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대의원 총회에서 18대 집행부로 선출하여 맡겨주신 중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임기를 중단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동안 18대 집행부는 왜곡된 보도와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소문 그리고 회장단의 직무정지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남은 임기의 마무리와 치위협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잔여임기를 6개월 남기고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그동안의 경위를 소상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8년 제37차 정기총회에서 회장(17대 회장)과 일부 임원들이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을 남겨두고 총회장을 이탈하여 총회가 무산되었고, 그로부터 치위협은 일여년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후 2019년 우여곡절 끝에 임시총회가 소집되고 정식 절차에 따라 회장 입후보 등록이 진행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귀옥)는 당시 임춘희 회장 후보를 검증한 후 후보적격 판단을 하여 회장후보로 공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회원의 투서를 근거로 선관위는 선거 전날 늦은 시각(21시 이후) 결정을 번복하여 회장 후보와 대의원에게 메일로 등록무효를 통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임시총회 당일 선관위는 회장선거 불가론을 주장하기까지 했습니다. 더욱이 치위협의 최고의결기
고교 교련선생님은 “왜 이렇게 꾸물거려! 너희들 ‘당나라 군대’야?” 하셨다. 사실은 공산군에 쫓겨 타이완으로 달아난 국부군을 가리키는 말로, 우방국을 비하하기 민망하니 에둘러 ‘당나라’를 갖다 붙였다. 애당초 몇 시간의 제식훈련으로 줄 맞춰 절도 있는 행진은 무리였다. 당나라는 중국역사 최강의 제국이었으나(貞觀의 治), 시조 이연부터 한(漢)족 아닌 70%쯤 선비족이라 한다. 장개석의 국부군은 막대한 미국군사원조와 압도적인 병력을 갖고도, 철저한 부패와 무능에다가, 마오의 평화협상 전술에 속아서 완패한 것이다. 삼국지를 보면 병불염사(兵不厭詐)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가 일상의 지혜요, 마오는 대놓고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선언하였다. 중국의 선한(?) DNA를 믿고 존경·굴종하는 사대모화(事大慕華)사상이 얼마나 무지 몽매한지는 역사가 증언하고, 신장 위구르와 티베트는 현재진행형이다. 4백여 년 거란과 몽골의 지배를 벗어나 모처럼 한족이 세운 명나라 영락제는, 무슬림 내시인 정화를 사령관으로 아프리카 동해안까지 남해원정을 한다. 유럽의 대항해시대를 한 세기 앞섰고, 시진핑의‘일대일로’ 중 일로에 해당한다(1405). 목적이 조공무역의 확
숙박업소나 음식점에는 등급이 있고,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그 Tier를 인정한다. 가령 Tier 4에 해당하는 5성급 호텔과 Tier 1급의 모텔은 서로 충돌하는 법없이 시장을 나눠 가진다. 음식점도 마찬가지이다. 저녁 한끼에 10만~20만원 하는 Tier 4급 음식점이 있는가 하면 단돈 몇 천원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Tier 1급 분식점도 있다. 이들이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경쟁관계이기 보다 보완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병원에도 이 개념을 적용하면 Tier에 따라 병원위치와 내부 설비, 치료 수준, 치료비용이 모두 달라진다. 그리고 Tier 4와 Tier 2 병원은 서로 경쟁관계가 아니라 보완관계가 된다. 따라서 병원을 Tier 1, 2, 3, 4로 구분한다면, 현재의 무차별적 경쟁구도가 크게 완화돼 실제 경쟁치를 25%까지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장치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게 싫어서 고민이에요.” 치아교정 치료를 계획하고 치과를 방문하신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다. 교정 치료는 여러 치과 치료 중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에 속한다. 게다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교정 장치가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스크 없이는 생활이 어려워진 요즘, 치료를 미루고 있던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밖을 나가거나 대화를 나눌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교정 장치 착용 모습을 어느 정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른 치아 배열과 균형 있는 얼굴, 그리고 기능적인 교합을 위한 치아교정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치과교정과 양일형 교수(치과교정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교정 치료는 왜 필요한가요? 교정치료의 목적은 크게 기능 개선과 심미성의 향상, 구강건강의 개선으로 나눌 수 있다. 앞니가 서로 닿지 않는 개방교합과 심한 전후방적 부조화로 인한 II급 및 III급 부정교합 등에 있어 저작기능(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기능)과 발음 기능을 개선해주는 것은 교정치료의 기능 개선에 해당하며, I급 부정교합에서
미친개에게 물리면 물을 무서워하니까(恐水病), ‘공수처’라면 광견병 걸린 개 임시 수용소인가 했더니, 알고 보니 고위공직자를 수사하는 곳이란다. 하위공직자들이 열 받아 “차별 철폐!” 띠 두르고 위헌심판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더 신기한 것은 시행해보기도 전에 법을 고친다는 국회다. 고치는 이유는 둘 중 하나다. 법사위나 본회의에서 법안의 오류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의원들의 무지, 아니면 국민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보여주려는 무리수다. 국회는 현대 법치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입법기관’으로서, 한번 선출되면 리콜하기 힘든 대통령에 비하여 국민의 요구사항을 실시간 반영해주는 ‘호민관(護民官)’이기에, 의장은 국가 의전서열 2위다. 따라서 의장은 통상 당적을 버리고 표결에 불참하여 불편부당의 권위를 과시하는데, 이날 박병석 의장은 표결에 동참하였다. 비록 남 부끄러운 ‘개정안’이더라도 거대여당이 숫자로 밀어버리면 통과는 기정사실이니, 의장으로서 초연하게 표결에 빠져도 핑계는 당당하고, 역사에 이름이 남을 좋은 기회였건만... 하기야 전임 국회의장을 세 계급이나 깎아 서열 5위의 대통령 얼굴마담 총리를 시켜주자, 그래도 좋다고 실실 쪼개
