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Angle은 교정치료에 대한 기초를 정립하고 발전시킨 교정학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학자이다. 그는 철저히 비발치 치료를 시행했으며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쳤다. 그의 제자 중 Tweed라는 학자는 매우 유능했으며 Dr. Angle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Tweed는 비발치로 치료한 환자들을 Follow up하는 과정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자주 보았고 그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소구치 발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Angle의 영향력이 워낙 강하던 시절이라 발치 교정을 한다는 자체로도 Tweed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Dr. Angle이 세상을 떠난 지 80년이 넘은 현재에도 발치교정과 비발치 교정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흔히 발치와 비발치를 고민하게 되는 경우는 Border-line case 즉, 발치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애매한 환자를 치료할 때이다. 먼저 발치치료를 시행한 경우다. 상기 환자는 상악 좌측의 덧니를 치료하기 위해 교정병원에 내원했다. 오른쪽은 교합이 양호하여 상악 좌측에서만 제1소구치(송곳니 바로 뒤 치아)를 발치하여 치료하기로 했다. 발치된 공간으로 견치를 견인한 후 나머지 치아들도 배열하
명품이란 숙련된 솜씨를 지닌 장인이 최고의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 고품격 제품으로, 실용성과 편리성을 겸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제품을 말한다. 유구치를 위한 수복물중에서 명품은 어떤 것일까 하는 질문에 필자는 일고의 고민 없이 크라운(Stainless Steel Crown)을 꼽고 싶다. 왜냐하면 유구치 크라운은 앞에서 언급한 명품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자로부터 신뢰성까지 얻어 치과의 브랜드 파워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구치 크라운은 어떠한 문제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보호자가 생각하는 수준 이상의 수명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98%정도를 보장) 수복물이다. 유구치 크라운이 왜 명품인지를 함축적으로 설명해주는 두 개의 문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You have Ferrari in cars, Harley-Davidson in bikes and Stainless Steel Crowns in pediatric dentistry. When SSC comes through the door, slipshod methods go out the window. 유구치 크라운 탄생의 배경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양형심리제도는 법정에서 형사피고인의 형량을 정할 때 재판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제도다. 그러나 가해자의 범죄동기·성장과정 등은 형량에 반영되어도, 검사와 피고변호인의 공방에 그칠 뿐, 피해자나 유족의 사정은 여전히 간과된다는 문제점이 남는다. 성폭행 끝에 살해된 미성년자 부모가 턱없이 낮은 형량에 억장이 무너져 울부짖는 모습을 보며, 아베총리의 망언이 떠오른 이유다.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관계에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말은, 피해자의 아픔에 전혀 개의치 않는 극악무도한 흉악범, 가해자의 일방적인 궤변이다. 오래 전에 미국에서 발행된 대중잡지에 나오는 엽기 사진 두 장을 보자. 난징에서 일본도를 휘두르며 끔찍한 시합을 저지르는 일본군장교들과, 강제 동원된 성노예를 희롱하며 낄낄대는 장면, 이 사진을 보고도 그런 헛소리를 한다면, 그건 인간도 아니다. 우리 정치판의 후진성, 정치인의 수준미달을 탓한다. 그러나 일본 정치가 더욱 미개함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반세기를 넘는 일당 독점과 파벌주의, 개발이익 독식의 부동산정책과 리베이트에 얽힌 금권정치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우리 개발시대의 정경유착은 아이들
