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사진 왼쪽>이 지난 19일 오전 치협을 찾아 이상훈 협회장과 의료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훈 협회장과 이필수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추진과 국회의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의료 4단체가 공조해 대응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 협회장은 당선 축하 인사에 이어 “그간 사안별로 입장이 달라 공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의료인 권한을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선 의료 4단체가 적극 공조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이필수 당선인도 “의협과 치협 모두 비급여 강제관리나 의료인 권한 침해 문제에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비급여수가 공개 건이 작년에 통과되긴 했지만 독소조항을 빼내는 대안은 얼마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의협도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등에서 적극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또 “의료계 유관단체가 힘을 합쳐 연대한다면 국민건강에 역행하는 잘못된 정책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비급여수가 공개 건은 의협, 치협, 한의협, 병협 등 의료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과계는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 치협이
이수구 고문이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치협은 지난 6일 비대면으로 가진 두번째 임시이사회에서 이같이 이수구 고문을 공로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수구 고문은 2008년부터 3년간 치협 회장을 지낸 데 이어 치과계 밖에서도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이사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를 역임했다. 주요 업적으로는 2002년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재임 시절 서울시에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 최초의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설립에 크게 기여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열악한 북한의 구강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민간 차원의 남북 화해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남북치의학교류협회 창립을 주도했고, 세계치과의사총회 및 치과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TC106)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국내 치과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혁혁히 공헌했다. 이 고문은 현재도 국민의 선진의식 소양과 건강한 시민사회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의약단체 등과 함께 설립한 ‘건강한사회운동본부’의 이사장을 맡아 기초질서 지키기, 에너지절약운동, 다문화가정 및 해외이주근로자의 무료구강진료 등 다양한 공익 나눔 캠페인을
치협이 지난달 30일 이상훈집행부의 공약사항인 ‘외부 회계감사 도입’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최근 선진회계법인(대표 이의준)과 ‘재무회계 진단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용역 계약을 통해 치협은 외부 회계감사 도입 전 재무회계시스템이 외부 회계감사 기준에 적합한지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게 됐다. 용역 범위는 ▲치협의 회계별 결산서가 일반기업회계기준이나 국제회계기준(K-IFRS)에 적합하게 작성되고 있는지 여부, ▲치협의 고유목적사업과 수익사업에 대한 구분회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 ▲각 지부별로 수납하는 회비수납시스템의 효율성, ▲치협이 작성하고 있는 결산서의 작성기간 및 미불금회계의 적정성, ▲세무당국이 요구하는 세무신고 프로세스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 등이다. 외부 회계감사는 ‘회계장부의 작성이 일반기업회계기준이나 한국이 채택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K-IFRS)에 적합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는 것으로, 감사결과는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4가지 중 하나로 통보되는데, '적정 의견'은 재무제표가 기업 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작성돼 신뢰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정 의견'은 기업회계 준칙에 따르지 않은 몇
공직치과의사회(회장 구영) 제50대 대의원총회가 지난 3월 19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었다. 설양조 총무이사가 사회를 본 이날 개회식은 최성호 의장의 개회사, 구영 회장 인사말, 이상훈 협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안건심의에선 전년도 회무, 재무 및 감사보고와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심의됐다. 감사보고에선 '2020년 회비 납부현황은 56%로 작년대비 10%정도 높아졌으며, 예상치 못한 팬데믹 사태에서도 전반적인 지출은 비교적 예산에 맞춰 적절하게 진행했고, 온라인 학술대회도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강병철 감사의 정년으로 실시된 보선에선 서울대 이삼선 교수가 신임감사로 선출됐다. 총회는 이어 오는 4월 24일 열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추진 재촉구의 건, ▲치과 전공의법 입법 촉구안, ▲치과감염 관련 수가신설 촉구의 건 등을 채택했다. '치의학 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추진안'은 다가올 고령화 사회에선 구강보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질의 구강보건의료를 공급키 위해선 연구원 설립이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란 평가에 따른 것이며, '치과 전공의법 입법 촉구안
치협이 오는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시상대에 오를 주인공들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제47회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박경표 교수를, 제4회 신인학술상 수상자로 같은 대학 이병민 대학원생을 각각 선정한 것. 박경표 교수는 1995년 서울치대 조교수로 임용된 이래 26년간 생리학 및 분자세포생물학을 기반으로 타액선 발생 및 재생과 타액선 기능장애 연구에 매진하는 등 기초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박 교수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구강악안면 노인성기능장애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아 관련 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기초치의학의 종합학술단체인 기초치의학협의회 회장과 대한구강생물학회·대한생리학회 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또 신인학술상의 이병민 대학원생은 2020년 4월 발표한 논문 'Dissolving Microneedles for Rapid and Painless Local Anesthesia'에서 마이크로 니들을 이용해 치과용 무통 국소마취제 패치를 개발하고, 동물 실험을 통해 그 효능을 검증해냈다. 