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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권태호 예비후보 '함께 실천하는 팀플레이' 강조

27일 출마공식화..'한껏 달아오른 서치 선거전'

서울시치과의사회의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단독출마가 예상됐던 집행부 대표 권태호 부회장이 경쟁자의 출현으로 서둘러 출마선언에 나선 것.

서치 권태호 부회장은 지난 27일 선릉역 부근 한 음식점으로 전문지 기자들을 초치하고, 제 36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회장단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강현구, 최대영, 이계원 부회장 후보가 함께 한 이날 회견에서 권태호 예비후보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환자들이 행복하고, 그래서 내가 행복한 치과’를 꿈꿨던 초년 치과의사시절을 떠올리며, ‘그런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의 굴곡이 다른 많은 개원의들의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권 예비후보는 ‘치과의사들이 진료에만 매진해도 안정적으로 치과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사회와 치과의사회에 맡겨진 책임’이라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나 혼자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능력을 쌓은 분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움직이는 팀플레이를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회장에 당선된다면 회원여러분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직접 회원들의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는, 발로 뛰는 회무를 실현하겠다’면서 권 예비후보는 ‘집행부 단독후보로서 정통성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회무를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부회장단 ‘10년 손발 맞춘 회무베테랑’

 

부회장 후보들도 이날 출마에 임하는 각자의 각오를 밝혔다. 강현구 부회장 후보는 권태호 예비후보의 인간적인 면모를 특히 강조했다.

강 후보는 ‘두루 끌어안는 포용의 회무가 늘 권태호 후보를 빛나게 했다’고 술회하면서 ‘지난 임기동안 방대한 시덱스 업무를 쫓기는 법 없이 조화롭게 소화해낸 것도 그의 단점 보다 큰 장점, 즉 포용하는 회무의 성공적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영 후보는 ‘회무란 어느 날 갑자기 잘할 수 있는 속성코스가 따로 있지 않다’며 ‘오랜 기간 호흡을 같이 하며 관성을 붙여야 비로소 눈을 뜨게 되는 것이 회무’라고 자신의 경우를 들어 설명했다. 따라서 ‘10년 이상 호흡을 맞춘 이번 팀이야말로 이미 덩치가 커진 서치 회무에서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이계원 후보는 ‘생각해 보니 40대를 서치와 함께 보냈다’며, ‘선후배들과 여러 직책을 맡으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다시 회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권태호 회장 후보와 강현구, 최대영 부회장 후보가 회무에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부 살림을 잘 이끄는 역할’을 자임하기도 했다.

 

 

출신대학별 지지자들로 세 과시

 

박상현 자재이사가 진행을 맡은 이날 제 36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단 출마 기자회견에는 기자들 이외에도 많은 지지자들이 동석해 박수도 치고 환호도 보내는 등 시종 분위기를 흥겹게 이끌었다.

기세호 선거캠프 방장은 물론 서치 현 임원들과 구회장들도 다수 눈에 띄었는데, 주최 측은 ‘각 출신 대학별로 빠짐없이 참석했다’고 귀띔했다. 경쟁후보 진영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식 총무이사도 이날 회견장을 찾아 공식행사를 모두 지켜본 후 자리를 떴다.

2월 28일로 대의원(선거권자) 등록을 마감한 서치 선거는 3월 3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게 되는데, 권태호 이상복 두 예비후보가 모두 후보등록을 마칠 경우 서치는 32대 이수구 회장을 뽑은 2002년 3월 선거 이후 12년 만에 경선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