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10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치협의 공정거래위를 상대로 한 과징금 등 취소청구 소송 선고공판은 단 3초 만에 끝이 났다. 사건번호에 원고와 피고를 거명한 후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선고한 것이 이날 판결내용의 전부이다.방청석에는 전문지 기자들은 물론 치협 김철신 정책이사와 사무처 원용섭 국장도 눈에 띄었지만 모두들 어안이 벙벙한 채 1분 만에 법정을 빠져 나왔다. 더 이상 그곳에 앉아있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치협이 사전에 이날의 판결일정을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린 것으로 봐선 결과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 않았나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결과는 부끄러울 정도의 참패였다.지난 3일자 조선일보는 경제섹션인 조선경제의 톱기사로 유디 미국법인을 다뤘다. 기사의 요지는 ‘국내의 규제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유디치과가 한국에서의 운영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그곳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내용이다. 경제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킨 기사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면 한국 의료시장의 폐쇄성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다. 물론 그 폐쇄성의 이면에 대한치과의사협회 같은 의료단체들의 집단주의가 자리 잡고
세계 치위생 100주년을 맞아 벤쿠버의 세계적인 명문 대학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UBC) 치과대학 치위생학과 학과장인 Zul Kanji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5일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에서는 하루 종일 ‘임상 치위생 통합 교육’ 정보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 주최하고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가 주관한 ‘임상 치위생 워크숍’이 열린 것. 이 워크숍의 연자로 참석한 Zul Kanji 교수는 한국 치과위생사들에게 세계 치위생을 선도하는 북미 치위생 교육의 현황을 생생하게 전하고 진료 과정에서 적용하는 것들을 꼼꼼하게 소개했다. 주최 측은 “워크숍은 치과위생사 업무 수행의 전문화와 국가시험 개편에 따라 임상 치위생 통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착안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채택해 활용하고 있는 ‘치위생 과정 기반 임상교육’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의미를 전했다. Zul Kanji 교수는 강연을 통해 치료계획 적립을 위한 임상 시 제반사항과 치과위생사들의 역할을 전하며 캐나다 치과위생사들의 업무의 현재를 알렸다. 한국을 처음 찾은 Zul Kanji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 치과위생사의 업무 현황과 업무 범위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 이하 치위협)는 창립 제 36주년 기념 ‘제35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제13회 치과위생사의 날’을 맞아 1박 2일간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모여 학술 및 임상 견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성대하게 치러냈다. 지난 6일 개최된 치위협 종합학술대회는 첫날부터 1,900여명이 참석하며 학술강연 등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켰고, 미래를 바라보는 치과위생사들의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염원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치위생 100년 국민구강건강의 중심, 치과위생사’를 슬로건으로 시작된 종합학술대회는 개회식부터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윤미숙 학술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개회식에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민주당 김영환, 김춘진 위원을 비롯해 김세영(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김정숙(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지나(대한여자치과의사회) 수석부회장, 성명숙(대한간호협회) 회장 등 수십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원숙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창립 제 36주년 기념 ‘제35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제13회 치과위생사의 날’을 개최한 것이 기쁘다”면서 “세계치과위생사 역사 1세기인 올해
지난 5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이벤트가 돋보였다. 메인 대회장 1층에서 학생실기작품들은 물론, 김영우 작가의 조각 작품과 국문학도 출신 치과기공사 해월 이덕기 선생의 그림이 널찍하게 전시됐다. 문화와 예술의 공간에서 참가자들은 대회 내내 차분하고 진지하게 작품들을 관람했다. 사진, 보철작품 전시2013 사람 사람들(Person People: 김영우 조각전해월(海月) 이덕기 선생 전시회
▲이세준 원장(예림치과) 부친상=7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2072-2016
이정근(아주대병원 치과학교실) 교수가 저자로 참여한 인테크(InTech)사의 ‘고급구강악안면외과학(Textbook of Advanced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이 온라인 서적으로 출간돼 화제다. ‘고급구강악안면외과학’은 구강악안면외과분야의 권위 있는 참고서적으로 총 856쪽 32장(chapters)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발간된 ‘치과임플란트-빠르게 진화하는 치과 진료(Implant Dentistry-A Rapidly Evolving Practice)’에 이어 이정근 교수가 연구하는 턱뼈 재생이라는 테마를 소개했다.이 교수가 집필한 장(chapter)의 제목은 ‘Outfracture Osteotomy Sinus Graft: A Modified Technique Convenient for Maxillary Sinus Lifting’으로, 다년간 이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정근 교수는 “2011년 집필은 총론 개념으로 이론적 관점에서 치아와 치조골의 관계에 대하여 임상적 관점에서 치아 및 치조골 소실의 회복 문제를 다루었다면, 이번 집필은 각론의 개념으로 상악동과 관련된 상
