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마시다가 갑자기 치아가 시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시린 증상은 갈수록 심해져서 결국 치과를 찾게 된다. 잇몸 위로 노출된 치아는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조직이 감싸고 있고, 잇몸 아래쪽과 치아 내부는 상아질이라는 미세한 관(상아세관)들의 집합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 미세한 관은 액체로 차 있어, 외부의 온도나 압력 등의 자극을 상아질 내부에 분포하고 있는 신경으로 빠르게 전달한다. 결과적으로 상아질이 노출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면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시리다’고 표현하게 된다. 치아가 시린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 ‘치경부 마모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 목 부분(치경부)에 해당하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분에 V자 모양으로 홈이 생기는 증상이다. 치아의 가장 바깥부분인 법랑질이 마모되는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다가 홈이 깊어지면서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되며 치아가 냉온자극에 민감해진다. 이때 이가 시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홈이 생기는 이유는? 치경부 마모증은 일반적으로 이물질과 치아의 기계적 접촉에 의해 치아의 가장 단단한 부분인 법랑질이
(주)덴티스의 교육문화 플렛폼인 OF(www,allof.co.kr)가 오는 1월 2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CLIP 2023' 행사를 갖는다. 매년 1월에 열릴 CLIP은 그 해의 주목할만한 임상연구 및 논문을 리뷰해 치의학의 발전과 변화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의 메인 테마는 '이유 있는 임플란트 치료의 변화'. 최근의 트랜드를 살펴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보다 나은 관점을 제공하자는 취지인데, 기존의 학술대회와는 분명 포맷도 분위기도 달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권긍록 CLIP 2023 학술위원장(경희대 교수)에게 몇가지 궁금한 점을 체크했다. ‘CLIP 2023’의 주제에 대해 설명해달라. 임상가들은 진료를 행함에 있어 장기간 성공적 결과를 담보하는 예지성 있는 진료를 고려하고 수행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항상 근거 있는 (evidence-based) 진료 술식이 요구됨에도 실제 임상에서는 통상적이고 경험적인 진료 술식에 더 익숙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진료에 대한 근거를 찾는 방법으로는 문헌을 찾고 정리하고 실제 수행해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나 임상가 각자가 이를 직접 경험하기에는 시간적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그러므
올해로 졸업 40주년을 맞은 경희치대 10회(76학번) 동기 43명이 뜻을 모아 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7천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7일 경희대 본관 213호에서 진행된 ‘치과대학 10회 동기회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경희대학교에서 한균태 총장, 치과대학 정종혁 학장, 이기라 대외협력처장, 치과대학 신승윤 교무부학장이, 10회 동기회에서 김수철 동기회장(수인치과의원 원장)과 금구석 총무(홀리스틱치과의원 원장)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철 동기회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졸업 40년을 맞아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동기들이 뜻을 모았다"면서 "나름의 정성을 모은 발전기금인 만큼 꼭 필요한 일에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균태 총장은 “치과대학은 졸업 20주년, 30주년을 기념해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부해오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데, 이에 더해 40주년을 맞이한 동문들까지 기부행렬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치하하고, “졸업한 선배들의 소중하고 고귀한 뜻을 담은 기부금이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연구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혁 학장도 “선배들의 모교와 후배를 향한 관심이
㈜덴티스(대표 심기봉)의 교육문화 플랫폼 'OF'가 오는 1월 28일(토)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23년도 치과계 임상 트렌드를 전망하는 ‘CLIP 2023’을 개최한다. CLIP는 ‘Clinician’s Perstective’의 약자로, 그 해의 주목할 만한 임상 연구 ∙ 논문을 리뷰하고 새로운 치과계의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돼 매년 1월 행사를 가져왔다. 이번 CLIP 2023은 ‘이유(EVIDENCE)있는 임플란트 치료의 변화(PARADIGM SHIFT)’를 메인 주제로 최근 변화하는 트렌드를 공유,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더 나은 관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선 권긍록 학술위원장(경희대 치과병원)과 권용대 교수(경희대 치과병원), 권대근 교수(경북대 치과병원), 정의원 교수(연세대 치과병원), 이중석 교수(연세대 치과병원), 이규복 교수(경북대 치과병원), 박지만 교수(서울대 치과병원)가 각각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보철과 세션을 맡아 문헌을 기반으로 증례 소개와 함께 토의형 강연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은 권용대 교수(경희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권대근 교수(경북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이유 있는 불편한 진실을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어규식) 2022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모두 3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켄터키 치과대학 Jeffrey P Okeson교수의 'TMD 역사와 치료'(비대면 강의)에 이어 모두 9명의 연자들이 강연에 나섰다. 먼저 세션Ⅱ 'TMD 비약물적 치료'에선 ▲조선대 안종모 교수(측두하악장애 물리치료요법 개요), ▲연세대 안형준 교수(측두하악장애 물리치료요법 임상적용), ▲경북대 정재광 교수(The underlying knowledge for TMDs patient education), ▲경희대 홍정표 교수(온전한 TMD 삼단계 치료법), ▲원광대 임현대 교수(턱관절장애 구강장치 치료의 올바른 이해와 적용), ▲서울대 정진우 교수(측두하악장애 치료에서 교합장치 사용에 관한 근거기반 접근)가 각각 25분씩 강연했다. 강연에서 안형준 교수는 물리치료요법을 설명하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측두하악장애 치료에 구강장치치료와 함께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션Ⅲ 'TMD 약물치료'에선 ▲연세대 김성택 교수(
