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치의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4월 7일(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종합학술대회를 갖는다. 대주제는 '건강한 구강, 행복한 노후'. 약간 밋밋하긴 하지만, 사실 딱히 더 보탤 말이 있는 것도 아니다. '건강한 구강'이야말로 행복한 노후로 가는 입구이자 통로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은 ▲Changing the dental paradigm in an aged society, ▲Improving Oral Function for Fail or Independent older adults, ▲Maintaining Oral function for healthy older adults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이지나 원장, 강경리 교수, 정희원 교수, 강정현 교수, 김우현 원장, 박광범 원장, 변수환 교수와 일본의 Koichiro Matssuo 교수, Kawahara Hideo 교수 등 9명의 연자들이 각각의 주제에 맞는 명품 강연으로 참가자들을 맞는다. 학술대회뿐만 아니라 전날 열리는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까지, 2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진두지휘 중인 고석민 회장에게 궁금한 몇가지를 여쭸다.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인데, 프로그램
(주)신흥이 오는 30~31일 서울 코엑스 3층 300호와 4층 컨퍼런스룸에서 DV Conference를 개최한다. 18회째인 이번 DV Conference는 기존의 다양한 강연 주제 중 유익했던 강연들을 좀 더 깊이있고 심화된 내용으로 참가자들에게 되돌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주제는 '비상'. 한창 대회를 준비중인 정현성 학술위원장(서울퍼스트치과 원장, 사진)을 만났다. -대주제를 ‘비상(飛上)’이라고 잡은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DV Conference가 올해로 18년째이다. 그동안 수많은 주제의 강연들이 DV Conference의 이름으로 진행됐고, 그 중에는 한 번으로 끝내기가 아까운 주제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번엔 DV Conference가 이미 채택했던 주제들 중 유익한 강연들을 골라 좀 더 깊이 있게 심화된 내용으로 다뤄볼 생각이다. 기초에 충실한 개념과 술식 위에 심화된 임상 케이스를 접목시켜 강연을 들은 참가자들이 한 단계 도약한 임상가로 발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대주제를 선정했다." -올해의 임상 트렌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DV Conference가 연초에 열리다 보니 매년 한해의 트렌드를 결정한다는 책임감으로 학술대
박영국 경희대 명예교수가 지난 1일 신흥연송학술재단 새 이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조규성 이사장의 뒤를 이은 신임 박영국 이사장은 9월에는 FDI 재무이사에 당선되는 등 오히려 정년 이후 국내외에서 더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됐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법인이 지금껏 견지해온 가치와 목적에 어긋나지 않게 신뢰를 기반으로 막중한 임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맡은 재단의 미션 또한 '유망한 치의학도들의 꿈을 지원하고, 고양시키는 일'로 정의했는데, 이는 평생을 후학 양성에 헌신해온 그의 이력과도 한벌의 맞춤 옷처럼 잘 어울린다. 교육에 대한 박영국 이사장의 소신은 확고하다. "▲모든 개인은 배경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교육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고, ▲교육은 성공, 더 중요하게는 더 밝고 공평한 미래로 가는 문을 여는 열쇠이며, ▲교육의 진정한 핵심은 단순히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호기심, 비판적 사고, 창의성, 공감 능력을 키우는 일"이라는 것. 이를 통해 "청렴성, 회복력, 연민이라는 가치를 젊은 치의학도들의 마음에 심어주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교육의 목표이다. 따라서 그는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학생들의 면
(주)신흥의 임플란트 국제 심포지엄 (SID 2023)이 오는 9월 3일(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그랜드볼룸 A, B홀에서 열린다. 신흥의 행사들이 거의 그렇듯 이번 SID 2023도 조기에 등록이 마감됐다. 강연도 강연이지만, '받을 게 많은 행사'라는 인식이 이처럼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이번 SID 2023의 대주제는 ‘Guided Decision Making’이다. 임플란트 임상에서 고민이 될만한 부분들을 골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취지에서다. "임상의 과정은 어떻게 보면 고민의 연속이죠. 그 고민과 결정의 순간들은 매번 다르게 느껴져 지나고 보면 비슷한 유형의 고민들을 반복하게 되는겁니다. 술자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 명확치 않기 때문인데, 임상 증례를 좀더 명확히 분류하고 그에 대응하는 기준을 확립한다면 이런 불필요한 반복 과정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번 SID가 이런 증례 분석과 치료계획의 기준 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SID 2023 조직위원회 김현종 위원장<사진>의 바람이다. 김 위원장은 위원으로 8년, 위원장으로 2년째 SID 조직위원회에서 활동중이다. 위원장은 특히 기획 단계에서부터