바다에서 서식하는 바다조개도 수온의 변화나 밀물, 썰물과 같은 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변화에 따라 조개의 조직에 그 변화의 차이가 생긴다고 한다. 사람의 경우도 생체의 자율신경이나 홀몬의 활동은 외계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됨은 물론이다. 치아도 그 예외는 아닐 것이다. 외관상 치아는 둔탁하고 딱딱한 모양으로 돼 있지만 그 내부에서는 조수의 밀물과 썰물, 달이 차고 기우는 것과 같은 외계(外界)의 리듬의 변화에 따라 치아 내부의 성분인 칼슘, 인 등의 신진대사가 달라지는등 치아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으며 마음의 변화에 따라서도 치아의 생리가 변화되고 있다. 치아속의 체액은 즐거울 때는 치수에서 치아표면쪽으로 흐르고 슬플때나 노여울때는 그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는 사실을 미국 로마린다 대학의 스타인 교수가 약리학적으로 증명한 사실이 있다. 동물실험에서 설탕을 전혀 공급하지 않아도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만들어주면 치아우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증명되고 있다. "사람은 사람 나름대로의 치아와 구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떤 식생활을 하고 어떤 감정으로 사람을 대하고 자기하는 일에 얼마나 만족하느냐 등의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한 생
오늘 소개해드릴 아티스트는 1986년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화려한 무대매너 그리고 뛰어난 보컬실력에 트롬본과 트럼펫 모두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트롬본쇼티(Trombone Shorty)입니다. Troy Andrews라는 본명을 지닌 그는 6살 때부터 트롬본을 연주하고10대시절일찍이 트럼펫 대가 윈튼 마샬리스에게 그 천재성을 인정 받고 어린 나이부터 연주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정통재즈를 연주하였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자신의 보컬과 연주실력을 모두 적극활용하고 독특한 작곡법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를만큼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죠. 그의 음악의 특징은 다양한 장르를 적절히 융합한 재즈를 보여줍니다만 가장 큰 특징은 아주 락킹한 사운드입니다. 1970년대의 재즈락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나 훨씬더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그러다보니 락음악계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제프백과도 협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트롬본쇼티가 13살때 대가 윈튼마샬리스와 함께한 연주입니다. 나이를 믿기 힘든 연주를 들려주죠. 지금부터는 최근의 모습을 감상하시겠습니다. 트럼본이 메인 악기이지만 보컬실력과 트럼펫
경기지역 치과진료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있는 아주대학교병원 치과가 오는 8월 18일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B1층 대강당에서 ‘개원가의 핫이슈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제3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2011년 1회 학술집담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2회 학술집담회까지 치과계의 관심 속에 진행됐던 학술행사를 올해는 학술 강연 등에 좀 더 내실을 기해 ‘학술대회’로 규모를 확장했다.또 아주대학교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학술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주제 선정과 연자 섭외에 총력을 기울였다.학술행사를 맡은 이정근 교수는 “학술대회의 주제에 걸맞게 개원가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주제를 찾았고 치과 진료의 블루오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학술대회 주제 선정의 이유를 전했다.그는 또 “최근 턱관절 장애 등에 대한 치료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개원의들이 턱관절 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어떻게 다가가고 치료해야할지 전문가들을 모시고 임상적 소견을 들어 볼 예정이다. 또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 불거져 나온 부분이 바로 턱뼈괴사(BRONJ)다. 수년전부터 관심이 높아지며 환자 개인마다의 기전이 중요 시 됐고, 치과의사 역시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 관심을
치협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은 5일 오전 10시 별관 303호 법정에서 열린 판결공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이유 없다며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치협은 따라서 유디치과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 받은 5억원의 과징금을 그대로 확정한 채 소송비용만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당초 치협은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대상인 ▲유디치과 구인업무 방해 ▲덴탈잡 이용권한 제한 ▲치과기자재업체와의 거래 방해 ▲기공물 거래 중단 압력 등 4가지 항목에서 일부 승소를 기대했었다. 특히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유디치과 구인업무 방해와 기공사협회 압력 부분에 대해 이미 무혐의 판결을 내린 바 있어 이 부분에 자신감을 내비춰왔지만 결과는 의외의 참패로 나타났다.한편 치협은 법원 판결이 있은 직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 법원이 국민건강을 외면하고 의료상업화에 손을 들어준 부끄러운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하고, "대법원에 상고해 대한민국의 법과 의료의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이번 판결에 대한 치협의성명서 전문.“국민건강 짓밟은 법원의 결정을 규탄한다” 서울고등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