을 메웠는데, 전날 이 호텔에 여장을 푼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2층 행사장으로 내려와 삼삼오오 환담을 나누며, 4박5일간의 한국 일정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강연은 9시부터 시작됐다. 첫 강연은 Dr.Vladimir Khantsis(미국)가 맡았고, 이어 이대희 원장이 특유의 섬세한 임상강연을 펼쳐 나가자 참가자들은 파워포인트 페이지가 바뀔 때마다 핸드폰 카메라에 강연자료를 담기에 바빴다. 이어 오후에는 부산치대 동문 4명이 나란히 강연에 나섰다. 박동원 원장, 조현기 원장, 송호택 원장 그리고 이성근 원장 순. 이번 코웰메디 국제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대만과 우즈벡, 이란, 스페인 등지에서 코웰 임플란트를 사용하거나 코웰 제품에 가지고 있는 치과의사들. 오스템 등 선발주자들과는 달리 딜러를 통해 제품을 내보내고 있는 코웰은 현지 에이전시의 신뢰도를 활용해 틈새 시장을 파고듬으로써 오히려 해외에서 좋은 가격으로 평가받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스페인 마드리드
치협은 '매년 수련병원 실태조사에 활용해온 체크 리스트를 개선, 2015년도 실태조사부터는 점수화된 체크 리스트를 적용한다'고 최근 발표했다.지금까지 일률적으로 매년 실시해온 수련병원 실태조사를 2015년도 실태조사부터는 항목별 조사 결과(점수)에 따라 3년에 한번이나 2년에 한번 또는 1년에 한번으로 차등화하겠다는 것.따라서 이번에 처음 도입된 체크 리스트의 백분율 점수가 90점 이상인 병원은 3년에 한번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80점 이상이면 2년에 한번, 80점 미만일 경우엔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 점수표를 적용한 2015년도 실태조사 결과 '총 51개 수련병원 중 14개 병원(27.4%)이 90점 이상을 획득했고, 17개(33.3%) 병원이 80점 이상에, 20개(39.2%) 병원은 80점 미만에 해당하는 점수를 얻었다'고 치협 수련고시국은 밝혔다.김수관 수련고시이사는 “이번에 처음 도입한 점수화된 체크 리스트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각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첫 적용인 만큼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실태조사 효율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치협의 수련병원 실태조사는 지금까지 매년 모
조선대치과병원 김수관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사진)가 최근 개최된 2개 학회에서 3개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교수는 11월 16일 고려대에서 열린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 2014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우수상을 받았다. 내용은‘전복패각으로부터 합성된 바이오세라믹 b-TCP에 대한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 및 생체적합성’라는 논문으로 전복패각으로부터 합성된 β-TCP에 대한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을 위해 XRD 결정상 분석 EDS 및 FT-IR 분석 결과 명확한 beta-TCP의 특정적인 구조 패턴을 확인하고, 전자현미경적 분석 결과 판상 형태의 매우 순도 높은 beta-TCP 합성을 확인했으며 또한 human normal oral keratinocyte 및 MG-63 조골세포에서 세포독성 및 세포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매우 우수한 생물학적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것.이어11월 2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4년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우수논문상과 포스터 은상을 받았는데, 우수논문상은‘수산화인회석이 피복된 두 가지 형태의 임플란트 안정성에 관한 연구’는 수산화인회석을 임플란트 표면에 입힌 국산 Dentis Haptite 임플란트와 수산화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14.8.7) 이후 전화 및 인터넷을 이용한 병원 내 진료 검사 예약시의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수집 및 이용이 허용되는 예외적 경우를 명확히 정했다. 전화나 인터넷 등을 이용한 진료나 검사 예약시 건강보험 가입여부, 건강검진 대상여부 등 일정 사항의 확인이 필요하므로 이같은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법 등에 따라 주민등록번호의 수집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명확히 한 것. 다만 병원 내 단순예약(시간약속)을 위한 주민등록번호의 수집이나 이용은 현행과 같이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가이드라인 유권해석 사례]Q 환자의 편의를 위해 진료예약시 건강보험 가입여부 및 건강검진 대상 여부를 확인하여 안내하고 있는데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할 수 있나요?A 인터넷?전화 등을 통한 진료예약시 건강보험 가입여부, 건강검진 대상 여부 확인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법 등의 근거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다만 이 경우에도, 주민등록번호 외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 전화번호 인증 등을 통해 민감정보(건강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으며, 단순예약(시간약속)을 위
지난 8월 일간지에 전문의 적폐광고를 게재한 바 있는 전국 치과대학 치과교정학 교수협의회 등이 이번엔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음에도 전문의 시험 응시 기회를 갖지 못한 치과의사 12명이 각각 위자료 5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주무관청인 복지부에 청구한 것. 소송 당사자 측은 비정상적인 치과전문의제도를 정상화 하기 위해 이같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복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정과동문연합 등은 치과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원서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선 행정법원의 각하결정에 불복해 현재 고등법원에 항소 중이다.
7월부터 적용된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효과는 어느 정도나 될까? 이 궁금증을 풀어줄 해답은 심평원이 지난주에 발표한 3분기 치과보험 진료실적에 들어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수치가 개원가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임플란트 보험의 효과가 7월 이후 보험실적에 반영된 것만은 확실하다. 이는 전 분기와 보험실적을 비교만 해봐도 곧바로 드러나는데, 치과병의원의 지난 2분기 요양급여실적이 5,734억8,028만원이었던데 비해 3분기엔 무려 6,369억239만원을 기록한 것. 불과 3개월 만에 634억2,211만원이 늘어난 결과이므로 임플란트 보험을 제외하곤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덕분에 치과의원 당 월 급여비도 858만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본인부담금까지 합치면 월 1,248만원 꼴이 된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치과병원의 경우엔 3분기 실적(4,997만원)에서 마침내 기관당 평균 보험수익 ‘월 5천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제는 그야말로 치과보험도 허투루 볼 ‘옛날 보험’이 아닌 셈이다. [표1] 2014년도 분기별 치과보험 실적 (단위: 일, 천원)옛날 보험이 아니라는 실감은 질병 소분류별 다발생 순위(외래)에서도 깜짝 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