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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도 경선'.. 이상복 원장 장고 끝 출마 결심

바이스엔 한재범·김덕, 어제 모임 갖고 일정 협의

12년째 선거없이 적통을 이어온 서울시치과의사회에 마침내 선거바람이 불 예정이다.

집행부 대표로 권태호 부회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복 전 치협 홍보이사가 회장직 도전을 결심한 것.

이상복 전 이사(사진)는 어제 저녁 강남구 소재 모 음식점에서 지지자들과 첫 모임을 갖고, 오는 3월 22일로 예정된 서치 회장단 선거 출마를 확정하는 한편 관련 일정도 함께 논의했다.


이와 관련 이 전 이사는 "서치는 12년째 선거 없이 집행부의 대를 이어 왔다"며, "어떤 단체든 변화와 개혁 없이는 발전도 없는 만큼 선거를 통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정서도 그런 의미에서 아쉬움이 많은 상태이고, 이런 이유에서 그동안 주위의 출마 권유를 받아온 게 사실'이라는 것.

이 전 이사는 우선 오는 3월 3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간담회를 통해 기자들에게 취지와 각오를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뜻을 함께 할 부회장 후보로는 현재 한재범 전 중랑구회장과 김덕 서치 학술이사가 확정됐다. 그러나 '나머지 한자리도 조만간 꼭 필요한 인재로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전 이사측의 설명.

이상복 전 이사는 서울치대를 1987년에 졸업했고, 현재 도봉구에서 이상복치과를 개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