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모두 17개 의료기관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거짓 청구 기관으로 명단을 공개했다.이번에 공표된 요양기관은 의원 8개, 한의원 6개, 요양병원 2개 치과의원 1개로, 명단은 보건복지부, 건보공단, 심평원 홈페이지에 2일부터 6개월간 공고된다.이들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건보공단에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한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 원을 넘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들이다. 복지부는 '이들 요양기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말까지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처분을 받은 220개 요양기관 중 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표가 확정된 15개기관과행정소송 종결로 공표가 확정된 2개 기관으로, 거짓청구 금액은 모두 7억9,9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표 명단에 포함된 치과의원은 천안시 소재 e치과의원으로 비급여 대상을 진료하고 요양급여비용을 이중청구한 사실과 실시하지 않은 진료행위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한 사실이 적발돼 업무정지 87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복지부는 지난해 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기관 위주로 모두 813개 요양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 740
청와대가 인선을 미뤄온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를 지명했다.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박능후 후보자(61세 사진)는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04년부터 경기대에서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한국사회보장학회와 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을역임한 복지통으로, 지난 대선 당시엔 문재인 후보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일원으로 복지 공약 수립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장관 지명을 두고 '코드인사'의 폐단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코드인사의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과 교분 범위가 제한된 동종교배식 인사로는 비판적 견해와 다른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진다'는 것이 그 이유.의료계도 박 후보자이 등장이 달갑지만은 않다. 정진엽 장관 이후 보건의료 분야를 다시 복지전문가에게 맡기게 되면서 보건복지부 내 '보건 홀대론'이 고개를 들게 된 것.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동안 주로 정치인이나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맡아 왔는데, 복지 전문가들은 의료를 사회복지의 일부로 보는 시각이 강해 의료계가 피해의식을 키워왔다.박능후 후보자는 이번 지명과 관련 "장관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양근, 이하 경기지부)가 여성 회원들의 회무 참여 기회를 늘리는 등 여성회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 치과의사 간담회’를 진행했다.지난달 29일 양재동 모처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곽정민 부회장을 비롯해 시`군분회 여성치과의사회 회장과 대표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여성 회원들의 회무 참여가 늘어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각 분회별 현황을 공유했다. 현재 경기지부 분회에서는 여성 치과의사 모임을 지원하고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토론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를 담당하는 동 기간 회비 감면 등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고, 여성 회원들이 각계각층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결정했다.또한 참석자들은 경기지부는 물론 대한치과의사협회도 여성 회원들에 관한 공약이 잘 이행될 것을 당부했다. 경기지부 여성 치과의사 간담회는 3개월마다 진행하는 것으로 정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는 나빠진 의료환경에서 전문직의 사회적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과도한 의료 상업화에 따른 의료인 의료 윤리에 관심을 높여왔다. 2014년에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회원들의 의료 윤리를 고취시키기 위한 ‘윤리 선언서’를 제정하고 정책 활동을 시행해나가고 있다. 이는 치과교정학회의 정책 활동 중 하나로 ‘전국 치과 교정과 전공의 의료 윤리 교육’을 지난달 26일과 27일 경주에서 진행된 전공의 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치과교정과 레지던트 1, 2 ,3년차들을 대상으로 치과교정학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인 황충주(연세치대) 교수가 강연에 나서 ‘치과교정의사의 의료윤리’를 주제로 전문가의 직업윤리에 대해 강의했다.올해 전공의 대상 강의는 두 번 째로, 지나치게 이론적이거나 추상적인 내용 보다는 실제 개업 환경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교정의사로서의 올바른 역할, 의료법에서 허용 또는 금지하는 광고 형태한 예시 등을 알렸다. 특히 병원에 취직해 봉직의로 근무 시 사무장 병원이나 허위, 과장광고, 지나친 저수가를 내세우는 비윤리적인 병원에 근무하지 않기를 당부하기도 했다.치과교정학회는 “윤리 의식이 단기간의 교육으로는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학
㈜브레인스펙병원교육개발원(대표 김민정, 이하 브레익스펙)이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방배동 브레인스펙 세미나실에서 ‘나는 병원 콜 마스터다’ 주제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전화위복마스터인 주지영 원장이 나선다. 그는 강연에 하루 만에 배울 수 있는 ‘콜 마스터KISS(Know_How, Implementation, Skill, Script)’를 소개한다. ▲이기는 병원의 노하우 전수 ▲전설적인 콜 마스터의 상담기술 ▲콜 마스터의 수신/발신 스크립트 ▲콜 마스터의 이기는 게임기술에 대해 강연한다.특히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법, 전화 예약률 높이는 핵심 행동, 매출을 높이는 방법, 우리병원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션 플랜 구성 등을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브레인스펙 관계자는 “전화 상담 세미나는 원장 및 경영전문가, 마케팅홍보담당자, 총괄실장, 상담직원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강의로 추천하고 싶다”며 이번 세미나의 기대감을 높였다.세미나 참가자에게는 병원 콜진단 및 콜닥 어드바이스 1회, 병원 콜 마스터 스크립트, 병원 콜 통계 및 효과 측정도구 제공, 1년 이내 동일 프로그램 무료 재수강권, 온라인 코칭 등의 혜택이 돌아간다.
