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빌리지(사빌)는 과학·기술인의 실버 하우스입니다. 제 몸 추단이 힘에 겨우면 우리는‘돌봄’이 있는 요양원에 가고, 다시 의사의 ‘진료’까지 필요하면 요양병원에 입원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사빌에서 더 오래 행복한 여생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피트니스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요가와 태극권과 등산과 산책으로 몸의 건강을 가꾸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 전 칼럼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경을 헤매는 사람을 격려할 때 ‘정신 차려, 정신 줄 놓지 마!’하는 말은, 몸이 아무리 건강해도 ‘마음의 건강’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마음의 건강은 정서적인 공유와 참여, 이웃과의 행복한 만남을 통하여 다져집니다. 주고받는 대화와 웃음 속에 마음은 더욱 더 건강해진다는 말입니다. 오늘의 이 시 낭송 이벤트가 바로 그런 자리입니다. 직접 낭송을 하지 않아도, 객석에 앉아 손뼉을 치고 함께 웃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참여’가 됩니다. 오늘 이 ‘학부형 없는 학예회’를 끝까지 즐기시고, 마음의 근육을 기르십시오. 혹시라도 마음이 내키시면, 다음 기회에 꼭 한 번 무대에 올라와 보시기를 권합니다. 참석해
성공적인 병원이란? 성공적인 병원이란 투자자, 경영자뿐 아니라 의사 등 병원의 전 구성원이 금전적 성공과 마음의 행복을 얻는 병원이다. 금전적 성공 못지않게 보람, 성취감, 평안 등 마음의 행복을 얻는 것 역시 지속가능한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성공적인 병원을 만드는 핵심 요인은? 의료기술보다 마케팅이 훨씬 중요하다. 훌륭한 장비, 인력, 기술을 갖춘 병원이라 해도 환자고객에게 그렇게 인식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 마케팅을 통해 환자고객에게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케팅은 외부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의료기술은 병원을 성공으로 이끄는 필요조건이고, 마케팅이 충분조건이다. 의사가 병원사업에 성공하지 못하는 16가지 이유 ■가치관적 측면 1. 자신감 결여 2. 학교에서의 올바른 교육부재 3. 지나친 평등의식 4. 인간 본성이나 심리를 이해하는 능력부족 ■사업가 기질 측면 5. 의사나 직원이 병원사업을 잘 이해하지 못함 6. 경영목표 부재 7. 경영전략 부재 8. 사업에 대한 교육이나 경험부재 9. 재무관리나 의사결정에 대한 교육이나 경험 부재 10. 마케팅과 네트워킹기술 부족 11. 서비스나 상품의 가치를 전달하는
고3 때 문과와 이과로 갈라져 사이가 뜸했던 정외과(政外科) K군을, 서울대 연건동 캠퍼스에서 마주쳤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예의 가느다란 눈으로 내려다보며, “어때, 학교 댕길만 하냐?” 문리대 문과나 법대 아닌 의치대(醫齒大)는 직업학교(School)지 그게 어디 사나이가 다닐 대학(College)이냐는 투다. 하기야 이제는 법대도 Law School이다. 주구장창 친구와 어울려, 막걸리 마시며 호연지기를 뽐내던 그 친구의 오버코트는, 한 겨울 삼 개월을 빼고는 일 년 내내 전당포 주인 소유였다 소문에 의하면 당시 발행부수 최고를 자랑하던 D일보 청탁으로, 가끔 사설을 쓰고 술값을 얻어 썼다고도 한다. 이러한 문과계열에 비하면 이과계는 확실히 풍토가 다르다. 예과(豫科) 유기화학 실습시간에, 성분의 존재 유무를 찾아내는 정성분석은 그나마 견딜 만한데, 소수점 세 자리까지 계산하는 정량분석은 정말 죽을 맛이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남의 손을 빌릴 수 없고, 혼자서 끙끙대며 몇 시간을 매달려도, 결과는 항상 알쏭달쏭 했다. 전공은 그렇게 제2의 천성을 만드나 보다. 운동권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온갖 고생을 겪은 K군은, 훗날 청와대 교문수석을 지냈다. 초딩 때
