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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논란된 '덕성여대 행사', 아프리카선 에볼라 비발생국 33명 입국

정부 '에볼라출혈열 위험한 질환이지만 차단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에볼라 출혈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서둘러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에볼라 출혈열은 1976년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가봉, 코트디부아르, 수단, 우간다 등에서 발생하였으며, 2014년 들어 기니(3월) 라이베리아(3월) 시에라리온(5월)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감염자 및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감염자 수 1,323명에 사망자만 729명이나 된다.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치사율이 25~90%에 이른다는 것.

복지부는 그러나 에볼라는 치사율은 높지만 전파력이 약해 2009년의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이 병의 잠복기는 2~21일이며, 감염되면 잠복기 후 갑자기 발병하는데, 열과 오한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 목아픔 등의 증상이 오고, 오심, 구토, 인후통, 복통, 설사 등이 따른다.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에 의한 밀접한 직접 접촉이나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등 동물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무증상자로부터는 감염되지 않는다. 하지만 에볼라 환자 치료 중 개인보호장비(장갑, 마스크, 가운 등) 미착용으로 인한 병원내 감염의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그러나 정부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에볼라 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및 국외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의사환자에 대한 추적조사 및 역학조사 지침을 전국 국립검역소와 전국 지자체 감염병 담당 부서에 배포하는 등 국내 유입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들에게도 에볼라출혈열 발생국 방문을 자제해 주도록 당부하는 한편 해당지역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조사를 강화하고 열감지카메라를 통해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여행객을 파악, 에볼라출혈열의 최대 잠복기인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21일까지 관할 주소지 보건소를 통해 증상여부를 추적조사 중인데, 4일 현재 대상인원 21명 중 13명이 증상 없음으로 조사 완료됐으며, 나머지 8명은 추적조사를 진행중이라는 것.

또 논란이 된 덕성여대 주최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의 경우 아프리카에선 에볼라 발생 이외 국가에서 33명의 학생들이 입국했으며, 이들이 탄 항공기 및 탑승객 전원에 대해 검역조사를 실시했으나 증상발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발생동향 및 발생지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들에 대한 추적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 시 에볼라감염지역인 서아프리카에 의료진과 중앙역학조사관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당부사항

 정부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여 우리 국민들이 동 국가들을 방문하지 말 것과 동 국가에 체류 중일 경우 즉시 대피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대응요령을 숙지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이미 해당지역에 방문한 경우에도, 에볼라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와의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하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등 해외여행안전수칙을 준수하여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아울러,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 방문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는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