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재판부가 지난 1일 제30대 치협 회장단 선거무효를 확인하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이 선거를 통해 구성된 김철수 집행부 전체가 패닉상태에 빠졌다. 임원들은 1일 저녁 긴급 소집된 임시이사회에서 이번 판결로 30대 집행부의 정통성이 훼손된 점에 대해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을 토로하면서, '선거 무효에 이를 만큼 중대한 과실을 범한 전임 집행부의 선거관리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성토를 쏟아냈다.임원들은 그러나 항소 여부에 대해선 '아직 판결문을 보지 못한 상태이므로 판결문이 송달되면 이를 면밀하게 분석한 후 다양한 경로로 여론을 수렴, 대의에 따라 항소 여부를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앞둔 선출직 회장단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선 '이와 별도로 대응해 회무공백을 줄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이번 판결에 따라 김철수 집행부의 회무동력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게 됐다. 당장 구강보건정책과 신설 등 대외활동에 차질을 빗을 전망인데, 여기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받아들여질 경우 상황은 더욱 꼬이게 된다. 이 경우 곧바로 김철수 협회장과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부회장의 직무가 정지되므로 치협은 직
이제 내 말은 나의 슬픔도 그대의 설움도잠재우지 않는다바람이 바람을 잠재우지 않고슬픔이 슬픔을 잠재우지 않는다슬픔을 위한 말, 슬픔을 꾸미는 말,모든 어둠의 하수인인슬픔에 봉사하는 말,그대와 나의 가장 깊은 곳에 회오리치던슬픔의 찌꺼기인 눈물도나의 것이 아니다 이제 내 말은슬픔을 알아버렸다가슴 쥐어뜯는 사랑도이별도 알아버렸다내 말은 허공을 떠돌지 않고내 말은 죽지 꺾인 들새처럼바다로 가서 혼자 울지 않는다이제 내 말은더 이상 슬퍼하지 않는다[슬픔]슬픔은 내재된 감정입니다. 인계철선 처럼 한가닥 질긴 끈을 밖으로 내밀고 무언가 건드리길 기다리는 민감한 정서입니다.나이를 먹을수록 슬픔에 깊이 동화됩니다.누군가는 나이가 들어서 눈물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나이가 들면 그만큼 공감의 깊이가 깊어져서 그런 거라고 했는데.., 동의합니다.말로서 잠재울 수 있는 슬픔은 애초에 없습니다.이별을 알아 버렸건, 사랑을 알아 버렸건슬픔은 그저 슬픔일 뿐입니다.그래서 '이제 내 말은' 더 이상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건 오롯이 슬픔 그 자체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정희성 시인은 이 시에서 말로 뭐든지 다 하고 마는 얄팍한 음풍농월의 풍토를 꾸짖습니다. 슬프할 때 슬프할 줄 알고, 분노
올해도 치과의사 745명이 새로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달 19일 치른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785명의 응시자 중 745명이 합격해 94.9%의 합격률를 보였다고 최근 발표했다. 수석합격은 340점 만점에 319점을 맞은 원광치대 최민지 씨. 올해 합격률은 지난해(93.8%)와 비슷한 수준으로, 합격자 수 역시 지난해 보다 1명이 적었다. 한편 지난달 25일 2차시험을 치른 제11회 치과의사전문의시험에선 모두 2526명이 합격했다. 이번 합격자들은 전공의와 기수련자 및 해외수련자로 여기에 1,2차 시험 면제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7명을 포함하면 올해 배출된 전문의 숫자는 모두 2533명이 된다. 과목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436명 ▲치과보철과 504명 ▲치과교정과 739명 ▲소아치과 209명 ▲치주과 347명 ▲치과보존과 163명 ▲구강내과 58명 ▲영상치의학과 60명 ▲구강병리과 6명 ▲예방치과 11명. 이번 제11회 치과의사전문의 1차시험에는 모두 2577명이 응시해 2523명이 합격, 합격률 97.9%를 보였으며, 2차시험에는 2574명 중 2526명이 합격, 98.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차 시험 불합격자는 전공의 1명과 기수련자
보건복지부가 전국 5천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1만1,0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 '의료비 지원, 병의원 이용 접근성 등 보건의료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7.4%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필요시 건강보험료를 추가적으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8.1% 밖에 되지 않았다.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가 사람중심의 보건의료제도를 강조하는 국제사회의 흐름에 부응하고, 환자 위주 의료서비스를 위한 정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협력을 얻어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조사시점까지 병의원이나 치과병의원, 한방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외래 진료(67.9%)를 받았거나 입원(5.6%)을 경험한 비율은 68.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경우 10명 중 명이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병의원을 찾는 등 20대 이후부터는 나이가 많을수록 의료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졌다. ■ 의료기관을 이용한 이유 (외래서비스, 중복응답, %)의료기관은 주로 가깝거나(40.7%), 늘 이용해서 익숙(29.0%),
(사)열린치과봉사회 정돈영 회장(크리스마스치과 원장) 부친상. 빈소: 서울성모병원 영안실 31호 (02-2258-5940) 발인: 2월 1일(목)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지난 22~23일 양일간 구로구 본사에서 해외 법인장 및 글로벌 영업본부 직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법인장 경영계획 워크샵'을 가졌다. 워크샵은 '2018년 글로벌 영업본부 사업계획서' 발표와 함께 시작됐다. 이 시간엔 2017년의 사업결과를 짚어보고, '변화' 라는 키워드를 모토로 2018년의 영업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중국, 미국, 태국, 대만, 유럽의 각 법인장들이 경영목표 및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둘째 날 오전에는 허영구 대표가 네오바이오텍의 경영 철학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2018년도 신제품과 전략품목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신제품인 기능성 치약 EXODEN 교육, 2018년 출시 예정 제품안내, 해외법인 인허가 계획, 해외법인 ERP 도입 안내 순으로 워크샵은 진행됐다.네오바이오텍은 "2018년엔 성장성, 수익성, 효율성을 화두로 모든 경영시스템에 이를 반영할 것과 국내 시장 포지션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혀 네오바이오텍의 전환점이 되는 한해로 만들 것" 등의 결의를 다졌다.
