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은 의료법 제28조 제7항과 협회 정관 제69조에 의거해 운영 중이던 윤리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새 위원을 선임하는 등 최근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장은 장영준 법제 담당 부회장이, 간사는 이강운 법제이사가 각각 맡았으며, 위원은 김종열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 등 9명으로 구성했다. 다음은 위원 명단.▲위원장: 장영준(치협 법제담당 부회장)▲간사: 이강운(치협 법제이사)▲위원:김종열(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 남상범(울산지부 회장), 박정렬(광주지부 회장), 이상훈(대전지부 회장),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송영숙(법무법인 경률 변호사), 송영천(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 정동민(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조경애(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지난 19일 저녁, 7시가 조금 지나자 지하철 서울역 13번 출구 부근 ‘서울 다시서기센터’에 낯익은 얼굴들이 들어섰다. 이들은 익숙하게 컴프레서를 켜고, 멸균기에서 기구들을 꺼내 셋팅하고 그리고 차트들을 살핀다. 미리부터 대기중이던 환자들이 한명 한명 호명되더니 이윽고 핸드피스 돌아가는 소리가 좁은 실내를 가득 채운다.이날은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의 진료봉사가 있는 날이다. 6월 셋째주 금요일 진료팀인 전용선 원장(미사랑치과)과 조익현 원장(연치과), 장예슬 치과위생사에 팀장인 김창헌 소장까지 가세했다. 자활 노숙인 김상민(50세, 가명) 씨는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인다. 아래 위를 다 합쳐봐야 성한 치아가 몇 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잘 씹질 못하니 늘 소화가 문제였고, 더 심각한 건 안모 때문에 취업은 꿈도 못 꾸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김 씨는 노숙자로 거리를 떠돌며, 술로 나날을 보내다 다행히 다시서기센터의 도움으로 자활의지를 다지는 중이었다. 그런 김씨에게 오늘은 무척 중요한 날이다. 바로 열린치과봉사회가 틀니를 끼워주기로 약속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는 진료가 시작되기 30분 전부터 미리 나와 '열치 선생님들'을 기다렸다. “자~
사람의 몸은 명사일까 동사일까? 혹은 나의 몸은 내 것일까, 아니면 내가 나의 몸일까? 불량 유전자가 왜 살아남았는지를 묻고 있는 이 책은 태어남과 늙어감, 질병과 고통, 뇌와 마음, 유전과 진화 그리고 몸과 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목적은 물론 불량 유전자가 아닌 인간의 몸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생명과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데 있어 보인다. 초반부에서는 과거 과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절 생명을 농경으로 생각하고 땅속에 무언가를 묻어 생명을 만들려 했던 사건이나 출산 시 위생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산모들을 희생시키던 사건을 보여준다. 정력제 사용이나 노화에 대한 예시를 통해 생명의 생존과 번식에 대한 욕망과 노화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준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미생물학의 발전과 세균과 인간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고통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몸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모더니즘의 세계에서는 몸은 내가 아니라 내가 몸을 소유하고 있다는 개념을 통해 세상을 이해했으며 내 몸을 하나의 기계처럼 대하였다. 이런 개념을 가진 세계에서는 마음이 몸과 따로 존재하며 내 몸의 어디엔가 마음이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몇 개의 과정이 있다. 질병을 진단해야하고 질병이 생긴 원인에 대한 규명을 해야하며 그 다음 치료에 임하게 되고 다음, 그 치료의 미래에 대한 예측(예후)을 할 수 있어야 한다.마지막 부분인 미래에 대한 예측 능력은 의사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덕목일 뿐 아니라 질병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상태를 파악하고 예측함으로써 환자의 확실한 상태에 대해 의사가 알고 있음을 환자에게 인식시켜주고 믿음을 주어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치료에서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언제나 필요하다. 다리를 건널때는 다리를 건너면 다리와 이어진 길이 있을 것이며 그 길은 계속 이어져 있을 거란 예상이 선행되어야 하며, 일주일 후면 방학이 시작될 것이며, 늘상 다니는 가게는 내일도 문을 열 것이라는 예측을 하면서 우리들은 살아간다. 우리의 일상은 미래에 대한 예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예상에는 항상 어느 정도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 어떤 것에 대해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예측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즉 ‘안다는 것(知)’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모든 것들과의 관계에서 나타날 미래의
터미네이터 5편이 다음달 개봉된다는군요. 1984년도에 처음 선을 보인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오락영화로는 나무랄 데 없는 수작입니다. 특히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는 T-1000의 등장으로 1991년도의 2편은 관중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었습니다. 이후에 나온 3, 4탄은 '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설을 그대로 증명하고 말았지만, 5편은 이병헌이 캐스팅 되면서 촬영 때부터 화제를 모았었죠. 그 영화가 이제 오랜 기다림 끝에 (사실은 이병헌 스캔들 때문이긴 하지만) 개봉을 눈앞에 두게 된 것입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벌써 영화 홍보에 나섰다는군요. 미국 할리우드의 밀랍인형 박물관에서 다른 영화 주인공들처럼 밀납이 되어 꼼짝없이 서 있던 아놀드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악수를 청하며 말을 거는 겁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 즐거워하죠.늙은 터미네이터가 거리에서 젊은 터미네이터와 마주치는 장면도 연출합니다. 두 네미테이터는 서로 자기가 진짜라며 'I,ll be back!'을 되풀이합니다. 팬들은 물론 이 놓치기 아까운 장면을 서둘러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밀랍인형이 된아놀드 슈워제네거 영상과 'Terminator 5' 공식 Trailer를