밀레니엄 시대라 불리며 뭔가 엄청난 기술의 시대를 기대하게 했던 2000년이 벌써 21년이나 훌쩍 지났고,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계 바둑의 최고수를 이긴 게 벌써 몇 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이다. 치과에 디지털 기술이 쓰인지도 이미 오래 됐다. CT라 불리는 컴퓨터 단층촬영은 치아와 주변 치조골의 3차원적인 이미지를 재현하여 컴퓨터상에서 원하는 대로 단면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따라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고 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범위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비용인데, 불과 십년 전만 해도 큰 규모의 병원에서나 볼 수 있었던 CT 장비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웬만한 의원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보급이 늘었다. CT가 치과계의 디지털 시대를 여는 시작이었다면 지금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디지털 장비들이 있다. 기존에 알지네이트나 실리콘을 이용해서 치아의 본을 뜨던 것을 구강스캐너를 이용하여 직접 3차원 데이터로 만들어 전송 할 수도 있게 되었고, 과거엔 기공사가 일일이 손으로 만들던 보철물을 이제는 컴퓨터로 설계(CAD)하고 밀링머신으로 다듬어내는(CAM) 과정을 통해 시간과 노력을 많이 줄일 수
마케팅 4P 치과 Product(제품) → 진료 Place(매장) → 위치, 설비, 인테리어 Promotion(판촉) → 의사소통, 홍보 판촉 Price(가격) → 진료비
아프리카 밀림 속 작은 광장, 물이 설설 끓는 가마솥 옆에 백인 선교사가 묶여 있다. 아이가 막대기로 쿡쿡 찌르니 엄마가 타이른다. “아가, ‘먹을 걸’ 가지고 장난치면 못 써!” 미국 만화에서 본 이야기니까 그냥 전도에 따르는 위험과 어려움에 대한 해학으로 이해하시라. 종교는 문득 깨닫거나 신의 계시를 받아 시작된다. 비 종교인의 눈으로 보면 직관이니, 그 성인이 살던 환경이나 문화와 따로 떼어 해석할 수 없다. 단순화 해본 3대 종교의 출발점은, 유대 율법학자를 뛰어넘은 그리스도, 구약을 유목 생활에 접목한 마호메트, 성직자가 군림하는 브라만을 바로잡은 석가모니 아닌가? 가르치려 들면 누구나 질색하고 내 주장만 내세우면 ‘꼰대’라 하는데, 하물며 어디서 눈동자 피부색도 괴상한(?) 인간이 나타나 낯선 것을 따르라 하니 쉽게 먹혀 들 리가 없다. 처음 시작할 때는 본고장에서도 그랬다. 병나면 푸닥거리요 가물면 기우제 지내는 무당에게 새로운 경쟁자자 반갑겠는가? 부족국가가 큰 나라로 자라면 정교(政敎)의 마찰과 화해를 거쳐, 종교는 군주의 위계질서확립에 봉사하든가 아니면 도태된다. 산업의 발달과 도시화, 체제 변화와 주력계급 이동에 적응하지 못해도 역시 낙오
치과를 방문한 대부분의 환자는 국소마취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며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치과 치료에 극심한 공포를 가지고 있거나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혹은 구강 내 기구 사용에 대한 구역반사(구역질)가 심한 환자는 국소마취 하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는 전신마취는 마취제를 통해 의식을 소실시키고 감각기능 중 아픔을 느끼는 통각(痛覺)을 억제하는 마취방법 중 하나이다. 전신마취 시 의식이 소실되어 치과 치료에 공포를 가지고 있는 환자도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구역 반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 전신마취는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전신마취제는 국소마취제와 작용 기전이 다르므로 국소마취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환자가 전신마취제에도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큰 환자들이 전신마취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European Journal of Oral Science(2009)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치과 치료에 강한 공포를 느끼는 사람은 약 20% 전후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마케팅은 제품과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Al Ries & Jack Trout- 병원 사업 역시 치료 기술의 싸움이 아니라, 고객의 인식을 어떻게 사로잡느냐의 싸움이다. 즉 잠재고객의 기억 속에 한 단어를 심을 방법만 있다면 그 회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소비자는 매일매일 엄청나게 많은 광고들에 둘러싸여 있다. 소비자들은 기억하려 애쓰지 않고, 기억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짧은 단어로 우리를 표현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기억 당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거의 모두가 고유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한개의 단어를 갖고 있다. 즉 볼보는 안전, Crest는 충치, Fedex는 Overnight, Nike는 Just do it! 등등.. 치과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단어들도 많다. 무통, 정밀한 기술, 예술, 젊음 회복, 성형치과, 안전, 친절... 단어 선택은 한 국가의 대통령 선거를 좌우하기도 한다. 미국 공화당이 세금을 줄이는 '세금삭감' 정책을 발표했을 때 국민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부유한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이라 여겼기 때문. 그러자 공화당은 슬그머니 이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