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전형적인 여름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녹쓴퍄노 님의 뉴에이지에 이 난을 맡기고 한 일년 잘 쉰듯 합니다. 즐거우셨으리라 믿습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녹쓴퍄노 님의 정성이 대단했거든요. 마치 전도사라도 된 양 독자님들께 작은 느낌 한올까지 전달하기 위해 긴 칼럼을 마다 않았고, 사진 한 장인들 직접 찍어 사용했습니다. 저 같으면 어림도 없을 얘깁니다. 일단 곡이나 뮤지션에 대해 그렇게 집중적으로 들려드릴 '꺼리'도 없을 뿐더러 늘 쓰는 일에 치여 긴~ 칼럼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진했으리란 반성이 남습니다만, 그럼에도 '뭔가 있는 듯' 여운을 남기는 데는 오히려 유리한 측면도 있습니다.녹쓴퍄노 님은 그런 '은근슬쩍'없이 꽉 채운 칼럼 8편을 남겼습니다. 제가 뉴에이지란 음악을 접하게 된 것도, 이루마, 박종훈, 프라하 같은 천재적인 뮤지션들의 이름이나마 듣게 된 것도 녹쓴퍄노 님의 이 칼럼을 통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이 분이'오늘의 뉴에이지'를 계속 꾸릴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너무 바빠진 나머지 부득이 덴틴 독자님 곁을 떠나게 됐습니다. 남겨진 8편의 칼럼을 보듯 좋은 기억으로 녹쓴퍄노 님을 보내
■ 책 소개폴댄스 전도사로 유명해진 치과의사 오현진 씨가 폴댄스의 대표적인 동작 107가지를 알기 쉬운 그림과 사진으로 설명한 국내 최초의 폴댄스 매뉴얼 '폴댄스 피트니스'를 펴냈다. 춤과 체조가 결합된 폴댄스에 대해 흔히 듣게 되는 질문과 답변을 모아 쉽게 풀어 쓴 것. 할리우드 배우들이 몸매관리를 위해 배운다는 폴댄스가 다이어트에 빠르고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만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폴댄스는 이미 가장 접하고 싶은 생활스포츠 중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저자도 오랜동안 생활체육으로 각종 춤을 즐겨왔다. 그러던 중 2011년경 폴댄스를 접한 이후 그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 치과의원까지 접고 폴댄스 강사로 직업을 전향하게 됐다. 마침내 폴댄스는 저자에게 다른 어떤 운동이나 춤보다 재미있는 스포츠가 되어 버렸고, 결국 폴핏코리아 폴댄스협회까지 설립, 스스로 협회장이 돼 폴댄스 보급에 나서는 경지에 이르게 됐다.하지만 폴댄스가 스포츠로 자리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용어부터 정립돼야 했다. 저자는 수년간 관련 자료 수집에 매달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들을 모아 폴 댄스를 쉽게 정립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나온
■ 책 소개이 책의 저자 신효근 교수는 1973년 치대 본과 3학년 여름방학때 진료팀을 따라 전북도립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처음 본 뒤 평생 Lifework로 삼았다.신 교수는 어린 소녀가 국소마취 하에 2차 수정 수술을 받는데도 울지않고 참는 것을 보고 그동안 심리적으로 얼마나 고통을 받았으면 아프고 땀이 뻘뻘나는데도 저렇게 참을 수 있을까?라고 느끼며 구순구개열 아이들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이런 열정과 마음을 담아 제작된 도서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발생의 원인에서 수술 그리고 언어 치료와 보철적 치료, 이비인후과적 치료까지 모두 다루며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책을 집필한 신효근 교수는 “이 책을 낼 때까지 애써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민병일 교수님과 베트남 봉사에 꾸준히 함께해준 교수님들에게도 감사 드린다”면서 “후학들에게 구순구개열 환자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순구개열의 치료/ 신효근 외 공저 / 의치학사 출판 / 232페이지 / 정가 60,000원 / 구입문의 02-2635-3948■ 목차1. 구순 개열의 분류2. 1차구개및2차구개의
