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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이상복式 '변화와 개혁' 시동 걸리나?

한재범 · 조성욱 · 김덕 후보와 '서치를 회원에게..' 합창

12년만에 서울시치과의사회에 선거바람을 몰고 온 이상복 전 치협 홍보이사가 지난 3일 정식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상복 후보는 한재범, 조성욱, 김덕 부회장 후보와 함께 한 출마회견에서 시종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면서 '서치를 다시 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현 상황 타개 위해선 선거가 필수

 

이 후보는 이날 '회원들에게 사랑받는 서치, 시민들에게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오랜 꿈이라면서, '그러자면 끓임없는 자기혁신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하지만 지난 12년동안 서치 회원들에겐 집행부를 선택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선거를 통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읽어야 하지만 서치는 지금까지 그런 과정없이 회장직이 세습돼 왔다'면서 '제가 회장이 되면 회원들에게 귀를 활짝 열고 개원가의 중지를 모아 회무 쇄신의 토대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재범 부회장 후보도 출마인사를 통해 '개원가를 대변하는 서치가 치협과 대등한 관계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경선이 필수'라며 '치협의 2중대라는 오명을 씻고,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선거를 통해 떨치고 일어서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성욱 부회장 후보는 '치협 법제이사 시절 치과의사도 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게 하는 등 많은 개원현장의 애로를 해결했었다'면서 '이때 홍보이사로 함께 일했던 이상복 후보는 판단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었고, 회원을 섬기는 마음 또한 남달랐다'고 동참 이유를 밝혔다.

김덕 부회장 후보는 먼저 '집행부 단독후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권태호 후보측을 겨냥했다. 그는 '학술이사를 6년동안 역임하면서 테마가 있는 보수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시덱스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도 회원이 주인이 되는 서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덱스 개편 등 공약 10개항도 발표
    
이날 회견은 주요공약 발표에 이은 질의답변으로 격식없이 진행됐다. 10개항의 공약 중 이 후보가 특히 강조한 공약은 ▲치과정책연구소 설치로 정책기능 강화 ▲서치회장 직선제안을 2015년 총회에 집행부안으로 상정 ▲시덱스 운영체제 전면 개편 등이다.

이밖에 서치회비 인하, 자질과 도덕성이 검증된 회원들로 임원 구성 등의 공약도 참석 기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서치 회무를 경험하지 못한 후보로서의 장단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상복 후보는 '서치회무의 핵심인 총무, 학술 위원장이 참여하고 있고, 저 또한 구회장을 거쳐 중앙회 홍보이사를 역임한 만큼 회무경력을 문제삼는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또 시덱스와 관련해서도 '불투명한 회무집행' 등을 지적하면서 이 후보는 '시덱스 감사권을 회원들에게 돌려줌으로써 회원들의 시덱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회비 인하가 대의원 선거에서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올 소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덕 부회장 후보는 '국제학술대회 인준기준 등으로 학술행사의 등록비를 내릴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며, 따라서 '시덱스 잉여금을 활용해 회비를 인하하자는 취지이며, 이 부분에 대해선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지만 지금 공개하긴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날 이상복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이원균 전 치협 부회장(이상복후보 선대위 고문)과 김지학 전 연세치대 동문회장, 김용식 서치 총무이사(선대위 대변인), 김윤관 전 구로구회장(선대위 참모장), 신화섭 도봉구회장, 정재호 전 중랑구회장, 강정구 전 도봉구회장 등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