충·치예방연구회가 지난 19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사)대한치과위생사협회, ㈜롯데제과와 '유아 충치 예방 교육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구강건강을 위해 전문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유아들을 대상으로 집중 사업을 펼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사업 전반에 걸친 행정적 지원을, 충·치예방연구회는 총괄 진행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교육자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전체 현장 교육 진행을, 롯데제과는 사업을 위한 예산과 유치원 급식 프로그램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은 1차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실시되며, 이를 토대로 교육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발전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른 ‘충치예방 교육사업’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유치원 중 선정된 기관의 원아를 대상으로 전문 구강건강교육자인 치과위생사 주도로 집중 시행할 계획인데, 선정된 유치원은 3년에 걸친 지속적인 교육 진행으로 어린이 치아우식 예방 효과와 구강건강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병진 충·치예방연구회 차기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의 목표는 한 가지, 어린이들
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가 치과분야 서울대 이어 두 번째, 호남 최초로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에 지정됐다. 센터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GLP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 GLP 기관은 총 12곳으로, 전남대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의 GLP 기관 지정은 ‘치과 분야에선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이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 : 비임상시험관리기준)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안전성 평가가 필요한 분야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연구인력, 실험시설, 장비, 시험방법 등 관련된 모든 사항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운영 규정이다. 비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사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는 의료기기 성능시험검사기관과 더불어 의료기기 비임상시험(GLP)기관을 지정 받음에 따라 2개의 독립적 시험기관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지정 받은 비임상시험기관은 세포독성시험(용출물시험/간접접촉에 의한 시험)을 수행하므로, 치과재료 분야 및 생체의료기기를 인증받기 위한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를 전문적으로 처
(주)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지난 17~18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KDX 2022에 참가해 차세대 보철 시스템 ‘YK Link System’과 ‘MAGIC i Temp’를 공개했다. 두 시스템을 위한 신제품존 이외, 이들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데모 존까지 별도로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네오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상품 ▲투명교정 ▲디지털 ▲바로가이드 ▲개원상담 등 전시 부스를 세분화해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였는데, 특히 RAY와 양사 협약을 통해 ‘RAYFaceScan’을 런칭함으로써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 라인업을 강화, 주목을 받았다. 또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에겐 추첨을 통해 고급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 커피 쿠폰을 나누어 주고, 휴게공간과 따뜻한 커피를 제공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고객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였으며, 네오를 통해 사전등록을 신청한 참가자들에겐 입장료를 면제해 주는 등의 이벤트로 1천여 명의 치과의사들을 전시장으로 끌어 들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네오 관계자는 '인체공학적 설계 시스템으로 환자와 술자에게 모두 편안함을 선사하는 유니트체어 ‘NEO Chair M3’에 참가자들의 문의가
수원시치과의사회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일 저녁 수원리츠컨벤션웨딩 7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3년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안윤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이외에도 최유성 경기도치과의사회장, 김정석 경기치과의사신협이사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민용 심평원 수원지원장, 수원 4개구 보건소장 등 2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안윤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회원들께 존경과 사랑을 담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행사는 이어 케이크커팅, 건배 제의, 부스 참가 스탬프카드 응모권 추첨, 특별공연(가수 조형우), 홈페이지 소개, 행운권 추첨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특히 수원시치과의사회 홈페이지 론칭쇼가 눈길을 끌었는데, 안 회장은 직접 프리젠테이션 발표에 나서 1년여를 치밀하게 준비한 홈페이지의 기능들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수원시치의회 홈페이지는 내년 1월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 회원들은 순금 18.75g(1명), LG스타일러(1명), 아이패드 9세대(2명), 아스텔앤컨 블루투스 스피커(3명), 에어팟프로 2세대(2명), 발뮤다에어엔진 공기청정기(5명) 등 푸
최근 충북지부가 공문으로 요청한 '6개월여 기간 동안의 지출결의서, 전표, 품의서, 계약서, 공문 등 회무 일체 열람 요청'에 대해 치협이 회무 열람규정에 맞게 수정을 요구하는 조건으로 이를 수용키로 의결했다. 지난 20일 열린 치협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참석 임원들은 '접수된 열람 청구서가 회무 열람 규정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회원의 알권리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열람을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심의에 앞서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열람 청구서는 회무 열람 규정 6, 7조 등을 충족시키지 못해 안건을 통과시키기에 적합치 않지만, 충북지부 대의원들의 열의를 감안해 규정에 맞도록 수정하는 조건에서 의결해 준다면 회무열람심의위원회 논의를 통해 열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임원들은 '규정에 맞지 않은 청구에 조건부 열람의 선례를 남길 경우 차기 집행부의 회무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고, 규정 제정의 의미가 흐려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충북지부의 회무 열람 청구서는 열람의 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점이 특히 문제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