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을 위한 교정치료의 ABC'는 2009년 처음 출간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2016년 제2판을 냈고, 올 8월엔 제3판을 내놓게 됐다. 이번 제3판에선 지난 2판에서 아쉽게 생각했던 몇 가지 부분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성장 단계의 평가가 언제 필요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했고, 새로운 증례도 추가해 성장 단계를 좀 더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Ⅱ급 부정교합 치료 방법을 보편적인(포괄적 교정치료) 방법부터 2단계 교정치료(1, 2차 교정치료)의 순서로 변경해 기술했으며, 횡적 부조화에 있어서 수면장애(sleep disorder)의 개념을 새롭게 추가했고, Ⅱ급 부정교합의 치료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도 수면장애의 개념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치과 박기태 교수)는 '성장기 환자의 부정교합을 다루는 데는 전체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 역시 교정치료의 세부적인 또는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독자들이 치료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실제 임상에서 교정치료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각
전치부 심미보철의 첫걸음은 바로 임상사진이다. 이 책은 임상 사진 촬용을 위해 꼭 필요한 최신의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뒀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도록 시원스레 구성함으로써 임상의들의 빠른 이해를 돕는다. 필자는 치과의사로 30년을 보내는 동안 좋은 취미이기도 했던 카메라가 큰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고 했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취미를 직업의 일부로 삼으면서 얻게 된 결과물들을 소개하고, 또 그 과정에서 얻게 된 지식을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것. 특히 전치부 심미보철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지식, 즉 전치부의 특징, 보철에 사용하는 재료,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촬영법과 촬영에 필요한 지식, 도구 그리고 치과기공소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요령까지, 꼭 필요한 최신 지식들을 이 책 한 권에 모두 다루었다. 스스로의 직업을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되게 하려면 합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치과 보철 진료는 the art of work이다. 그리고 전치부 심미보철은 수준 높은 ceramic art이다. 필자는 진정으로 행복한 치과의사가 되는 길, 그리고 모든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함께
이 책의 초판은 2016년도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주관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precongress 코스에서 강의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었다. Hands-on 성격의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증례와 술식 위주 강의 내용에 치료의 근거가 되는 ‘evidence based rationale’를 보완한 책으로, 바로 앞에서 강의하듯 한 구성과 문장으로 독자의 이해를 높인 탓에 많은 교정의의 필수 서적이 됐다. 2017년도 초판에 이어 필자들의 더 깊어진 경험을 반영하면서 증례를 추가·보강한 책이 이번 제2판이다. 책의 구성은 전·후로 크게 나뉘는데, 앞부분에선 성장기 I급 부정교합 치료의 의미에서부터 전형적인 확장치료 증례, 악궁 확장 시 고려사항 등을 다룬다. 이어 악궁 확장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과 답을 다루고, 공간감리 방법, 공간유지장치를 설명한 다음 뒷부분에선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모델 분석 방법과 active plate 임상 적용법과 증례, rapid maxillary expander의 임상 증례, 기공의뢰서 작성법 등을 다루었다. 부연하자면, 성장기 I급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와 예방까지, 문답식의 친절한 설명과 풍부한 자료를 통해 그
김용서 원장의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이 출간됐다. 이 책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은 디지털 수술 가이드 제작부터 임상적용까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다 여러 가이드 시스템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시스템을 자세히 비교, 소개하고 있어 무척 유용하다. 구성을 보면, 수술 가이드 제작에 필요한 CBCT와 구강 스캐너, 마커의 활용, 데이터 정합 등에 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임상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드릴링 프로토콜과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에 필요한 각각의 단계별 드릴들에 관한 정보와 수술 가이드를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 열발생과 골 괴사, 개구제한, 수평오차, 수직오차, implant connector와 관련된 문제들, 공간부족과 수술 가이드의 파절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 수술 가이드 설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등도 놓치지 않았으며, 특히 임상케이스별 수술 가이드를 활용하기 위한 수술기구를 소개하는데에도 지면을 할애했다. 여기에 수술 가이드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과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무치악 및 다수 치아 결손 케이스, 원바디 임플란트 및 tiss
건강보험을 기본으로 진료하고 다달이 청구하므로 치과 종사자 중 건강보험에 대해 모르는 분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진료하고도 청구한 것이 삭감될 때마다 '왜 그럴까'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은 많다. 최근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경로로 건보해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음에도 정확한 법규에 근거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는 여전히 드물다. 이 책은 법령, 고시, 행정해석, 심사사례 등을 근거로 국가법령정보센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 업무포털서비스 등에서 인용 혹은 변형한 내용들을 수록하고 있다. 주 대상 역시 개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과의원에서 적용하는 항목들 위주로 서술했다. 보험 항목들을 진료영역별로 임의로 분류해 서술하면서도 가능하면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의 분류 순서를 따르고자 노력했으며, 개정된 고시에 따른 2021년 2월까지의 내용을 업데이트해 수록해 두었다. 구성엔 '평소 진료하거나 청구하면서 의문이 들 때마다 해당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특히 신경을 썼다. 서술
