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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뛰는 치과보험.. 1/4분기 실적 5,336억원

치과의원 당 급여비 월 평균 773만원 꼴

올 1/4분기 요양급여실적이 공개됐다. 이번 실적은 치과계로선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상반기부터 노인 부분틀니 급여와 스케일링 급여 확대가 적용되면서 변화됐을 보험진료의 추세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치과보험은 지금 부지런히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지난 1월과 2월 그리고 3월의 진료실적을 집계한 1/4분기 요양급여비에서 치과의원은 분기 실적으론 최고액인 5,336억7,797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치과병원의 311억8,461만원을 더하면 치과보험 전체액수는 5,648억원을 상회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치과의원은 34.9%가, 치과병원은 20.9%가 늘어난 금액이다. 따라서 건강보험재정 전체(12조8,718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치과의원의 경우 전년 동기 3.3%에서 1년 만에 4.1%로 늘어났다. 치과병원의 0.2%를 더하면 전체 치과보험의 포션은 4.3%가 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7월의 노인 임플란트 급여적용을 감안할 경우 2014년도 치과보험실적은 2조3천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집계에서 드러난 치과보험의 또 다른 특징은 본인부담률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틀니보험의 영향이겠지만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본인부담률이 25.18%인데 비해 치과보험의 본인부담률은 31.54%로 나타났다. 급여일당 진료비의 경우도 전체 요양기관 평균이 7,100원인데 비해 치과병원은 40,431원, 치과의원은 36,279원으로 나타나 일반에 비해 고가진료가 많은 치과특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하지만 치과보험의 파이가 커진다고 무조건 좋아할 일은 아니다. 비급여 부분이 급여로 녹아든 효과가 착시현상을 일으켰을 뿐 치과 전체 재정과의 관련성을 속단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올 3월말 현재 전국 치과의원 수는 2013년말에 비해 50개가 늘어난 15,837개소로 집계됐다. 치과병원은 202개소로 오히려 지난해 보다 1개가 줄었으며, 활동 치과의사 수는 지난 연말에 비해 55명이 늘어난 22,537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기관당 월 평균 급여비는 치과병원 3,167만원, 치과의원 773만원이 나온다.

부분틀니와 스케일링의 기대수요가 빠지면서 지난해 9~12월 실적에 비해서는 약간 내려 앉았지만, 2013년 전체 실적과 비교하면 치과병원은 268만원이, 치과의원은 102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2014년 1/4분기 치과보험 진료실적

                               

시도별 치과 및 의료인력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