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오는 9일(일) 오전 9시부터 치과병원 1층 로비에서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헌 칫솔 주세요, 새 칫솔 드려요’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치과진료지원팀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헌 칫솔을 가져오는 참여자에게 1인당 1개씩 새 칫솔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퀴즈 맞추기, 단어 퍼즐 등 치과 상식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구강보건 교육을 통해 칫솔질 방법과 위생용품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형섭 기획진료부원장(보철과)은 “칫솔질의 중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알리는 동시에 구강 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병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이 동대문구가족센터와 손잡고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위한 정기 치과진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협력 주체는 경희대 의과학문명원과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 올해부터 연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봉사는 다문화가정과 1인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구강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 두 번째 진료는 지난 5월 25일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약 50명의 지역 주민이 방문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료진은 교대로 쉴 틈 없이 진료에 임했다. 지난 3월 첫 봉사 이후 두 달 만의 재방문이다. 봉사단 회장 임현준 학생은 “처음에는 치과 진료를 두려워하던 아홉살 아이가 나중에는 웃으며 진료 공간을 뛰어다녔다”면서 “치료가 단순한 처치를 넘어서, 아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는 사실이 더욱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진료에서 시간이 부족해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가 이번에 다시 오셔서 발치를 포함한 치료를 모두 마쳤다”면서 “2개월 동안 아무런 선택지가 없었다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더욱 자주 봉사를 이어가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도교수인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교수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찬진)이 ‘2025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촉진 유공’으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제한입찰을 적극 실시하고,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전체 구매액 62억 5,700만 원 중 38억 3,400만 원(61%)을 도내 업체 제품으로 구매, 전년 대비 도내 업체 구매율을 25%포인트 상승시켰다. 이는 2023년 대비 도내 기업 제품 구매 규모가 약 3배 증가한 수치로 공공기관의 구매 정책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찬진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구매 정책을 지속 확대해 도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현철)이 최근 병원내에 구강암 및 안면외상센터를 설치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 센터는 부산·경남권역 구강암 및 안면외상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책사업을 통해 2년간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성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특히 장애 환자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둬, 수술실 2실을 증설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등 중증 환자 수술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김현철 병원장은 “최신 의료장비 도입 등 구강악안면 영역의 필수 진료에 해당하는 구강암 및 외상 처치를 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연구와 교육을 강화해 치료 수준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라면서 이와 함께 “장애 환자 및 중증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대치과병원은 부산경남권역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임에도 양산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내원 환자 수가 장기간 정체되고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현재 부산 지역민들의 고난도 진료와 재치료, 구강암 및 외상 등 필수진료 영역은 물론 장애인구강진료센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치과치주과 방은경 교수팀의 최희선 전임의가 지난달 27~29일 미국 Seattle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Academy of Osseointegration, AO) 연례학술대회에서 ‘2025 Student Travel Grant’에 선정됐다. Student Travel Grant는 제출된 논문 초록을 대상으로 연구의 완성도와 주제 적합성을 평가해 우수한 학생 연구자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전 세계 지원자 중 30명이 이 상을 받았는데, 국내 수상자로는 최 전임의가 유일하다. 최희선 전임의는 치주과 방은경 교수의 지도 아래 이번 대회에 ‘치과 보철물, 천연 치아 및 임플란트의 비교 미생물 프로파일링: NGS 기반 연구(Comparative Microbial Profiling in Dental Prostheses, Natural Teeth, and Implants: An NGS-Based Study)’라는 주제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는 수복 재료에 따른 구강 미생물 군집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로,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초자료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와 관련 방은경 교수는 “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권대근)가 지난달 26일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갖고 제13대 집행부 공식 출범을 알렸다.