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이 추석 극장가를 장악했었다는군요. 무작정 극장에는 갔고, 볼만 한 영화는 없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보게 된 영화인데, 의외로군요. 다른 사람들도 나 같은 경우였을까요? CJ엔터테이먼트가 제작한 이 영화는 한마디로 얼기설기 성공 프레임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살을 입힌 듯 스토리 자체가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믿을 거라곤 오직 마동석의 주먹 뿐이어서 영화를 보다 보면 다음이 어떻게 전개될지 훤히 들여다 보이기도 했고요. 누군가에 의해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흉악범들이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이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특수범죄수사과'를 소집합니다. 이 극비 프로젝트는 범죄자들을 이용해 더 나쁜 범죄자들을 잡는 방식인데, 인간적인 조폭 박웅철(마동석)과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사기로 잡혀 들어온 곽노순(김아중) 그리고 경찰 업무 중 과실치사로 형을 살고 있는 고유성(장기용)이 오구탁(김상중) 반장과 팀을 이루게 돼죠. 이들은 특유의 촉으로 주요 탈주범들을 하나 하나 잡아 들이고, 마침내 거대한 악의 몸통과 마주서게 됩니다. 이들은 바로 일본 야쿠자 세력으로, 제약회사로 위장해 마약을 제조하고 국내에 무차별 살포하는, 돈 앞에선 피도 눈
탁구신동 신유빈을 기억하실 겁니다. 열살 무렵 TV에 출연해 탁구계의 전설 김택수, 현정화와 마주 하고도 주눅들지 않고 라켓을 휘두르던 앙증맞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 신유빈 선수가 얼마전 다시 뉴스에 등장했습니다. 놀랍게도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소식으로 말입니다. 신유빈 선수는 지난 8월 열린 ITTF 체코 오픈에서 조대성 선수와 혼합복식에 출전해 중국, 일본의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겨우 15살 나이에 이룬 쾌거지요. 특히 결승전에서 만난 일본의 미즈타니 준과 이토 미마는 세계 랭킹 1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선수들입니다. 둘의 랭킹 합이 22인 반면 신유빈(124위) 조대성(200위) 조는 324나 됐으니 다들 일본의 우승을 점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합에 들어가자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일본의 이름 값에 눌려 멈칫거리는 사이 첫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신 · 조팀은 둘째 세트부터 환상의 호흡으로 공수를 맞춰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갔습니다. 특히 신 선수는 결정적일 때마다 날카로운 공격으로 국면을 바꿔 놓았는데요.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갖고와 세트 스코어 2 : 1이 됐고, 4세트에선 마지막 매
경희치대를 졸업한 김지홍 원장이 충주에 효치과의원를 연 것은 2007년의 일이다. 개원 초기의 어수선함을 겪으면서 김 원장은 시스템과 매뉴얼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때부터 필요한 자료들을 하나 하나 모아 2012년 말경 독자적인 치과 매뉴얼을 만들었다. 2013년부터는 치과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인 덴트포토에 이 치과 매뉴얼을 공개해 많은 이들과 매뉴얼 작업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에도 김 원장은 온라인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나눔을 꾸준히 지속해 이제는 300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매뉴얼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김지홍 원장은 최근 '치과 운영 매뉴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 김 원장은 치과 개원 시 꼭 알아야 할 사항들과 치과 운영을 체계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모두 담았다. 내용을 살펴보면, 개원준비 사항 개폐원 과정, 각종 제도 및 법규, 노무, 의료분쟁 등으로, 모두 필자가 직접 조사하고 정리한 것들을 바탕으로, 덴트포토에서 만난 수 많은 치과의사들과 의견을 나눠가며 완성한 것들이다. 김지홍 원장의 신간 '치과 운영 매뉴얼'은 덴트포토 공동구매나 미니샵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책에 담긴 내
