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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

김한술 치산협 회장 '고심 끝 연임 승낙'

KDS · EDI 등 현안 산적.. 고난의 3년 될 듯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김한술 회장(광명데이콤 대표)이 오는 21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릴 정기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달 마감한 12대 회장후보 등록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따라서 임원개선의 절차만 거치면 3년의 임기를 보장받는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2012년 5월의 보궐 당선에서 이어지는 연임이 그다지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김 회장은 차기 3년을 줄곧 고사했지만 마감이 되도록 등록 후보가 한명도 나타나지 않자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한 것. 한때 추대 얘기가 오가기도 했지만, ‘법정단체의 수장을 뽑는 절차니만큼 형식을 갖추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에서 스스로 공식 입후보를 택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13일 부회장 후보들을 대동하고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김한술 회장 역시 이런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다른 훌륭한 리더가 협회를 끌어가길 바랐지만 나서는 사람이 없어 오랜 고심 끝에 입후보를 결정했다’는 것. 

하지만 이왕 시작할 바엔 제대로 하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각오이므로 그는 먼저 ▲회원사와 함께 하는 협회 ▲정책단체로서의 협회 ▲KDS(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의 성공 개최 ▲유관 단체와의 협력 증진 ▲EDI 복원 등 수익사업 확충 ▲단합을 통한 위상 확립 등 6개 주요 정책을 이날 사업목표로 소개했다.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6개항에는 치산협의 고민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산협은 오래 전부터 정책단체로서의 역할과 안정된 재정 그리고 기자재전시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꿈꿔왔다. 한때 SIDEX와 EDI를 통해 이런 목표들은 거의 달성되는 듯 보였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따라서 김한술 협회장으로선 이런 기본요건들부터 충족시키는 것이 차기 회무의 최대 목표가 된다. 하지만 EDI든 KDS든 만만치 않은 목표임엔 틀림이 없고, 이런 의미에서 김한술 회장이 아니면 안 되는 필연의 노정이 이제 막 출발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러닝메이트인 조현복(에스덴티 대표), 장현량(대양덴텍 대표), 전태창(태영실업 대표) 부회장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한술 협회장은 2기 집행부는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오는 21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릴 정기총회에 많은 회원사들이 참석해 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