오스템 마스터 코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다시 개원가를 찾았다. 총 24회차의 'OSSTEM MASTER COURSE' 중 첫번째 강연이 지난 13~14일 양일간 가산동 연수센터에서 스타트한 것.이번 MASTER COURSE 첫 강의는 Basic 코스를 담당하는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가 맡아 패컬티 및 코스 소개로 시작했다. 이어 임플란트 입문자를 위한 임플란트 시스템 소개로 강의는 진행됐다. 박 교수는 “이번 Basic 코스의 목표는 하악 구치부의 1~2개 치아는 매우 성공적으로 시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강의를 통해 어려운 부분을 보다 단순화 시키고, 지속해서 반복하여 연수원장 모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창주 교수는 "이론과 실제 임상에서의 상황이 다른데 강의처럼 공식화 한 fixture를 고르고, 정형화 된 방식으로 수술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하지만 강의를 오스템 example을 결합해 보다 단순화 시킬 계획이므로 임플란트 시술 실패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박 교수는 이날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드릴의 종류 및 드릴링의 중요성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그는
오스템임플란트가 2월 11일 '소화제 심사부터 최근 변경사항 총정리'를 주제로 AIC보험청구교육 특강을 진행한다. 오스템 서울강남교육장에서 대한치과교육개발원(KDEI) 정예영 강사를 연자로 진행될 이번 교육은 조기마감된 지난 14일 교육에 이은 앙코르 특강이다.정예영 강사는 이번 특강에서 정부의 노인외래정액제 개선에 따른 65세 이상 노인 본인부담금 변경에 대해 청구 시 주의할 점과 예외 대상 등을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또 기존 50%에서 30%로 변경된 보험틀니 본인부담율 인하 및 임산부 본인부담율 변경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정 강사는 이어 이번 강연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강화된 보험심사 경향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대상은 소화제 전산심사와 소화제 인정기준 중 해당되는 내용의 삭제 등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특강에선 치과에서 많이 궁금해하는 보험 임플란트 심사 강화에 대해서도 강의가 이뤄진다. 현재 심사는 fixture와 abutment 등 실제 청구한 재료와 시술한 재료가 일치하는지 조사하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기공소에 직접 전화해 기공의뢰서를 요청해 보험 임플란트에 세팅한 보철물의 종류 등을 파악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사랑니를 뽑는다는 건 일반인들에겐 큰 두려움입니다. 잇몸을 절개하고 그 속에 숨은 치아를 뽑아 올린다는 상상만으로도 절로 소름이 돋습니다. 하지만 치과의사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러시아에 사는 루스탐이란 치과의사가 셀프로 사랑니를 뽑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1분가량의 이 짧은 영상속에서 그는 거울을 이용해 침착하게 마취를 하고, 잇몸을 절개한 후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사랑니를 천천히 뽑아 올립니다. 그리곤 소독 후 봉합까지 완벽하게 끝내죠.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랑니를 뽑으러 갈 시간이 없어 직접 뽑게 됐고, 영상은 재미로 촬영했다는군요. 혹 치과의사들 사이엔 이런 경우가 가끔씩 있는지 모르지만, 일반인들에겐 그저 신기한 장면이기만 합니다.따라해선 안 될 것은 물론이구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거는 공동체의 화합을 깨고 장로정신과 위계질서를 파괴하며 표를 팔고 사는 폐단이 있어, 전체 선거제도를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직선·간선을 포함한 종교계의 고차원적인 발언이지만, 때로는 맹목적적·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는 선거제도의 단점을 꿰뚫고 있다. 오류 확률을 줄일 여과장치는, 경륜과 판단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를 뽑은 다음 그들에게 구체적인 최종결정을 맡기는 ‘대의정치’가 아닐까?협회장 직선제 요구가 대두될 때마다, 치의신보에 기고한 ‘프랙톨과 직선제(1995년 3월)’라는 칼럼 외에도, 필자는 누차에 걸쳐 반대 의견을 낸바 있다. 어차피 후배들이 짊어질 치과계이기에 몇 년 전부터 입을 다물었고, 선거인단 제도를 거쳐 이제 김철수 직선제 초대협회장이 탄생하였다. 직선제 하에서 의사회와 약사회가 겪는 험한 꼴을 여럿 보았고, 그것이 바로 반대 이유이기도 했으나, 설마 협회장 ‘당선무효소송’의 형태로 나타날 줄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첫째, 이 소송을 헌재(憲裁)로 풀면 단연 기각이다.선거결과에 승복한 두 분이 모두 부인하니까, 원고는 이해당사자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