지금 받고 있는 치료비의 10%만 올려보세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환자들이 많이 떨어져 나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치과의 순이익은 생각보다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치과들은 제공하는 가치에 비해 Undercharge하고 있습니다. 이익률 25%인 사업체에서 가격을 10% 올리면, 매출의 70%에서 지금과 같은 이익이 발생합니다. 만약 가격을 10% 내리면, 167%의 매출에서 지금 같은 이익이 발생합니다. (The KODAK Study) 이익률 40%인 사업체에서 가격을 10% 올리면, 80% 매출에서 이익이 지금과 같고, 같은 매출이면 이익은 25% 증가합니다. 반대로 가격을 내리면 이익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치과원장의 인건비를 지출로 해서 계산한다면 치과의 이익률은 25%를 넘기가 어렵습니다. 주변치과들의 낮은 가격에 불안해서 가격을 내리는 것은 이익에 생각보다 훨씬 큰 마이너스 효과가 발행합니다. 이벤트 등 할인 행사 등을 통해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것은 매출은 오르지만, 가장 중요한 순이익에는 매우 부정적 효과를 초래합니다. 경영에서 가격보다 중요한 요소는 없습니다. 가격 정책은 매우 신중하고, 철저히
7. 비염치료의 전과정 소개 1) 윗턱뼈 확장 확장은 보통 2~3주면 끝나고, 충분히 확장이 되면 뼈가 갈라진 공간에 신생골이 채워지는 Stabilization 기간동안 그대로 유지한다. (보통 3개월) 2) 치아교정 : 발치 또는 비발치 교정 확장장치를 제거한 후 바로 브라켓을 붙인다. 교정에서 중요한 점은 상악골 협소에 의한 치아 Compensation 현상인 설측 경사된 하악 구치들은 협측으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3) Debonding & Retention 8. 임상연구 : 만성비염의 치과적 해결책 임상통계 1) ‘비염이 개선되거나 없어졌다’가 29명 중 26명 이었다. : 89.7% 2) ‘축농증이 개선되거나 없어졌다’가 12명 중 5명 이었다. : 41.7% 3) ‘코골이가 없어졌다’가 22명 중 14명 이었다. : 63.6% 4) ‘입호흡이 개선되거나 없어졌다’가 32명 중 21명 이었다. : 65.6% 5) ‘생리통이 개선되었다’가 16명 중 6명 이었다. : 32.5% 6) ‘얼굴모습이 좋아졌다.’가 27명 중 17명 이었다. : 63.0% (팔자주름부위리프팅효과) 상악골 확장에 의한 중안모 부위 리프팅 사례 박인출 <올쏘치과
2013년 대한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필자가 의장이던 새 밀레니엄 첫해로부터 12년 만이다. 국회 개원 중으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강창희 국회의장이 내려와 축사를 했다. 고문단 석을 가리키며, “저기 계신 지헌택 고문님은 제 고교 대선배이시며, 전임 김형오 국회의장 장인이십니다.” 지 선배가 일어나 꾸벅 인사를 한다. 말은 안 해도 내심 뿌듯하셨을 게다. 당시는 청와대가 국정을 주무르는 십상시 시대가 아니고, 국회의장이 장관 인사를 추천할 만큼 민주주의 정치가 작동하던 시절이었다. 강 의장은 대전고 4년 후배인 김명수 총회의장과 동기동창이니, 최소한 협회 숙원사업에 대한 대정부 언로는 무난했다. 제1부 행사 뒤에 지 선배님을 시내관광으로 모셨다. 중학교 5년을 대전서 보냈지만, 상전이 벽해로 변한 모습에 연신 감탄하다가, 대청댐 전망대 계단 앞에서 발을 멈춘다. “닥터 임, 나 여기 못 올라가.” 아뿔싸, 90 노구(老軀)를 깜빡한 것이다. 선배님은 서울치대 졸업 후 세브란스병원 보철과를 맡고 치대를 설립하였으며, 협회장을 연임하고 협회 사를 처음 발간하였다, 2002년 부부동반 동유럽여행을 함께 했는데, 말로만 듣던 선배의
다양한 품질과 다양한 가격이 있는 시장은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소비자에게만 유리한 것이 아니라 공급자에게도 유리하다. 왜냐하면 경쟁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시장을 품질수준과 가격에 따라서 Tier1,2,3,4로 구분한다. 건전한 치과시장(비 보험)이란 품질과 가격대가 다양한 시장이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이 있을 때 소비자에게 유리할 뿐 아니라 공급자에게도 유리하다. 왜냐하면 공급자들간 경쟁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무차별 경쟁에서 탈피해서 같은 Tier내에서만 경쟁하는 것이어서 경쟁이 크게 줄어든다. 이는 소비자와 치과의사에게 Win-Win의 결과를 만든다. 비슷한 가격의 치료상품만 있다면 소비자들은 품질을 판단할 수 없어서 혼란에 빠지게 되고, 치과의사 또한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인하 압박을 크게 받게 될 것이며, 결국 무차별적 경쟁에 의해 최저가격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결과가 발생한다. 