이같은 결과는 '치과 국소마취 전달법 개발에 큰 이정표가 될 뿐 아니라, 사회적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지난 12일 2020회계연도 정기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윤아, 김영수 감사는 지난 1년간 집행부가 추진한 주요사업과 예산집행 내역을 꼼꼼히 들여다 보며 적법성과 적정성,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이번 감사는 특히 제7대 김철환 집행부 출범 후 처음 맞은 감사라는 점에서 의미로운데, 두 감사는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오프라인 교육 진행상황, ▲연구비 관리규정 제정, ▲회원 관리 규정 개정을 통한 체계적인 회원관리, ▲영문학회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및 (가칭)대한치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창립, ▲한국과학기술단체협의회 가입 및 관련 위원회 위원 추천, ▲연송치의학상 상금 증액 및 공정 심사, ▲치의학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직원 충원, ▲ 대한치의학회 창립2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네이버 컨텐츠 제공 협약 체결 등에서 지적사항을 남겼다. 감사에 즈음해 김철환 회장은 “법인단체인 대한치의학회는 의료법과 민법에 따른 감사를 충실히 수감함으로써 회무 및 회계를 투명하게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학술단체로서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치과계 4개 유관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일 저녁 서울역 인근 중식당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대표들이 범치과계 발전을 위해 간담회를 가진 것. 이 자리에서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치협을 비롯하여 각 유관단체의 신년하례식이 제대로 열리지 못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자주 뵙고 소통하겠다”고 인사를 차렸다. 치위협 임춘희 회장은 "치료의료기관내 업무 전반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 맞게 치과위생사 업무범위를 포괄하거나 ‘진료에 필요한 업무’와 같은 내용으로 현실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치기협 주희중 회장은 “범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서로간의 업무를 존중해 침범하는 것이 있다면 상생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치산협 임훈택 회장은 “올 9월에 열릴 예정인 독일 IDS 전시회에 치과계 유관단체가 다 같이 참석해 대한민국 치과산업의 눈부신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4단체장들은 앞으로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만나 치과계 발전을 위한 소통을 지속해 나
이상훈 협회장이 지난 22일 국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면담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강화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 등 치과계 주요 현안들에 대해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의과의 경우 국가에서 만든 연구기관이 5개나 있고, 한의계에도 2개가 있지만 치과계에는 하나도 없다”며 형평성의 문제를 거론한 뒤 해외사례를 들어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웬만한 나라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다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협회장은 “국내 의료기기 생산 상위품목 10개 중 4개가 치과 의료기기이며,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3개를 치과의료기기가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식립되는 임플란트가 우리 업체 제품"이라고 소개한 뒤 "따라서 정부에서 체계적으로 지원만 해 준다면 국산 임플란트가 세계 시장을 석권할 날도 멀지 않았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날 면담에선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이 협회장이 '치과계가 국민들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1인당 2개로 제한돼 있는 보험 임플란트 개수를 4개로 확대하는 안을 정치권에 처음으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이민정 회장과 서울여자치과의사회 정혜전 회장을 만난 치협 이상훈 회장과 김현선 부회장이 여성대의원 증원 문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지난 3일 간담회 형식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민정 회장이 '현재 여성대의원 비율은 3.8%로 2019년 기준 여자 치과의사 비율인 27.5%에 비해 너무나도 적은 숫자'라며, '증원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이번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여성 대의원 의무배정비율을 늘이는 정관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이상훈 협회장이 화답한 것. 자리를 함께 한 네 사람은 증원의 규모와 관련해서도 '현재 치협 정관상 8명인 여성대의원 수를 군진지부를 제외한 전국 17개 지부에 1명씩 의무배정해 총 17명(전체 대의원 수의 8%)으로 늘리는 안'에 뜻을 같이 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앞으로 대회원 설문조사 등 여성대의원 증원의 필요성을 위한 치과계 여론수렴과 공감대 형성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면서, 회원들에게도 "부디 시대정신에 입각해 여성대의원 수 확대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했다. 여자치과의사회는 그동안 여성대의원 증원 문제를 기회 있을 때마다 역설해 왔다. 특히 지난해 1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의약단체들이 지난 3일(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4차 실무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회의에서 ▲건강보험 비급여관리 강화 종합대책,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구성·운영계획,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운영계획,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진행상황,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실효성 있는 비급여 관리를 위해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균형 있게 논의, 의료계와 관련단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다분히 비급여 관리 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을 염두에 둔 발언처럼 보인다. 이 보건의료정책관은 이어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와 관련해 "다양한 직역과 계층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관계부처, 관련단체, 전문가 등과 보건의료인력의 양성과 수급관리, 진료환경 개선방안 등을 면밀히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보건복지부에선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김현숙 의료인력정책과장, 공인식 의료보장관리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팀장이, 의약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