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들이 반격을 시작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와 대한피부과학회는 오늘자 중앙 일간지에 게재한 5단 광고를 통해 '치과의사의 프락셀 레이저 허용은 누구를 위한 판결이냐'고 국민들에게 되묻고, 안면부의 색소질환 6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레이저로 제거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로 자신들의 전문성을 부각시킨 것. '비전문의에 의한 무분별한 레이저 시술로 피부암 같은 심각한 피부 질환에 대한 조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 광고의 요지이며, 여기서 말하는 비전문의에는 물론 치과의사가 포함돼 있다.피부과의사회는 앞으로 구강미백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치아미백이 아니라 구강미백이란 표현이 다소 애매하긴 하지만, 의미는 똑 같다. 피부과의사회는 이와 관련 '피부과 기존 교과 과정에 있는 구강 해부 및 구강 질환을 본격적으로 교육하고 구강미백학회도 창립할 것'이라며, '추계학회에 구강미백 세션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술활동을 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인 셈으로,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을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과 치기마저 엿보인다. 치과계는 치과의사의 프락셀 레이저 시술을 허용한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심미치과와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임영준, KAED: Korean Academy of Esthetic Dentistry) 대표단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27회 일본심미치과학회(JAED; Japanese Academy of Esthetic Dentistry)’에 참석하고 돌아왔다.KAED 대표단은 임영준 회장을 비롯해 정문환·류재준 고문, 그리고 김종화 국제담당부회장, 이동운 국제이사으로 구성되어 JAED 참가 및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JAED에는 KAED 추천연자로 섭외된 신주섭 원장이 연자로 참석해 ‘Challenge of a Korean Dentist for Esthetics’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한국 심미치과학의 높은 수준을 확인시켰으며, 참가자들 역시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임영준 회장 등 대표단은 KAED, JAED, AACD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통해 2017년 일본 토야마에서 개최되는 ‘IFED’에서 3개국이 주제 세션을 통한 학술적 교류를 이어갈 것에 합의했다. 또한 지난 3년 간 각국의 의견을 조율해 오던 ‘국제 인정의’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도 얻었다.
행복한치과만들기준비위원회(위원장 장영준, 이하 행치준)가 지난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보험이 치과를 바꾼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이번 보험특강에는 200여명의 치과의사와 직원들이 함께하고 건강보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치준의 2번째 프로젝트였던 이번 행사는 건강보험진료로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치과 원장들의 경영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건강보험 진료 및 청구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첫 번재 연자는 진상배(메디덴트치과) 원장이 나섰다. 진 원장은 진료 기록부 및 수납대장 작성과 보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바람직한 치과건강보험 진료방법에 대해 알렸다.이어 최희수(21세기치과) 원장은 ‘보험 임플란트 진료와 노령사회의 치과 건강보험’에 대해 실사례를 활용한 팁을 제공했으며, 마지막 연자로 나선 황성연(사람사랑치과) 원장은 ‘매일 반복되는 치과 건강보험’을 주제로 치과 건강보험에서의 올바른 보험진료의 방법과 보험청구법을 짚었다.특강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현재 개원 준비 중으로 치과 건강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필요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보톡스에 이어 프락셀 레이저 시술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치과의사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1부는 29일 오후 2시 20분 2호법정에서 속개된 선고공판에서 치과의사의 프락셀 레이저 시술 건에 대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치과의사의 안면 레이저 시술은 구강악안면외과의 범위에 속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나 일반 공중위생상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볼 수 없어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에 포함된다'고 판단한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치과의사의 안면미용 시술에 대한 5년여의 지리한 법적 공방도 일단락됐다. 치협은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법정 밖에 대기중이던 TV 카메라 앞에서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을 '치과의사의 안면 미용 보톡스 시술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연장선상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안면이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판결'이라고 정리하고, '향후 치과의사의 면허범위와 관련해 보건의료계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최 협회장은 의사단체를 향해서도 '이제 치과의사 진료영역에 대한 소모적인 법적분쟁이나 왜곡된 주장을 멈추고 본연의 자세로 국민 건강증진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톡스'에 놀란 의협이 프락셀 방어에 집행부의 명운을 걸었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치협에 반해 다잡은 고기를 놓친 의협은 대법원 판결 이후 줄곧 회원들의 비난에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번마저 밀리면 안면미용분야에선 끝장'이라는 피부과의사회의 위기감도 한 몫을 했다.따라서 의협은 최근 들어 '면허제도의 본질'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치과의사가 보톡스를 시술하고 프락셀 레이저로 피부 미용에 나서는 건 면허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는 것. 24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의생명과학관에서 의협 주최로 열린 '치과진료영역에 주름살 시술을 포함시킨 대법원 판결의 의미와 사회적 파장 논의를 위한 토론회' 역시 속내는 '보톡스를 내세워 프락셀을 압박하자'는 목적이기가 십상이다.여기다 의협은 이달 초부터 '치과의사의 프락셀 레이저 시술 위법판결 탄원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시도지부와 학회에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내려보낸 데 이어 회원들이 많이 모이는 학술대회엔 추무진 회장이 직접 나가 서명을 독려할 정도이다.의협이 회원 서명을 첨부해 대법원에 전달키로 한 이 탄원서의 주 내용은 결국 '치과의사의 프락셀 레이저 시술만큼은 위법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주