현대 산업사회의 가장 큰 비극은 인간의 생활이 어떤 제도나 규범에 예속된 인간이 점차 소외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 받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개인의 인간성이나 개성, 독창성 등이 거대한 문명이란 이름의 톱니바퀴 속의 부속품처럼 전락돼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사실은 보건의료 분야에도 예외는 아니다.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첨단의료장비와 의술이 개발되어 보다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지만 그 반면에 의료에서 점점 인간(사람)이 빠져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숨길 수 없게 됐다. 의술에서 인간성 경시현상이 발생되는 원인은 의료제도의 문제, 사회구조적 문제, 의학교육의 문제 그리고, 정치, 경제적 문제까지를 포함하는 매우 다양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간경시의 근본원인은 환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환자의 인격을 존중하는 정신을 실천하는데 의료인 자신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의사들이 질병을 치료하는 행위는 표면화된 신체적인 이상증상만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궁극적으로 질병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는 모순을 범하고 있는 셈이다. 질병자체에 대한 지식을 가
아무리 사랑이 넘치던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씌인 콩깍지도 떨어져나가기 마련이다. 안보이던 단점들도 보이고 섹시해 보이던 몸도 점점 망가져 가다보면, 20~30년씩 두 사람만의 사랑을 과시하는 부부는 아름답다는 칭찬보다는 유별나다든가 주책이라는 소리를 듣기 쉽다. 이럴 때 자녀들이 부부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아이가 없는 부부는 그만큼 부부생활의 한 기둥이 없으니 생활도 단조롭기도 쉽고 다른 부부들과 대화도 원활하지 못 할 수 있으며 더 각별한 사랑이 필요하곤 한다. 1년 이상 부부가 자녀를 가지려고 노력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불임’부부라고 하고, 보통 7쌍 중 하나 꼴이라는 통계가 있다. 불임의 원인을 찾으려면 부부 각각이 특별한 이상이 없나 확인해봐야 하는데, 보통 여성만의 문제가 50%내외, 남성만의 문제가 35%내외, 그리고 두 사람 모두에게 문제가 있거나 각각은 문제가 없는데 둘 사이에 맞지 않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등이 15%내외로 알려져 있다. 아기가 생기지 않으면 칠거지악 운운하며 여자만 죄인취급을 받던 시절에도 직접 간접적으로 합쳐 약 반수에서는 남자도 책임이 있었다는 얘기다. 소박맞았던 선조할머님들이
‘fish of the day’ 우리 식당 입구에 놓아 둔 어항 속 물고기를 짓궂게도 우리는 이렇게 부릅니다. 메뉴 가운데 생선 요리는 활어를 그 자리에서 잡아 손님 상에 올린다는 의미로 ‘fish of the day (오늘의 생선)’라고 하기 때문입니다.그렇다고 손가락 한 마디 크기도 못 되는 그 녀석이 정말로 어느 날 ‘fish of the day’ 로 식탁에 오를 리는 없고 장난 삼아 어항 앞에 그렇게 써 놓았더니 아닌 게 아니라 무심코 오가는 손님들도 실소를 금치 못합니다. 특별히 ‘키운다’고 할 것도 없이 그저 물이나 갈아주면서 ‘ 어이, fish of the day.’ 하고 한마디씩 놀리기나 한 것이 벌써 4개월쨉니다. 어항 물을 바꿔 주던 매니저가 고개를 살레살레 흔들며 “never die! (절대 안 죽네!)” 하던 때가 두 달도 더 전이니 우리는 이미 그때부터 녀석의 생명력을 신통하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처음에는 예쁘고 앙증맞아서,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한 번씩 들여다 보면서도 며칠이나 더 살려나 했던, 살면 살고 죽어도 그만이라 생각했던 것이 4개월이 넘고 보니 꿋꿋이 살아 가는 그 미물에 전과는 다른 눈길을 주게 됩니다. 어차피 가게 치장을
개원가의 경영 현실이 갈수록 힘들다고 다들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잘되는 병원은 경기와 무관하게 잘 되지요. 그 병원은 어떤 이유로 잘되고 있나? 이건 참 궁금한 주제이지요. 개원을 앞두고 있고, 개원을 진행 중인 후배 선생님들을 위하여 본인이 먼저 개원한 11년차 선배로, 경영을 공부해 본 선배로서 제가 경영 현장에서 도움이 되었던 실무 이론을 중심으로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형식의 칼럼을 제공하고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려 합니다. 글을 읽고 궁금한 점이나 의견 주실 분은 dentmast@gmail.com 으로 문의 주시면 함께 공부해 보려 합니다.후배님, 매일매일 열심히 살다 보니 시간이 참 빠르지? 그런데, 문제는 아직 고민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그렇다면, 오늘은 좀 더 간략하게 ‘전략적 포지셔닝’이라는 부분을 함께 고민해 보자구. 우리가 그동안 얘기해 왔던 포지셔닝 전략들 중에서 핵심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하는 세가지로 구분해 놓은 것이 앞 그림에서 보여주는 ‘전략적 포지셔닝’이라는 것이야. 난 이 그림을 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으니 후배님도 한번 정말 그런지 생각해 보자구^^.전략적 포지