우리는 지금 과학, 의학, 기술 분야의 눈부시게 진보된 시대에 살고 있다. 지식사회의 혜택을 누리면서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해서 긍정적인 예견을 하면서 낙관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지식의 무한증가나 과도한 지식업적의 결과는 그 나름대로의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지식의 업적들 중에는 매우 쓸모 있는 것도 많지만 상당한 것들은 극히 짧은 기간 동안 융통성을 발휘하다가 이내 잊혀지고 사라져 버리는 것들도 많다. 학문적 가치의 깊이가 없고 쓸모없는 이론들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지식의 태화현상이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학문적 인식에 대한 불신감 마저 생겨나기도 한다. 지식생산의 인플레이션 파도 속에서도 반짝이는 중요하고 긴묘한 지식들이 속속 등장하기도 하므로 우리는 학문적 연구를 게을리 할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하다. 지식의 인플레이션 현상은 우리 인간에게 위협적인 공격의 화살을 겨누기도하고, 그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간을 파멸로 이끌수도 있다.특히 자연과학적인 지식의 진보는 인간적, 윤리적 기본소양이 빠져 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미래의 불안과 위협을 예견하기도 한다. 과학적 지식의 진보는 단순히 지식이 얼마나 많이 생산되고 축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지난 1일과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제39회 종합 학술대회 및 KDHEX` 제17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를 치렀다.협회 창립 40주년이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성장 40년, 더 큰 도약을 위하여’란 슬로건을 내건 치위협은 7만여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단체로 치과위생사의 권익 신장과 처우개선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렸다.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은 치위협 문경숙 회장을 비롯해, 한재희`김숙향 고문, 세계치과위생사연맹 Robyn Watson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임훈택 회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김현준 국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 등이 참석해 치위협 창립 40주년과 학술대회를 축하했다.문경숙 회장은 대회사에 나서 국민 구강건강증진에 헌신하고 있는 7만여 치과위생사를 격려한 후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알렸다. 문 회장은 “우리 협회는 전국 7만연 회원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기에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해 나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립 40년을 걸어오며 국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송윤헌)가 지난 22일 2017년 초도 이사회를 갖고 제16대 회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이사회에선 임원진간 상견례와 더불어 각 분과별 업무분장을 확정하는 한편 최근 턱관절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이를 진료하는 치과가 늘어남에 따라 학회의 역할과 활동반경을 더욱 넓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특히 올해는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올 가을 창립 3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성공적인 학술대회 준비를 위한 안건이 활발히 논의됐는데, 창립 30주년 기념학술대회는 2017년 11월 12일(일) 경희대학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어규식 부회장(경희대학교 구강내과)을 학술대회장으로 위촉했다.이와 관련 송윤헌 학회장은 "이번 창립 30주년 기념학술대회는 학회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행사이므로 차질 없이 잘 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87년 9월 창립된 대한두개하악장애학회는 2003년 대한구강악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로 이름을 바꿨다가 2008년 4월 지금의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로 학회명을 변경, 발전을 이어왔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인남)과 광주국제협력단(이사장 최동석)이 지난 29일 MOU를 체결했다. 두 단체가 맺은 협약 내용은 △국외 의료 봉사 시행 협조 △긴급재난 구호 시행 협조 △기타 국내 활동 시행 협조 △OGIC(광주국제협력단)은 전남대치과병원에게 제2호 아시아광주진료소(네팔광주진료소) 운영 및 의료봉사 시행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 △전남대치과병원은 OGIC(광주국제협력단)에게 제2호 아시아광주진료소(네팔광주진료소) 시행에 필요한 인력 및 기술 제공 △업무 협력을 긴밀히 하기 위한 정보교환 등이다.앞으로 양 기관은 상대방 제도를 존중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업무교류 및 제휴에 따른 책임을 인식해 당사자 간의 상호 이해증진을 기대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안진수 교수팀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캠퍼스(UC Santa Barbara) 국제 공동연구팀이 최근 해양생물 접착력을 활용해 실제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나노 접착제 케타콜 프라이머 개발에 성공했다.이들이 개발한 접착제는 생물 접착 매커니즘을 모사한 것으로 프라이머가 1나노미터(백만분의 일 센티미터) 두께로 표면에 흡착되는 특성을 활용했다. 연구 결과 프라이머를 이용하면 현재 치과용으로 상용되고 있는 접착제의 성능을 열배 이상, 치과 수복재의 내구성도 50%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독성시험 결과 무독성으로 밝혀져 생체용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및 신소재분야 세계 최고권위저널 중 하나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Advanced Materials. IF: 19.79)에 게재될 예정이다.그동안 과학자들은 홍합처럼 해양 고착생물이 파도가 심하게 치는 바닷물에서도 바위에 강하게 붙어 있는 것을 보고, 해양 고착생물을 모방해 강한 접착제를 만들어 실제 생활에 응용하고 싶어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개발하지 못했었다.하지만 공동연구팀은 치과치료에서 실마리를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