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치과계 새로운 시장과 진료 창출할 것”

류재준 심미치과학회 차기회장 미니 인터뷰

 

인정의제도를 위한 첫 공식 일정인 대한심미치과학회 ‘제1회 인정의자격취득을 위한 특별교육’이 지난 16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1층에서 열렸다. 정문환 현 회장의 배려로 차기회장인 류재준 부회장(고려대학교 임플란트 연구소 소장)에게 향후 계획과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차기회장으로서 인정의 교육이 열린 것에 대해 소감을 묻자 ‘자신보다는 정문환 회장께 직접 들어야한다’고 공을 돌렸다. 하지만 곧 학회 수장으로서 인정의제도를 이끌어나갈 것이기에 이에 대한 생각을 꼭 들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류 부회장이 말하는 핵심은 불필요한 잡음이나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자격’에 철저히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다. 

 

류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인정의 심사위원들 12명과 1대 회장부터 전임회장까지 구성된 고문에게 우선적으로 인정의를 수여한 상태다. 인정의 자격을 선별하는 심사위원들부터 인정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것과, 전임 수장들을 예우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경우에도 날짜가 모자라는 등 자격이 100%가 안되면 철저히 배제했다는 게 류 차기회장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학회측은 자격을 갖춘 회원 규모가 약 4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사 및 일반회원들을 포함돼 합격자를 최종 선별해 오는 6월 춘계 학술대회에서 정식으로 자격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심미치과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깜짝 포부도 밝혔다. 자세한 설명을 구하니 이미 제목이 정해졌고, 제작자를 섭외 중이라고 했다. ‘전치부 심미보철’부터 시작해 치주 수술, 교정 등 다른 분야로 점점 확대 발간할 예정이란다. 사진자료를 중심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정식 발간일은 내년 춘계학술대회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류 부회장은 심미치과학회에서 관련 연구 성과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심미치과를 통해 새로운 시장, 새로운 진료를 창출해 치과진료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최근 치과의사의 보톡스, 필러 진료를 불법이라고 보도한 KBS 방송 사태에 대해서도 대표 학회로서 입장을 조만간 제대로 밝힐 예정이다. 공식 인준 학회로서 권위를 갖췄기 때문에 당연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마지막으로 개원의들과 학교 재직 회원 간 균형에도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현재 개원의들에 비해 학교 재직 회원이 적은데 여러모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번 집행부에서 학교에 있는 분들이 많이 유입 되긴 했지만 여전히 많지는 않다며 같이 갈 수 있도록 힘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