비틀즈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는 A Hard Day's Night, 1964 가 지난주 개봉됐습니다. 이 영화는 그러니까 52년전에 처음 나와 벌써 4번째 재개봉을 하고 있다는군요. 초기 비틀즈의 곡들을 원없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더구나 20대 초반의 장난기 가득한 폴과 존, 조지 그리고 링고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으니 금상첨화죠.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비틀즈의 깨알 같은 명곡뿐만 아니라 비틀즈 멤버들의 성격을 진짜 잘 살려서 보여준 영화다. 기대 안하고 봤는데 이렇게 푹 빠져버릴 줄이야... 중간 중간의 존 레논의 농담과 링고를 재미있게 괴롭히는 멤버들까지..ㅎㅎ 정말 영화 최고다. 아주 옛된 외모의 비틀즈 멤버들 보니까 심장이 쿵쾅쿵쾅 뛰더라!! 비틀즈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는 장면들도 있고, 인터뷰 할 때 정말 힘들어 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금은 죽고 없는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의 모습도 나오니 정말 기뻤다... 비틀즈 매니아라면 반드시, 꼭 봐야할 영화!"말마따나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시빌 워'가 온통 스크린을 다 차지하는 바람에 비틀즈 영화를 건 극장이 많이 않다는
■ 책 소개'치아 절대 뽑지 마라'는 일본의 치과의사 기노 코지 교수와 사이토 히로시 원장이 쓴 책을 번역한 것입니다. 도쿄의과치과대학 치학부를 1976년에 함께 졸업한 두 사람은 턱관절 치료와 TCH 분야 그리고 자연치아 보존 분야에서 꾸준히 공동 저술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 책 '치아 절대 뽑지 마라'는 얼핏 치과의사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겠지만, 자세히 보면 꼭 그렇지 만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자들은 일관되게 독자들에게 치과의사와 친하게 지낼 것을 강조하고 있으니까요. 이 책은 모두 다섯 장(章)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장은 '치과는 소중한 치아와 이별하는 곳?', 2장은 '치아를 망가뜨리는 주범 TCH', 3장은 '내 치아를 지키는 생활습관 4가지', 4장은 '내 치아를 지키는 좋은 치과의사 찾는 법', 5장은 '치과의사와 임플란트의 숨겨진 관계'.이 가운데 4장에 들어 있는 '좋은 치과의사를 찾는 7가지 비결'을 한번 보죠. 저자들은 과연 좋은 치과의사의 요건을 독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했을까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1.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거나 세미나에 꾸준히 참석하는지 확인하라.2. 전문의 자격증이나 대학 졸업증
2003년 5월, 오늘을 예고라도하듯 신선한 이름의 음반이 발매되었습니다. 마이스터(Meister)라는 이름의 Prayer 음반이 뉴에이지 틈새 시장에서 조용히 얼굴을 내밀었던 것입니다. 단골 레코드샵에서 열 손가락에 먼지 묻혀가며 발견한 마이스터 음반은 첫 만남부터 설레임이었습니다.20대 젊은 청년 구성원들의 열정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Prayer 음반에서 깨알만한 글씨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Music Composed Arranged by LEE JI SOO..." 그렇게 지수 앓이는 시작되었던것 같습니다. 뉴에이지와 탱고와 재즈와 클래식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자재로 편곡한 Paryer 음반은 선택권이 다양하지 않던 그 시절에 고민하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쁨을 줬던 몇 안되는 음반 중 하나였습니다. SBS드라마 ‘천년지애’에 삽입되었던 기억의 가사처럼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기에 그 큰 빈자리를 채울 수 없어 애타게 기다리는...“ 여심과 같은 음반이라고나 할까요. 참 많은 시간을 위로 받았던 음반이었습니다.그리고 2005년 1월 음반 쇼핑몰 신보 아이콘에서 발견한 익숙한 이름 이지수.. “처음”이 아니면서 처음 같은 수줍은 고
■ 책 소개대학시절 저는 역사학회라는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그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처음 접해 본 한국 현대사는 안타까운 눈물 없이 넘길 수 있는 페이지가 거의 없었습니다.그 아픈 우리의 현대사는 결국 우리 부모님들 세대의 절실한 삶들의 집합체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땅의 허허벌판에서 치열하게, 때로는 처절할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경제적 발전을 일구신 부모님들의 아팠던 삶은 모두 자식들을 위한 희생과 헌신이었습니다.그러한 부모님들의 삶을 돌이켜보면 이 땅의 치과의사로서 그분들의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모든 학문이 결국은 인간학이어야 하듯, 치의학 역시 인간에 대한 이해이며, 인간에 대한 실천일 것입니다. 가철성 보철학 역시 실천학문으로서 무치악이나 부분무치악 환자의 이해와 요구에 부응하여 그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겠지요. 가철성 보철학 관련 교과서를 넘겨 보면 어떻게 하면 환자분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그분들에게 보다 편안하면서도 예지성 있는 의치치료를 해줄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한 선학들의 고민의 흔적을 역력히
