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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대한구강보건협회 '신승철호' 출발

46차 정기총회서 취임 … 2014년 복지부 지원사업에 총력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김동기, 이하 구보협)는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신승철 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구강보건을 위한 사업을 더욱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구보협은 지난 8일 프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출과 2013년 회무 및 2014년 사업계획예산심의 회의를 이어갔다.

 

 

김동기 회장은 구보협에서 활동한 시간이 25년 정도 되는데, 그중 5년간을 회장직을 수행했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서울대치과병원 안에 구보협회만의 공간을 마련한 것 그리고 어려웠던 재정상황을 임기 동안 열심히 노력해 현재는 15천만원정도의 잉여금을 만들어 냈다. 때문에 편안한 상태에서 차기 집행부에 회무를 맡길 수 있어 좋은 기억을 안고 떠날 수 있다며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서 정문환 총무이사의 사회로 정기총회가 이어졌다. 총회는 전년도 정기대의원회 회의록 보고, 2013년도 사업보고, 2013년도 결산보고, 2013년도 감사보고로 진행됐다.

 

길종선 감사는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회무에 대해 특별회계의 결산액이 예산액보다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면서, 이는 TI회원 가입 유치 활동을 통한 구강위생용품제조사 및 일반 치과의사들이 회원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보협으로서 큰 쾌거며 앞으로 더욱더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안심의에서는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 심의가 이어졌다. 예산안 심의 중 2014년도부터 복지부에서 지원 받는 1억 원에 대한 구강보건교육자료개발사업을 비롯해 구강보건 공모전 등 각종 사업을 설명하고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정관개정() 심의 건에서는 복지부 지적사항으로 현재 정관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은 기본 재산을 구보협이 사무실을 마련에 지출한 비용 5천만원을 기본 재산으로 잡을 것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현행 회장, 부회장 등이 포함되지 않고 추계했던 이사진 11명 내외를, 회장부회장 등을 모두 포함해 16명 내외로 할 것을 명시 이사회 운영 개최 건을 현재 연 8~9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을 이유로 정관 표기를 월 1회의가 아닌 임시 이사회로 할 것을 결정했다.

 

 

한편 임원 선출의 건에서는 대의원총회 의장을 이만섭 현 대의원총회의장을 연임, 김용성 부회장을 부의장으로 선출했으며, 감사로는 현재 길종선 감사와 충북지부장 남수현 지부장이 신임 감사로 뽑혔다. 또한 신승철 부회장이 구보협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정기총회 전 열린 개회식에는 구보협 고문을 비롯해 홍순호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및 관련단체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는 공로패와 감사패도 수여했다. 공로패는 장종화(한서대 치위생학과), 박지현(강릉영동대학) 교수가, 감사패는 윤미영(대구시 달서구 보건소) 치과위생사, 정유미(매직키스치과) 원장, 강종호(신한대), 교수, 김지현(전북과학대) 교수가 수상했다.

 

[미니인터뷰]

새롭게 구보협의 수장을 맡은 신승철 신임 회장

구강분야 전문성 띈 사업봉사에 매진할 터

 

대한구강보건협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벅차다는 말로 운을 뗀 신승철(단국대) 신임 회장은 회장직을 맡으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해봤다. 눈이 많이 온 곳에 함부로 발자국을 내지 말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 말의 뜻은 뒤에 오는 사람들이 같은 길을 가게끔 하지 말라는 것인데, 구보협이 수십 년 간 걸어온 길은 발전하고 국민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애써온 것이다. 때문에 지나온 발자취에 누가 되지 않고 미래를 위해서도 이제부터 내딛는 길이 앞으로의 조력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막중한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전했다.

 

신승철 신임 회장은 46년의 전통을 가진 구보협은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이끌어왔던 곳이기에 신임 회장직을 시작하며 나 역시 그대로 따르려고 한다고 전하면서, 한편으로는 더 이상 발전 없이 따라만 갈 것 인가에 대한 고민과 걱정의 말도 들었다고.

신 신임 회장은 지난해 건강악화로 앞으로의 활동이 불투명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난 지금 건강을 다시 찾았고, 활동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는 다시 태어난 것으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구강보건 분야에서 봉사 하겠다고 말한다. 많은 단체들이 있고 대부분 전문직업인에 대한 권익을 강화하거나 보호하기위한 단체로 활동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권단체가 아니다 봉사단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 구강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46년째 역사와 정통을 이어가고 있기에 신임 회장으로 이에 발맞춰 봉사하면서 일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신임 회장으로 앞으로 강조하고 넓히고자하는 사업 계획도 전했다.

그는 핵심사업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보건교육사업을 더욱 충실히 임할 것이고, 더 나아간다면 국제관계를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보협이 아직 진료봉사는 하지 않고 있는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을 고민 중이다. 또 복지부가 지적한 전문성을 적용한 사업도 구상중이다. 타 분야는 신체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개발되어 국민들이 자가진단부터 관련된 진료과를 찾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것이 없다. 때문에 우리도 구강나이 및 점수를 체크해 진료와도 연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노력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