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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황태호 교수팀 '항체로 암 치료하는 시대' 예고

10일 저녁 KBS 스페셜, ‘암의 천적 킬러 바이러스’ 방영


국내 의료진에 의해 주도된 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하는 일명 항암바이러스’ 연구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도 연일 연구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그 중 오는 10일 오후 8시에 방영되는 KBS 스페셜 암의 천적 킬러 바이러스는 황태호 교수팀(부산대 교수부산치대 졸업)의 이러한 연구 과정을 1년 6개월 간 밀착 취재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내용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년 간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연구에 매진해 온 황태호 교수팀의 연구는 올해 세계적인 의학저널 네이처 온라인판 표지에 게재된 것은 물론 뉴욕타임즈 등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된 바 있다.

황 교수팀의 이 연구는 지금까지 1상과 2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2011년 10월부터 미FDA의 감독 하에 전 세계 45개 대학병원에서 더블블라인드 테스트로 임상 2B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방영되는 KBS 스페셜 암의 천적 킬러바이러스에서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적을 이용해 다른 적을 제어하듯 바이러스로 암을 잡는 새로운 치료법이 자세하게 소개된다황태호 박사가 JX-594라는 우두 바이러스를 이용해 간암 말기 환자를 치료하는 등 말기 암 환자가 기적처럼 살아나는 것이 바이러스의 힘으로 가능해지고 있다는 점을 실감나게 다룰 예정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항암 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회복된 환자에게서 암에 대한 항체가 발견됐다는 것이 항체를 개발한 약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문은상 신라젠 부사장은 머지않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물학적 치료방법과 면역기능을 이용한 면역학적 치료방법이 암치료의 근본적인 접근방법으로 대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미국 등 선진국 신약개발 규제기관(FDA)에서 요구하는 시스템을 갖춘 국내 유일의 글로벌 임상시험 분석기관으로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바이러스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미국 NIH와 일본 츠쿠바 대학이 인정하는 퀄리티 랩(Quality lab)’이기도 하다항암바이러스를 유전자적으로 조작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차세대 항암바이러스도 진행 중에 있다또한 신라젠은 항앙바이러스 치료 이후에 일어나는 항암 항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방송에서는 황 교수팀 연구를 통해 신약시장 진입에 대한 가능성과 난제들을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