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 등 주요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한 이날 이사회에는 권대근 회장(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과 안형준 부회장(연세대학교치과병원장), 김현철 부회장(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 임성훈 부회장(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 등 임원진 다수가 참석했다. 참석 임원들은 이날 안강민 총무이사(서울아산병원)의 사회로 ▲각종 협회 현황 보고,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계획, ▲치과 건강보험제도 개선 방안, ▲소아외과 분야 고난이도 수술·마취 보상 강화 관련 치과 포함 건의,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홍보부스 참여, ▲협회 회원 확대 방안,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업무,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현재 치과의료가 이미 상당 부분 공공성을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는데, 그 대책으로 응급, 중증, 소아를 핵심 키워드로 설정해 대학병원 치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응급·중증 환자의 패스트트랙 적용,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구
권용대 교수(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지난 1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새 학장에 취임, 제17대 치과대학장 겸 제7대 대학원장의 직무를 시작했다. 권용대 학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지난 11일의 경희치대 정례 교수회의에서 미래 치과대학의 교육 비전을 제시하면서 "교육이 학교 강의실에 구애받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인 만큼 온라인 유통업체가 오프라인을 대체하듯 교육 분야에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양질의 교육과정을 담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확충하고 가상 술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 학장은 "인성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가르치는 교육으로 가슴 따뜻한 사회의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후속 인사가 진행되면서 보직교수의 면면도 새로 바뀌었다. 발표에 따르면 교무부학장에는 김수정 교수(치과교정학교실)가, 연구부학장에는 황유식 교수(안안면상체공학교실)가 임명됐다. 일반대학원 치의학과장 겸 구강악안면재생학과장에는 허정선 교수(악안면상체공학교실)가, 치의학과장에는 노관태 교수(치과보철학교실)가, 치의예과장에는 강상욱 교수(구강악안면병리학교실)가 각각 임명됐다. 또 대외협
경북대학교 치의과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덴탈헬스케어융합공학’팀이 이달 진행된 ‘대학원혁신 성과포럼’에서 ‘KNU 대학원생 융·복합연구공동체 프로그램 의생명 분야 연구’ 부문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4단계 BK21 대학원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참가팀들은 한 학기 동안 연구를 수행한 후 학제 간 공동연구를 통한 융·복합성, 연구의 발전 가능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인문사회, 자연과학, 의생명, 공학 등 4개 계열에서 각 1팀씩이 선정됐다. 덴탈헬스케어융합공학팀은 ‘광단층 영상 시스템을 통한 비침습적 치아우식증 진단 기술 개발’을 주제로 다량의 발거치를 대상으로 광단층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치아우식증의 단계를 정량화하고 특징점을 분석했는데, 이를 통해 '치아우식증 진단을 위한 첨단기술개발은 물론 치과의료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학제 간 융·복합 연구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번 덴탈헬스케어융합공학팀엔 치의과학과 김규리 석사과정(연구책임자, 사진),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 손큰바다 연구초빙교수, 치의과학과 이지민 박사과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성민)이 오는 3월 9일(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2층 대강당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0년의 혁신, 100년의 미소’를 슬로건으로 열릴 이번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 모두가 연자로 참여해 각 분야의 최신지견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2월 17일부터 3월 7일(금) 12:00까지이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악서울대치과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를 준비 중인 김성민 원장은 “그동안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걸어온 길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0년간의 진료 경험과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가해 환자 진료에 보탬이 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악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2015년 3월 9일 공공구강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지역 거점 치과병원으로 개원해 관악구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치과진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역할까지 수행해 오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치과 이기선 교수가 최근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분석해 차트 작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여서 일반 이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API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해 다른 엑스레이 뷰어 소프트웨에서도 간단하게 해당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개발자인 이기선 교수는 치과의사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삼성 SDS에서 개발자로 근무한 적이 있는 특이 이력의 이 교수는 2021년 삼성병원이 주최한 치아식별 인공지능 모델 개발대회에서 입상하면서부터 치과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도 이 교수는 핵심 알고리즘과 웹서비스를 직접 프로그래밍했는데, 이 소프트웨어에 적용된 딥러닝 모델은 지난 삼성병원의 치아식별 인공지능 모델 개발대회에서 95%의 정확도로 입상한 모델로, 현재 추가 임상 데이터 수집에 의한 자가 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고 한다. 이기선 교수<사진>는 추후 종이차트에서도 분석 보고서를 출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친화성을 대폭 개선시킬 계획이다. 그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