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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치과 항생제 사용량 전체의 7% 수준으로 미미

2012년 기준 약품비로는 200억원어치 사용

 

치과에선 항생제를 얼마나 사용하고,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사용량은 어느 정도나 될까?

이 같은 궁금증에 답을 줄 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연구원 등이 펴낸 '2012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약 통계 심층분석'이 그것.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별 항생제 사용량에선 단연 의원이 높았다. 의원은 전체 항생제 사용량의 68.9%를, 약품비(費)에서도 전체의 41.0%를 차지했다. 의원에서의 항생제 처방률이 29.1%(심평원 2012년 자료)임을 감안하면 이곳에서 진료받은 환자 중 약 30%가 항생제를 사용했고, 이들에게 사용된 항생제의 양은 우리나라 총 항생제 사용량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항생제 사용량은 의원에 이어 종합병원, 병원, 상급종합병원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치과의원의 경우 한해동안 29,643,429 DDDs(일일적정투약량)을 사용해 전체의 6%를 차지했고, 약품비로는 179억6,815만원(전체의 1.4%)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치과병원은 이보다도 훨씬 적은 1,877,364 DDDs(0.4%)에 20억2,327억원(0.2%)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사용량은 치과의원보다 적은 5.4% 불과하지만, 약품비로는 10배가 넘는 1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의원이나 치과의원에 비해 고가의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종별 처방 성향은 항생제 계열별 사용량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사용량이 매우 적은 J01E는 상급종합병원에서만 처방됐다. <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