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평등·박애를 내걸고 집권한 프랑스 혁명지도부는, “평등” 이념의 과잉으로 훈장(勳章)을 없앤다. 왕실과 귀족에 대한 무자비한 처형에 질겁한 주변왕국들의 압박과 공포정치의 피비린내에 시달릴 대로 시달린 프랑스 국민은,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 나폴레옹을 황제로 옹립하고, 황제는 거의 전 유럽을 상대로 한 전쟁에 국민을 동원하기 위하여 그동안 밀렸던 훈장까지 대량생산한다. 그후 프랑스정부가 수여한 훈장 숫자는 세계의 금메달 깜일 것이다. 아니, 더 많은 나라들이 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과 일본 그리고 공산국가들, 하나같이 독재국가다. 종주국인 소련보다 훨씬 더 평등한 공산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겠다던 중국의 문화대혁명은, 훈장은 고사하고 계급장까지 없애려 했다. 정치장교 우선으로 기초체력이 허약해진 중국군은 한층 더 부실해져서, 해장꺼리로 만만히 본 베트남에게 큰 코를 다치고 나서야 계급장을 복원한다. “평등”을 입에 달고 살았던 마오쩌둥의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금언(金言)과 인민을 “공포와 선군정치”로 가두어놓고 굶기고 처형하는 북한 늙은 군인들이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훈장이, “평등을 가장”한 그들의 속내를 여실히 드러내 보인다.
지난 17일 치협 이사회를 앞두고 치과미래정책포럼 김철수 대표 명의의 보도자료 한통이 날아들었다. 내용인즉슨 ‘공청회라는 여론 수렴의 과정도 없이 이사회가 임의대로 규정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 보도자료의 요지는 ‘회비 완납자로 선거권의 범위를 좁힐 경우 전체 회원의 3분지 1만이 선거인단의 모집단이 되므로 이 가운데 10분지 1을 뽑는 선거인단 선거는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주장이었다. 이 같은 주장은 또 다른 예비후보인 이상훈 치과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장에게서도 몇 차례 나온 적이 있다. 그는 줄곧 회비완납 규정을 완화해주도록 집행부에 요구했었다. 하지만 집행부로선 선거 때문에 치협이라는 조직의 근간을 허물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약간의 마찰을 감수하더라도 ‘의무 없이는 권리도 없다’는 대명제만은 지켜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사회는 ‘직전회기까지의 회비를 내년 2월말까지 내지 않으면 선거권을 주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미납 회원의 선거권 제한은 맞지만...회비 문제는 평상시에는 쏙 들어가 있다가 총회나 선거 때만 되면 도마에 오른다. 이 말은 많은 치과의사들이 평소엔 회원으로서의 권리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이
인천지부에 이어 직선제로 치러진 울산지부 차기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남상범 (美그린 치과의원) 후보가 총 투표자 349명 중 179표를 얻어 당선됐다. 남상범 당선자는 현 집행부 부회장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이번 선거에서 함께 후보로 등록한 이태현 원장은 167표를 얻어 12표차로 낙마하는 등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남상범 당선자는 학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쓰루미대학에서 수련 및 박사학회를 취득했다. 전국공중보건의협회 총무이사와 울산 덴탈포럼 회장, 울산광역시 치과신협 감사, 울산지부 총무이사,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울산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회 위원과 울산광역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그린치과를 운영하고 있다.남상범 당선자는 “박빙의 승부 끝에 얻은결과라 책임감이 크다. 회원들이 뜻을 잘 이해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회원 단합과 권익을 위해 구체적인 공약을 앞세운 만큼 어려운 치과계와 특히 울산지역 회원들의 형편을 위해 현실적인 사항들을 하나하나씩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예로 지부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회원들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 이하 KAOMI)는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마무리 하며 KAOMI의 활동을 돌아보는 ‘2013년 송년회’ 진행했다. 지난 19일 저녁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열린 송년회는 KAOMI의 초석과 발전에 이바지 했던 고문단을 비롯해 대한치의학회 김경욱 회장, KAOMI 임원진, 후원사 관계자, 언론사 그리고 지난 6월 교류협력 협정 연장조인식을 가졌던 주한미군 치과부대 관계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명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송년회는 축하 인사와 KAOMI의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2014년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준비하고 있는 사안 등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한종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AOMI의 2013년은 인준학회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학술 활동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발전을 거듭했다. 이는 학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이사진들 덕분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활동보고에서는 치협 산하 인준학회 승인, 적극적인 학술집담회를 개최한 지부 활동보고, 특히 KAOMI의 회원 수가 2013년 현재 5,140명의 회원(우수회원 531명)으로 늘어나면서 학회
조선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생물학연구소(소장 김수관)가 지난 22일 ‘2013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Current Topics of Dentistry’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최신 치과치료의 경향을 살펴 임상가들의 치료의 범위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수관 연구소장은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임플란트 표면처리에서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flapless surgery, 골형성 단백질, 임플란트 식립 후 발생한 이상감각증의 치료, 부하의 시기를 결정하는 노하우와 심미적인 보철치료 등을 다루며 최신의 경향을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구강생물학연구소(Oral Biology Research)는 치의학 기초 및 임상분야의 연구와 함께 대학원생 및 지역 치과의사 재교육의 수행을 목적으로 지난 1978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부설연구소로 설립된 이후 1981년 교육부의 대학부설연구소로 인가를 받았다.현재는 조선대학교 부설연구소로서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으로 국민의 구강건강 및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2차례 발간되는 구강생물학회지는 2011년 한국연구재단 등재 후보학술지로 선정되어 공인된 치의학계의 학회