얼마 전 한 독자로 부터 메일을 받았다.사랑니와 관련된 기사 중에 '임신 중에 사랑니 발치는 번거러울 수 있으니 미리 뽑는 것으로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임신 중에는 아예 치과 치료가 불가능한 것인지 또 임산부는 어떻게 구강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을 담고 있었다.좋은 질문을 해주신 독자 분께 감사를 드리고 오늘은 임신 중 구강 관리에 대해알아보도록 하겠다. 우리 속담에 '애 셋 낳고 이빨 멀쩡한 여자 없다.'라는 말이 있다.임신이라는 것은 산모의 몸 입장에서는 여태까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대 사건이다. 몸의 항상성을 이루고 있는 혈압, 체온, 호르몬 등에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자신 외에 또하나의 생명을 위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해야만 한다. 하지만 임산부의 영양 자체를 태아에게 직접 빼앗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만 잘 해 준다면 출산 후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임신성 치은염잇몸이 증식되는 모양으로 붓는 것이 특징이다. 임신 말기에 완화되기 시작해서 출산 후 소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이지만 관리 소홀 역시 중요한 원인이다. 위 사진은 임산부에게 가장
남북회담 파견기자가 북측 기자에게 농담을 던졌다.“당신들은 김정일 위원장을 하늘이 낸(天出) 장군님이라는데, 남에서는 천출(賤出)하면 출신이 미천하다는 뜻입니다.”했다가 시쳇말로 맞아죽을 뻔 했단다. 이상한 일이다. 이론상 혁명을 이끌 위대한 성골은 귀한 집안보다 노동자·소작농·머슴출신이라야 옳지 않은가?이런 신격화야말로 저들이 이념과는 담을 쌓은 사이비 공산주의요, 386 시인 최영미의 표현대로 “돼지 3대가 지배하는 이상한 외투의 나라”라는 증거다. 세계적인 프로들이 60타 안쪽의 스코어를 꿈꾸지만 역사상 59타를 친 골퍼는 다섯 명뿐이라는데, 왕초보 김정일 위원장이 36타를 쳤다고 한다. 소도 개도 웃고 돼지도 웃을 일인데, 북한 주민들은 철썩 같이 믿는단다. 굶어죽지 않을 만큼의 식량을 미끼로 가축처럼 사육·훈련시킨 세뇌의 결과는 이토록 무서운 것이다. 이제 29세의 김정은을 가리켜 존엄(尊嚴)이라 하는데, 이를 북한식 발음으로‘조놈’이라고 읽었다가는 뼈도 못 추릴 판이다. 북한 TV에서 예의 그 아줌마가 독기 찬 말투로,“위-대하신 우리 조놈!”을 연발하는 꼴을 보면 왠지 웃음만 나온다. 구약의 첫 살인은 카인과 아벨 형제간 싸움이요, 서민에서 재벌
설이나 추석처럼 명절에 평소 볼 수 없던 친지들이 모두 모여 차례도 지내고 각자의 근황도 살피는 자리가 마련되면, 항상 어느 집 누구가 결혼했고, 누구는 아기를 낳아서 백일이 되고, 누구는 부부 사이가 너무 나빠 이혼 직전이고 등등 온갖 대소사를 주어 듣기 마련이다. 좋은 일도 많지만 사실 더 재밌게 수다떠는 주제는 남의 일, 특히 좋지 않은 일이 더 많고 누가 바람피워 부부가 잘 사네 못 사네 하는 이야기를 할 때면, 모두 은밀한 공범들이 된 듯 소리를 낮춰 속삭이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어려서부터 남자들끼리 정치 경제 이야기 하는 것보다 이모, 사촌 누이들끼리 하는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였던 것 같다.그런데 세월이 흘러 어렸던 조카, 동생이었던 내가 비뇨기과 의사가 되어 활동하면서, 가족 모임 중간 중간 조용히 불러 물어보시는 일이 늘어간다. 일반적인 건강문제도 물어보시지만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질문도 많은데, 병원에 가도 시간이 없어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한다고 푸념하시는 흔한 비뇨기계 여성 질환들을 몇 가지를 정리해 보겠다. 갑자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볼 때 요도가 짜릿하거나 따가우며, 아랫배가 불편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방광염’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