이 책은 두개골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증례의 다른 점을 발견하고,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을 강구함으로써 임상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론편과 실전편 2권으로 구성했다. 이론편에선 진단에 필요한 이론적 근거에 대해 알아보고, 실전편에선 그 근거들을 도구로 실제의 증례에 적용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다양한 예를 들어 연습하고 익히는 과정을 다뤘다. ■ 책 소개 '완벽한 존재로 태어난 인간에게 잠깐 어긋난 부분을 원래대로 돌려주는 것'이 저자가 생각하는 ‘교정’이다. 따라서 완벽한 존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어긋난 조각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이 ‘교정 진단’이라고 할 수 있다. 교정을 하려면 진단을 해야 하고, 잘 이루어진 진단을 바탕으로 하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쌓인 경험이 치료자에게 기쁨과 만족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미 출간된 “비교교정진단학-이론편”의 후속편이다. “이론편”이 기본적인 이론과 교정 진단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면, “실전편”은 실제 사례를 통하여 치료 방법의 선택과 적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23가지 주제를 통해 각각의 사례에서
■ 책 소개 임플란트의 50여 년 역사 동안 골의 재생과 장기적 안정성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식재의 개발은 물론이고 환자의 골대사에 대한 기초학적 연구도 많이 있었다. 임상적으로는 이식재를 적용하는 노하우와 판막을 처치하는 방법, 봉합에 대한 고민까지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덕분에 이제는 골재생에 있어 상당히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고, 임플란트 역시 이에 따라 놀랄 만한 성공률을 자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더 이상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한다. 바로 연조직 처치이다. 얼마 전 출간된 이 시리즈의 I편인 ‘자연치아 편’에서 자연치아 주변의 연조직 처치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바로 이러한 술기들을 임플란트에 적용하면 어떨까? 그렇게 하면 해결되지 않는 임플란트 주변의 연조직 결손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는 않다. 임플란트와 자연치아가 가지는 조직학적인 차이 때문에 동일한 술기를 시행하여도 결과는 임플란트 쪽이 좋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보철적 처치가 필요해진 것이다. 기존의 많은 치주성형술 교과서에서는 수술에 관한 부분만 주로 언급이 되었지
덴트포토가 송윤헌 원장의 '치과원장 백과사전' 개정판<사진>을 내놨다. '치과원장 백과사전'은 지난 2013년 출간된 이래 개원을 준비하는 치과의사들의 필독서가 되어 왔는데, 이번 개정판은 급변하는 개원환경을 반영해 일부 내용을 수정하고, 필요한 내용을 추가한 것. 따라서 초판본이 나온지 6년이 지났음에도 이 책은 여전히 개원과 경영에 관한 안내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책을 펼치면 저자가 십수년 동안 건강보험과 관련된 일들을 하면서 알게 된 자료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다. 모두 개원에 실무적으로 필요한 내용이지만, 주변에선 쉽게 답을 찾을 수 없는 것들이다. 저자 송윤헌은 현재 3명의 구강내과 전문의들이 턱관절질환과 구강안면통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아림치과병원의 원장이다. 단국, 고려, 연세대 등 여러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고, 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부회장, 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 치과수면학회와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의 이사를 맡고 있으며, 덴트포토 운영위원이기도 하다. 송 원장은 기고와 강연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행정요원없이 치과병원을 운영하면서 직접 알아보고 챙기기 시작한 관련 자료들을 모아 2006년부터 덴트포토 엑스
17일 새벽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 대 토트넘 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멀티골을 넣었습니다. 1 : 0 으로 뒤진 전반 9분 동점골을 넣었고, 3분 뒤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골까지 기록한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유럽의 클럽축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는 경연장 같은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챔피언스리그는 왕중왕을 가리는 스타들의 특설무대죠. 이 8강 무대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손흥민 선수가 이번 2차전에서 특히 빛난 건 팀의 중심이 되어 토트넘을 4강으로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과거 한국, 아니 아시아 선수 중 챔스리그에서 이런 역할을 맡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득점은 시점에서도 아주 절묘했습니다. 만일 손 선수의 첫 골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게임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홈에서 특히 강한 맨시티가 이른 시간에 터진 골로 한껏 분위기을 띄워가려는 때 곧바로 손 선수의 반격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어웨이 게임의 특성상 한번 분위기를 내주면 만회가 쉽지 않은 법인데, 3분만에 터진 손 선수의 골이 맨시티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거죠. 그리고 이어진