이번 칼럼에서는 호주 치과 대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호주 치과대학과정은 대부분 5년이에요. 한국과 같이 예과나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과목들 없이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치과과목만 배우죠. 한국에 비해서 조금 짧은 것 같지만 호주에서 학사학위는 한국의 4년제 대학과 달리 대부분 3년에마치기 때문에 일반 대학 과정에 비해 긴 편이죠.치과대학 1, 2학년에는 주로 이론과 마네킹에서 플라스틱 모형을 가지고하는 가상 실습 연습을 하고요, 3, 4학년에는 이론공부와 실제로 환자들을 직접 보기 시작해요. 가장 바쁘고 힘든 시간이죠. 그리고 5학년은 주로 국립병원 등에 나가서 일 년 동안 임상강사 지도아래 수업 없이 실습만 해요. 개인적으로는 이시기에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커리큘럼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졸업을 하면 특별한 국가고시 없이 바로 치과의사로 일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전문의 과정은 일반의로 2년 이상 일한 치과의사만 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고 대학원과정을 마치면 전문의가 되죠.불과 7년 전만해도 호주에 치과대학은 5개 밖에 없었어요. 정원도 한 학교에 60명 정도였고요. 그래서 치과의사들의 공급이 많이 부족했죠. 2006년 조사 결과에
㈜올인원바이오 대표이사 윤홍철 원장이 내년 자사 세미나 첫 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이다.내년 1월 18일 ‘Communication by Qray, Cariview and Oral Pack’을 주제로 열리는 2014년 첫 세미나에서 ‘환자와의 소통 메커니즘’, ‘객관적 자료를 통한 환자와의 소통’을 연제로 강의한다.오후 5시 2호선 교대역 9번 출구 앞 휴네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윤홍철 원장은 총 2부에 걸쳐 대환자 및 임상과 관련된 소통에 대해 풀어놓는다. 먼저 ‘환자와의 소통 메커니즘’을 연제로 한 1부 강연에서 행동 경제학 및 공정성 원리 등 경영 및 마케팅 이론을 치과에 접목시켜 치과의사와 스텝의 환자와의 상담 및 응대에 있어서의 소통 메커니즘이 어떻게 되는지 그 기전을 밝히고, 보다 신뢰를 줄 수 있고, 환자의 이해와 동의를 높일 수 있는 소통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강연한다.‘객관적 자료를 통한 환자와의 소통’을 연제로 한 2부 강연에서는 초기 충치 등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큐레이와 캐리뷰를 이용해 수치와 색, 영상을 바탕으로 한 환자와의 보다 쉽고, 객관적인 상담 방법과 큐레이, 캐리뷰, 오랄팩(Oral Pack) 등을 임상에 적용해 진행
메시, 호날두, 루니, 팔카오, 괴체, 카시야스, 오스카, 엘 샤라위 그리고 이청용까지. 이 선수들이 한팀에 속해 있는 것은 현재 축구계에서 보긴 힘들죠. 축구계의 절대적 라이벌인 메시, 호날두, 그리고 각 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들과 한국의 미래 이청용. 이 선수들이 한팀에 뭉쳤다면 믿어지십니까?삼성전자의 갤럭시시리즈는 엄청난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크로스미디어 마케팅의 일환인 갤럭시11의 영상을 함께보시죠. 이 엄청난 선수들 외에도 세계 축구를 이끌고 있는 베켄바우어도 볼 수 있군요.
유디치과 탄압을 중단하라며 복지부앞 시위를 벌인 바 있는 어버이연합이 치협 앞으로 시위 장소를 옮겼다. 어버이연합은 오늘 아침부터 치협회관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당분간 시위를 계속할 뜻을 비췄다. 어버이연합 측은 "복지부가 치과의사협회 말만 듣고 특정 네트워크 의료기관 죽이기에 들어갔다"며 "치협이 회원들과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거둔 성금이 민주당 정치자금이나 복지부 공무원들에게 불법 로비자금으로 쓰인 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 단체야말로 시위에서 유디 측 주장을 고스란히 옮기고 있어 저의를 의심받을만 하다. 이들의 주장대로 임플란트 수가만이 문제라면 현재 개원가엔 유디 보다 싼 치과들도 얼마든지 있다. 한편 치협은 이날 오후 김철신 정책이사를 내보내 어버이연합 시위자들을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는 “치협은 그동안 앞장서서 노인들의 본인부담금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임플란트도 내년부터 보험화되는데 적정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계속해서 김 이사가 “노인분들을 포함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치과 문턱이 더 낮아질 수 있도록 치협은 노력할 것”이라며
노환규 의협회장이 집회 도중 자해를 했다. 여의도광장에 모인 2만여 회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칼로 목을 그은 것이다. ‘정부가 의료계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연설 대목에서 자신의 목을 의료계에, 목에 갖다 댄 칼을 정부에 직접 대비시킨 셈이다.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아 응급조치 후 별일 아니라는 듯 시위를 계속 했지만,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반향을 몰고 왔다. 첫째는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대중 앞에서 보란 듯이 자해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해를 해야 할 만큼 의료계와 정부 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냐는 것이며, 세 번째는 의료민영화에 대한 호기심에 가까운 일반의 관심이 그것이다.즉답을 하자면, 의사도 자해를 할 수 있다. 문제는 ‘무엇 때문에? 무얼 위해서?’이지 직군에 따라 해선 안 될 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 역시 노환규 회장 자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 ‘때문에’에 토를 달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문제는 ‘위해서’인데, 과연 그는 무얼 위해 자해를 감행했을까? 스스로도 인정한 ‘부적절한 행동’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목에다 갖다 대고 손목에 힘을 주어 스윽~ 그어 내리는 짧은 동작의 사이, 그는 어떤 생각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