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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국시 ‘업무수행능력 평가 기준 마련해야’

국시원 학술세미나서 치과위생사 국시 개선안 설정 … 치과기공사 ‘디지털 시대 준비’ 지적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순희 부회장은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개선의 이유를 치과위생사의 질이 곧 국가시험의 질과 같기에 치위생 업무수행능력을 갖춘 치과위생사 양성을 위해서는 현행에 안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들었다.

 

이는 지난 15일 열린 국시원 개원 22주년 학술세미나발표에 나서 한 이야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 이하 국시원)이 개원 22주년을 맞아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선진화를 주제로 개최한 행사로 의료기사 8개 직종 관계자가 참석해 국시 발전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정명현 원장은 인사말에 나서 국시원이 올해로 22년째 됐다. 환경이나 여건이 좋지는 않았지만 정열적인 노력에 의해 자그마한 씨앗에서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앞으로 2017년도면 치과의사시험도 예정되어 있듯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국시원의 확대발전을 이어가겠다. 특히 국제화에 힘을 실어 더 많은 연구 등으로 내실을 갖추고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술 세미나는 국가자격시험 선진화 방향에 대한 연구 현황 및 보건의료인국가시험 합격선 설정에 대한 타탕한 연구 과정, 평가과목에 대한 제언 그리고 의사 국시에 대한 현주소까지 점검했다.

 

 

 

이어 의료기사 8개 직종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발전방향의 발표자로 나선 정순희 치위협 부회장은 국가시험 합격률은 교육과정, 교육시설 등을 좌우하는 교육목적 및 목표의 중요한 지표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시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치위협은 첫째, 모의환자를 통한 실기시험으로 포괄적인 임상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둘째 치위생과정을 중점으로 한 실기시험 체제 개편으로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 할 수 있어야 하며, 셋째 평가의 공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실기시험의 채점기준 공개 및 채점결과 열람의 연구가 필요 하다고 제시한다. 또한 넷째 연중 실기시험전문평가자 및 실기시험센터 개설로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 제도는 치과위생사 업무범위의 제한으로 기구조작 평가가 한정적이며, 포괄적인 업무를 평가하지 못하는 것을 안고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평가위원의 주관적 평가요소 배제가 불가하고, 실기시험 장소 확보의 불편사항 그리고 응시자 수 증가에 따른 운영의 효율성 저하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과기공사 역시 남상용(대구보건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치과기공사의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남 교수는 치과기공사의 국시는 선진국 보다는 늦었지만 학제 및 면허관리는 선진국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직무환경이 변하고 특히 디지털 시대가 도래 하면서 이에 발맞춘 국시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치기공계는 현재 고가의 디지털 장비가 보급되어 있다. 급변하는 치과기공계 현실에서 직무중심의 실기시험제도 개선 필요하다. 외국처럼 직무의 모든 과정 평가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또한 우리 교육제도는 다른 직종과 특수성이 있다. 따라서 현행실기시험 보안으로 필기시험 및 실기시험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