그런면에서 보면 비보험 치료 가격은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치과의사들의 평등주의가 치료비의 하향평준화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고, 이에 따라서 치과치료의 품질도 하향평준화 되므로 소비자들은 본인의 욕구에 맞는 품질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2016년 12월 광화문 촛불집회.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반드시 올 것이니 오늘은 조율을 이루어 보자면서 가수 한영애가 노래한다.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돌아가고 싶은 그 옛날은 도대체 언제를 말하는가? 오공 시절? 유신시절? 자유당 때? 일제 강점기? 왕이 즉위하면 원·명·청에 허가를 얻어야하고, 처녀 총각은 노비로 끌려가며, 열심히 조공을 해도 툭하면 쳐들어와 짓밟던 고려·조선 시대? 평화의 역사는 환상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50년 전 군사독재 잔재로 규탄하는 굿판이니, ‘행복한 시절’은 분명히 5·16 전일 텐데, 당시는 국민소득 $80에 문맹 80%, 굶기를 밥 먹듯 하던 보릿고개 시대였다. 부황난 지게꾼이 서울역에서 염춘교까지 늘어서고, 양동 골목에는 미군부대 잔반을 끓인 꿀꿀이죽을 사먹으려고 줄을 섰다. 가수에게 출연료를 제대로 주는 곳도 미 8군 무대뿐이요, 삼시세끼 찾아먹게 된 첫 해가 1976년이었다(쌀 自給). 수천 년을 대륙국가 중국에게, 다시 일제에게 시달리고, 김일성 남침의 폐허에서 해양지향의 기적적인 경제개발로 겨우 허리를 폈다. 이날의 ‘조율’은 감성에 호소하는 선동이요
누구를 설득하는데 눈을 맞추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데도 상대방의 눈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것은 중요하다. 치과에서는 환자, 직원들과 눈을 맞추고 집에서는 배우자, 부모님, 자녀, 손자손녀들과 눈을 맞추면서 대화를 하면 관계가 훨씬 좋아진다. 적극적 경청기술의 1번이 눈맞춤이다. 특히 여자의 경우 눈을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눈을 맞춤으로써 상대방에게 진지한 관심과 배려를 표현하면 상대는 마음을 열게된다. 부드럽고 인자한 눈맞춤은 상대방의 경계심을 무장해제 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면 rapport가 형성되고 설득이 수월해진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아버지가 케네디 대통령이 어렸을 때 눈맞주는 습관을 길러주었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심지어는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도록 눈알 보다는 눈 두덩이를 바라보라고 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치과는 눈맞춤이 잘되지 않는 환경인 경우가 많다. 치과chair가 벽이나 창 쪽으로 향해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나 스탭들이 환자가 앉아있는 뒤에서 접근하게 된다.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뜩이나 겁이 나고 두려운 마음상태에서 얼굴도 보이지 않는 상태로 뒤에서 얘기를 하면 rapport가 생
솟을대문을 지나 오른쪽이 사당 채, 야트막한 돌계단을 오르면, 등나무가 얽혀 성긴 지붕과 바람벽을 이룬 작은 마당이 있었다. 기단과 댓돌을 올라 두 칸쯤의 대청, 다음이 네 칸 넓이의 제실이다. 기고(忌故)가 들면 일가친척들이 모이니까, 제실 문을 들쇠에 걸어, 제실과 대청이 하나로 통했다. 어른과 맏손자는 제실문턱 안에, 다음은 항렬에 따라 대청에 서고, 나머지는 등나무 마당에서 참섭한다. 서손(庶孫)은 항렬이 높아도 제실 안에 설 수 없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은 영의정 윤두수 후손인 해평 윤씨 가문인데, 숙부 윤치영은 서자라 하여 댓돌 아래 세웠다 한다. 윤보선은 부산파동 때 이승만과 결별하고(1952) 다시 박정희에 맞섰으나, 윤치영은 끝까지 이승만을 받들고 허약한 제2공화국을 비난했으며, 열렬한 박정희추종자였다. 한 살 터울의 숙질간에 둘도 없는 불알친구였지만, 정치색이 달라 80이 넘어서야 비로소 다시 손을 잡았으니, ‘서자 론’은 참새들이 지어낸 얘기인지도 모른다. 각설하고, 제기(祭器)는 성안(成顔)도 못한 증조부 때 장만하셨다니, 못해도 족히 150년이다. 요즈음 방짜처럼 반짝이지는 않아도, 묵직하고 은은하여 위엄이 있다. 기일이 닥치면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