치의학서 전문 출판 브랜드 ‘덴탈위즈덤’이 디지털 교정 장치 ‘INSIGNIA’의 사용법을 다룬 [INSIGNIA –ORTHODONTIC SYSTEM의 효율적인 사용법 A to Z]를 출간했다.이 책은 백승학(서울대 교정과), 김기달(바른치과), Ashley Smith(Towoomba Orthodontic Clinic,호주), Daimatsu Ko(Daimatsu Orthodontic Clinic,일본) 등이 저자로 나서 INSIGNIA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해 논하고 실제 사용 증례를 제시함으로써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INSIGNIA(제조원:Ormco, 미국)는 3D 디지털 기술로 환자 개개인에 맞는 브라켓과 와이어를 제작하여 100% 환자맞춤식 치아교정장치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 빠르고 정확한 교정 치료를 가능케 해주는 제품으로 지난해 첫 출시 이후 교정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INSIGNIA는 효율적인 교정진료를 가능하게 하면서 디지털 교정의 새 바람을 몰고 온 제품이지만 그만큼 제품을 처음 접하는 치과의사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울 수도 있다. 때문에 INSIGNIA를 임상에 도입하기 위
■ 책 소개경희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안면통증구강내과학교실(주임교수 전양현)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턱관절 장애 환자의 실체를 알기쉽고 간단명료하게 정의한 ‘치과 물리치료의 실제’ 도서를 발간했다.이 도서는 오랜 시간 턱관절장애 환자를 진료하며 연구된 기록을 담은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발간된 도서다.도서 ‘치과 물리치료의 실제’는 인류 역사와 발전한 물리치료 영역의 관점에서 턱관절 장애의 치료를 살폈다. 이미 오래전부터 구강안면통증과 턱관절장애 환자의 치료법으로 물리치료가 활용 됐지만 일부분의 교육에서만 활용됐었다.하지만 최근 치과의사들이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물리치료방법이 교육의 필요성까지 증대시키고 있다. 이번 도서를 통해 현실적인 치과 물리치료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진료 활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책은 ▷치과물리치료 언제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치과 물리치료의 역사와 기본 원리에서 온열요법, 초음파, 냉각요법, 전기요법, 침술요법, 발통점주사, 운동요법 등 치과 물리치료의 종류와 사용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놨다.때문에 치의학을 배우는 학생 및 개원 치과의사들에게도 임상 매뉴얼로 활용될 수 있을
“국내 최초의 여성 뉴에이지 뮤지션! 메이세컨 maysecond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첫 데뷔 음반이 발매 되었을 당시, 국내에서 뉴에이지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는이는 그리 흔치 않았습니다. 이루마 외에 이렇다할 뮤지션이 없었을뿐더러 뉴에이지 음악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그리 너그럽지 못한것도 한 몫 했습니다. 그 즈음에 출현한 메이세컨이라는 이름의 다소 이질적인 뮤지션의 등장은 그리하여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피아노를 선물 받은 날이자 그녀의 생일인 5월 2일을 의미하는 동명 타이틀로 내세운 데뷔 음반 [May Second(2003년)]은 음악으로 듣는 시집이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녀의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가슴 밑 바닥까지 들쳐진 자아를 느끼게 합니다.고독이면서 숱한 인내심으로 살아가는 날들에 대한 위로이면서 영혼을 훔쳐 저당잡힌 듯 깊고 아늑한 심연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그리하여 살아갈 이유를 찾는 과정을 음악 안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음반이기도 합니다.2년 후에 발매된 2집 [Blue Marble(2005)]이 발매될 즈음엔 하나 둘 두각을 나타내는 뉴에이지 뮤지션이 점차 출연했습니다. 국내 뉴에이지 음악의 태동을 거쳐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