유튜브에선 가끔 감동적인 사연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짧은 이야기만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는 영상은 드뭅니다.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이 영상은 아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래전이긴 하지만, 치과진료봉사단을 따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만난 많은 젊은이들에게 진료팀은 새 앞니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놀라운 광경을 봉사후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치료 전 이들의 표정은 불안과 불신의 음울한 그것이었다. 그러나 인상을 뜨고 모델을 만들어 밤늦게까지 작업을 해서는 다음날 그들을 체어에 불러 앉혔을 때, 그리고 마침내 우리 진료팀이 정성으로 만든 틀니를 장착해주고 얼굴을 거울에 비췄을 때, 아~ 그 짧은 사이 이들이 보여준 표정의 변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얼굴의 근육 하나하나, 신경 하나하나가 한꺼번에 깨어나 마치 활짝 피어나는 꽃처럼 온 감각을 다해 행복을 표현해 내는 그런 얼굴을, 우린 이전엔 결코 본 적이 없었다." 하물며 이 영상에서라면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치의학서 전문 출판 브랜드 ‘덴탈위즈덤’이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과보철과 조리라, 박찬진 교수 공저 ‘손에 잡히는 국소의치’와 ‘손에 잡히는 총의치’를 동시에 출간했다. 구성을 보면, 총의치의 경우 무치악 환자를 위한 총의치 보철 수복 과정에 맞춰 ▶총의치 제작 과정, ▶제작 후 장착 및 관리 과정에 필수적인 교합 조정과 재이장, ▶개별 환자 중심의 증례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문엔 무치악 사정이 조금씩 다른 환자들의 증례들에 관한 토의를 실어 두었다. 무치악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술식이 모호하다고 느껴지거나, 스스로의 임상 결과에 대해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하는데, 이 ‘손에 잡히는 총의치’는 이같은 임상가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적잖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에 잡히는 국소의치’ 또한 '부분 틀니 보험이 가능해지면서 국소의치 시술을 앞두고 망설이는 임상가들'을 위한 좋은 안내서가 된다. 이 책에는 시술 첫 단계부터 마지막 유지관리까지를 꼼꼼히 정리했는데, 실전에 쓰이지 않는 이론은 과감히 생략하고, 중요한 이론은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촘촘히 다뤄 임상가들이 스스로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
이 책은 우리나라 치과와 관련된 학문과 문화, 치과의사의 연원과 전문직으로의 위상 그리고 치과의료의 발전 과정을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치의학 지식 정보와 더불어 국민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법·정책과 건강보험, 교육과 같은 제도의 운용과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다루었으며, 서양의 근대 치의학이 우리나라에 이식된 이후 현재의 치과의료체계를 이루기까지 치과의사들의 역할을 꾸준히 성찰했다. 기술 방식은 한국의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서대로 나열하는 통사 형식을 사용했는데, 특히 21세기 한국인과 정부, 치과의사가 제기하는 치과의료체계의 여러 문제들에 주목했다. 또한 한국 치과의 역사에 집중하면서, 시대별로 한국에 영향을 준 국제사회의 변동이나 세계 치과의 변화도 소개했다. 그리고 한국인의 구강병 추이와 현대 한국 치과의료체계의 변화를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인구·문화의 변화와 맞물려 파악했고, 더불어 한국 치과기자재의 역사를 네 차례에 걸친 산업혁명, 전쟁과 국제 통상의 변화에서 살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학생들과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치의학과 치과의료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삶의 방향과
이 책은 저자들(위 사진 왼쪽부터 차봉근, 이협수, 정영목)이 몇년전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주관 학술강연회에 앞서 열린 Ⅲ급 hands-on 코스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전작인 “성장기 아동의 공간부족,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와 같은 성격으로, 대표적인 반대교합 치료 장치들을 소개한 뒤 치료 시기와 장치 선택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또 후반부에는 실전 편을 두어 구체적인 임상 적용 방법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저자들은 '성장기 III급 치료의 내용이 깊고 방대해서 책으로 펴내기가 많이 망설여졌지만, 출판키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여러 강연회에서 가볍게 언급되는 성장기 치료에 대한 회의적 멘트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임에도 한두 문장으로 결론을 단정지어 버려 치료를 배우고 시행해야 할 치과의사 청중들에게 유연하지 못하고 편향된 치료 철학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느껴 왔고, 때문에 나름의 균형적인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것. 이 책은 전체 10장 구성이며, 1~8장까지는 반대교합의 치료 목적과 원인, 성공 방정식, 임상적 질문에 대한 답 등 이론적 내용을 다루었다. 9, 10장은 앞에서 다룬 이
치과교정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최고의 연구자, 임상가였던 William R. Proffit 교수가 2018년 9월 30일, 만 82세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 그를 존경하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책 '최신치과교정학(Contemporary Orthodontics)' 제6판은 Proffit 교수의 마지막 저서이다. 1986년 초판이 출판된 이래 치과교정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교정치과의사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교과서가 되었고, 1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Proffit 교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표되는 연구들로 입증된 새로운 정보와 술식들을 지속적으로 첨가해 1993년에 제2판, 1999년에 제3판, 2007년에 제4판, 2012년에 제5판, 2018년에 제6판을 출판하였다. 이전의 책들처럼 '최신치과교정학' 제6판도 학생들겐 이해하기 쉽고, 전공의에게는 유용하며, 임상가들에게는 귀중한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대폭 개정되었다. 각 장에서는 모든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다룬 다음 치과교정과 전문의들을 위해 더 자세한 정보들을 수록하였는데, 이번 판의 새로운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실험 동물이 아닌 인간 배아의 이미지들만으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