반갑습니다. 점심 식사 맛있게들 하셨나요? 이렇게 오스템미팅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치과 산업 기술 발전과 관련한 몇 가지 패러다임에 대해서입니다. 식사 후 나른한 시간이기 때문에 선생님들 졸리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기술 혁신의 속도, 기술 혁신의 정도를 어느 정도 체감하고 계신가요? 자동차 자율주행 같은 경우에는 이미 3단계가 완성이 된 걸로 보여지고요. 4단계도 조만간, 아마도 5년내에 완성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선생님들께서 좀 더 관심 있는 3d 프린터는 이게 사실 디지털 기술이다 보니까 생각보다는 발전이 더딘 것 같습니다. 반면 인공지능은 빠르게 발전되고 있고요. 지난해에 발표된 GPT 같은 경우는 아마 또 엄청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임플란트의 기술 발전은 어떨까요? 지금부터는 그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보통 제품의 기술이나 산업의 장래를 예측할 때 이렇게 사이클로 얘기를 합니다.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그러면 지금 임플란트는 어디쯤 와 있을까요? 현재 성숙기를 지나 정점으로 가기 직전 단계로 보여지는데, 그러면 기술 개발은 여기
제11회 샤인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유기영 원장이 지난 19일 개최된 제17회 DV Conference에서 당당히 시상대에 섰다. 이날 그는 많은 참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1,200만원의 상금과 상패 그리고 꽃다발을 받아들고 환하게 웃었다. 동료 치과의사들이 인정하고 투표로 뽑아 준 상이어서 본인에게도 더욱 의미로울 듯 싶다. 유 원장은 시상식 후 기자들과도 잠시 마주앉았다. -상당히 의미로운 상이다. 소감을 들려 달라. "이런 큰 상은 처음 받는다. 후보로 올라오신 선생님들이 모두 유명하고 저 역시 강연을 들었던 분들이라 예상조차 하지 못해서 아직 얼떨떨하다. 기쁘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이런 큰 상을 주신 신흥 측에 감사드리며, 근관 치료를 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퀄리티 높은 진료를 하시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올해로 치과보존과 전문의 10년차가 되었고, 저는 특이하게 다른 진료는 보지 않고 근관 치료만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근관치료만 해서는 치과에 금전적인 도움을 주긴 어렵지만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요즘엔 환자들도 자연치
(주)신흥이 오는 19일(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A.T.C. Implant Annual Meeting 2023'을 개최한다. 오랜 기간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오상윤 A.T.C 디렉터(아크로 치과)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행사 전반을 설명했다. A.T.C. 2023은 제17회 DV Conference와 동시에 개최되며, 사전 등록은 ‘온라인 치과재료 쇼핑몰 No.1’ DVmall(www.dvmall.co.kr)을 통해 하면 된다. 다음은 오상윤 A.T.C 디렉터와의 인터뷰 전문. ‘Unpack Peri-implantitis’을 대주제로 선정한 배경은? 임플란트 저(低)수가 시대에 들면서 정상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수술부터 마지막 유지, 관리까지 세밀한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인데, 임플란트 주위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자연치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 따라서 개원의들을 위해 꼭 다뤄야 할 부분이지만 학회에서 단발성으로 다뤄졌기 때문에 상호 소통이 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지만, 보철이 임플란트 주위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런 내용을 다루기 위해 보철의 대가인 박휘웅(서울에이스치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공공기관장을 맡고 있는 몇 안되는 인사 중 한명이다. 지난 정권 말기 임기 3년의 현직에 임명됐으므로 소위 '알박기'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웠을 터임에도 그는 오히려 각종 공공기관 평가에서 보란 듯 최우수 등급을 받아 냈다. 지난해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준정부기관 최고 등급(A)을, 동반성장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사업장 위험성평가에서도 '우수사업장'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정치인 출신이지만 직원들에게도 그는 능력있는 CEO로 인정을 받는다. 비결은 누구보다 열심이면서도 자기 고집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처음 자리를 맡았을 때 그는 'aT'라는 표기가 영 어색해 보였다. 식품유통이 주 업무인데 agro를 내세운 것도 그렇고, 첫 글자를 소문자로 표기한 것도 용법에 맞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 이를 수정할 요량으로 직원 투표를 실시했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다수가 '싹이 움트서 자라는 느낌'을 표현한 현재의 aT가 마음에 든다는 거였다. 김 사장은 이를 선선히 받아들였다. 이런 교감을 토대로 그는 내부를 결집해 조금씩 성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먼저 본업인 농수축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수입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