의료법에서 77조 3항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청래 의원이 지난 16일 77조3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 개정안에서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을 인용해 제안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치과일반의는 전문과목을 불문하고 모든 치과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전문의는 치과의원에서 전문과목을 표시하였다는 이유로 그 전문과목에 해당하는 환자만 진료하도록 한 것은 보다 상위의 자격을 갖춘 치과의사에게 오히려 훨씬 더 좁은 범위의 진료행위만을 허용하는 것으로서 치과전문의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 위헌결정의 요지이므로 해당 규정을 삭제함으로써 치과전문의의 직업수행의 자유 및 평등권을 보호하고 법률의 위헌성도 제거하려는 취지임.- 하지만 이 역시 의미가 없긴 마찬가지이다. 위헌판결과 동시에 이미 사문화된 조항이므로 다만 의료법에서그 흔적을 지우는 작업을 정 의원이 떠맡았다고 보면 그만이다. 77조 3항의 둑이 무너지면서 전문의 표방 치과도 늘어나고 있다. 위헌결정이난지 겨우 20여일이 지났을 뿐이지만 개원가에선치과교정과치과와 구강악안면외과치과가 동시에 꿈틀대고 있다
전남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 이경민 교수가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서 선정하는 ‘21세기 우수 지식인 2000인’ (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y)에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이 교수는 최근 Forensic Science International, Angle Orthodontists, Journal of Cranio-Maxillofacial Surgery 등 SCI 국제학술저널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현재 이 교수는 3차원 영상진단을 활용한 악안면기형 진단 및 치료, 악교정수술 등 치과교정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IBC는 세계3대 인명사전 중 하나로 ‘마르퀴즈 후즈후’, ‘미국 인명정보기관(ABI)의 인명사전’과 더불어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해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재형)은 지난 18일 진료부직원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 및 친절교육을 진행했다.먼저 감염관리 교육은 최근 병원 내 감염으로 인한 메르스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일반 예방수칙 ▸손 씻기, 기침 시 유의사항, 마스크 착용, 일회용 글러브 착용,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고열 의심환자는 대중교통 피한 이동 등을 담은 내용을 전했다.친절 교육은 ‘감동과 CS’를 주제로 한광용 강사가 나서 고객감동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 입구에는 ‘우리 병원은 메르스가 병원 내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이 발생한지 30여일이 지났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메르스 공포가 이어지고 있고, 종합병원이 아닌 치과병원에도 방문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대치과병원도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메르스 감염관리에 즉각 대응하고 있으며, 혹시 모를 메르스 의심환자의 내원 대비를 위해 병원 출입구에 열감지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든 내원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발열이 의심되는 내원객들에게는 일대일로 문진하고, 혹시나 모를 사태를 대비해 치과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송보순 원무과장은 “메르스로 불안해하는 환자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평소보다 훨씬 강도 높은 감염관리로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치과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분 모두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현재 치과병원은 전 직원이 내원객의 체온 모니터링과 안내에 동참하고 있으며, 2층
(주)신흥이 경기도 용인시 양지IC 부근에 연수원을 마련했다. 패션기업 LF로부터 138억원에 사들인 이 연수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연건평 1,300여평 규모로, 잔디운동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하면 전체 면적이 2만5천여평에 달할 정도로 넓다.지난 3월에 매입해 5월 22일 다시 문을 열었고, 명패도 당연히 '신흥양지연수원'으로 바꿔 달았다. 치과업체로 60년을 이어온 신흥의 社史로 치면 전혀 새로운 분야에 발을 들인 셈이다. 신흥은 앞으로 이 연수원에 치과계 내 각종 세미나나 워크샵은 물론 외부 단체들의 다양한 모임까지 유치할 생각이다. 실제 LF 시절 이 연수원은 중소 규모 회합에선 아주 인기있는 연수 장소였다. 적당한 크기로 위압적이지 않은데다 50~60명 정도면 통째로 사용할 수 있고,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고립감을 주면서도 잔디운동장까지 갖추고 있어 레크레이션 진행에 유리하기 때문이다.처음 신흥이 연수원 얘기를 꺼냈을 때만 해도 기대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 국내의 연수원이란 시설 자체에 호감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양지연수원을 들어서는 순간 '이곳에선 기대를 가져도 좋을지 모른다'는 예감 같은 것이번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