치과의사라서 행복해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환자를 치료하고 시간이 흐른 뒤 그 환자가 다시 치과로 찾아와 함께 이야기하고 치과의사를 믿고 진료를 받을 때 그때야 비로소 행복한 치과의사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자신의 저서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철학자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철학자이자 저술가 강신주가 치과의사들 앞에 나섰다. 행복한치과만들기 준비위원회(위원장 장영준)가 마련한 ‘행복한치과만들기 프로젝트 1탄 행복’의 강연자로서 그가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를 설파했다.그는 연단에 오르자마자 강연 주제 ‘행복’에 대해 “주제부터가 잘못된 선정이라고 생각한다. 치과의사로서 자본으로 성공해 만족할 때 행복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아니면 철학에서 말하는 행복을 말해야 하는 것인지 어려운 문제다.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행복의 가치를 두고 이야기해보려 한다”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철학자 강신주는 “의료분야에도 이미 자본주의가 깊이 개입되어 있고 이러한 여건 속에 마케팅을 통한 이익 창출에 목적을 두는 의사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볼 때 진정 내가 치과의사로서 이익을 쫓아 임플란트의 개수를 세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환자에게 필요한
치과진료 사각지대의 저소득 중증 장애인들에게 환한 미소를 나누는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오는 9월 25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포천 베어크리크 G.C에서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 기금 마련’을 위한 ‘2016 제 14회 자선골프대회’를 진행한다.이번에 치러지는 자선골프대회가 14회로 그동안 치과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보철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행복한 미소를 선물했었다. 올해도 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저소득 중증 장애인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한다.이번 자선골프대회에는 Medalist, 우승, 준우승, Longest, Nearest, 행운상 등 다양한 시상이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푸짐한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매년 진행되는 이벤트로 스마일재단의 홍보대사인 서아람(한남대학교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 골프레저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골프레슨과 라운딩 이벤트가 진행된다.골프대회 후원금 중, 경기 진행비를 제외한 전액은 저소득 장애인 치과진료비에 사용 될 예정이며, 치료비 후원금에 대해서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어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가능하다. 행사는 치의학계 인사, 치과기자재기업 관련인사와 가족 그리고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이하 경기지부)의 국제적인 행사 ‘GAMEX 2016’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3일과 4일 서울 COEX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8천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국내외 치과계 가족들이 함께 하기 위한 제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지난 18일에는 행사 전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의 의미와 준비사항을 알렸다. 정진 회장은 “올해는 경기도치과의사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GAMEX 2016 행사로 그의미가 크다. 때문에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함께하며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에 함께하길 바란다”며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18일 현재 사전등록은 3천여 명으로 막바지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GAMEX 2016’은 회원 및 치과계 가족이 함께 하며 다양한 정보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으로 관람객들의 편의 및 학술정보에 대한 편리성을 갖추기 위해 어느 대회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차별화된 GAMEX 2016지난해까지 활용됐던 치과기자재 전시장은 D홀. 올해는 C홀로 공간을 넓게 활용한다. 따라서 확대된 공간에 별도로 스윙스페이스
10년 미만 저년차 소속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 치과경영사관학교가 오는 9월부터 문을 연다.현재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원 중 10년차 미만 개원의는 1,495명으로 전체 회원의 1/3 수준. 서울지부는 그러나 '개원 10년차가 돼도 이전을 고려 중일 만큼 경영정상화에 도달하지 못한 치과가 상당수'라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치과경영사관학교 개설의 필요성은 지난 7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본격 거론됐다. 이후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 21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총 8주차의 일정을 확정한 것.교육 대상자는 서울지부 회원 중 최초 개원 기준으로 10년차 미만, 진료스탭 2인 이하, 소속구 치과의사회의 추천을 받은 회원으로 제한한다. 모집인원은 강의 집중도를 위해 35명 이내로 한정했다. 등록비는 20만원이며 총 8주차 강연 중 6주차 이상 수강한 인원은 교육비 20만원 중 1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장소는 조광덴탈 세미나실(중구 봉래동 한일빌딩 11층).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치과경영사관학교 프로그램은 교육생별 치과경영 문제점 분석, 매출증대 및 경비감소 방안,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안 등을 제시하기 위해 각 분야의 유명
앞으로는 의료기관 외부장소에서도 전자의무기록 관리·보존이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 및 '전자의무기록의 관리 보존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에 관한 기준' 고시를 제·개정, 6일부터 전자의무기록을 의료기관 외부장소에서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종이 진료차트를 보관하던 방식 그대로 의료기관 내부에서만 전자의무기록을 보관·관리하도록 해왔다. 이번 조치는 발전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보관·관리하도록 규제수준을 대폭 완화한 것. 따라서 현행처럼 의료기관 내부에 보관하는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용해 현재의 관리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장소에 보관하는 경우 내부 보관 보다 강화된 시설과 장비 기준을 적용토록 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전자의무기록 운영의 효율성은 물론 정보보호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정보관리 및 보안에 취약한 중소병원과 의원들이 전문적인 보관·관리기관을 활용,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데에 복지부는 무게를 두고 있다.관련 전문가들도 이번 조치에 따라 '의료빅데이터 구축이 용이해지고, 의료정보 관련 데이터(백업)센터나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