■ 책소개 흔히 치주를 공부한다고 하면 치주염에 의한 치주조직의 파괴를 막고 재발을 방지하며 재생하는 술식을 다루는 것이 주였고, 조금 확장하면 미생물, 역학, 전신질환을 연구하는 수준이었다. 이후 치과재료가 발전하고 재생술식이 발달함에 따라 자연스레 임플란트 관련 경조직재생술도 치주 영역에서 많이 다루게 되어 한동안은 많은 기술적, 학술적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분야는 세계적으로 평준화되어 가고 있고 특별하게 새로운 내용들이 등장하지는 않는 양상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정체기에 이른 것 같아,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다행히도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 바로 연조직처치술이다. 치은퇴축을 피개하고 각화조직을 증강시키며 구강전정을 회복시키는 등의 치주성형술은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테마였고 이를 능숙하게 해내는 임상가 또한 찾아보기 어려웠다. 굳이 이런 술식을 하지 않더라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치주조직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연구가 연조직처치술의 중요성을 주목하기 시작하였고, 많은 술자들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 책소개 정상적인 치과진료를 시행해도 다양한 합병증과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잘잘못에 상관없이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치과의사는 관련 원인과 해결 방법 등을 환자들에게 잘 설명하고 해결해야 한다. 부적절하게 처리될 경우 의료분쟁은 불가피하며, 치과의사에게 불리한 판결이 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100명의 환자를 잘 진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명의 환자에서도 합병증이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가 나섰다. 2005~2017년까지 발생한 임플란트 관련 의료분쟁 중 한국소비자원과 법원이 각각 학회로 자문을 의뢰해온 사례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출간한 것. 치과이시임플란트학회는 이 책에서 각종 분쟁들의 유형과 특징들을 정리했고, 의료과실 성립이 이뤄지는 조건들, 의료소송 시 과실추론의 법칙에 대한 법조계의 입장, 꼭 알아야 할 대표적인 대법원 판결 등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했다. 또 임플란트 진료와 연관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요 분쟁 사례들을 ▲사건의 개요, ▲환자 측의 주장, ▲치과의사 측의 주장, ▲대학병원 신체감정서, ▲학회 자문 의견, ▲한국소비자원 임플란트 전문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의 '눈으로 배우는 근관치료3'는 개원의들이 근관치료 시 갈고 닦아야 할 부분들을 꼭 찝어 보여줍니다. 진단 및 치료계획에서부터 이후의 치료 과정을 풍부한 임상사진 · 방사선 사진과 함께 설명합니다. 구체적으로, 마취에서 버 선택과 사용, 파일링과 충전, 현미경을 이용한 근관치료, 근관충전, 코어와 리엔도까지.. 근관치료의 전과정을 다룹니다. 이 '눈으로 배우는 근관치료3'은 임상 뿐만 아니라 여러 선생님과의 핸즈온 과정에서 나온 자료들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개정을 거듭해 누구가 봐도 새로운, 최신내용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그러므로 근관치료를 몰라도 상관없는 치과의사가 아니라면 한 권쯤 옆에 두어도 결코 해롭지 않을 책입니다. '눈으로 배우는 근관치료3'은 덴트포토 공동구매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온라인 서점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라성호 원장(LSH033@DAUM.NET)은 2009년 덴트포토 어워드 수상자이며, 현재 근관치료 실습을 원하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엔도 핸즈온 세미나' 연자로 활동 중입니다. 세미나 접수는 덴트포토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눈으로 배우는 근관치료3 / 라성호 著 / (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