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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김철수 예비후보 ‘전문의제 졸속 추진 안된다’

정책포럼 4차 콘서트.. '이언주 법안 반대한 적 없다'

 

29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협회장 예비후보인 김철수 치과미래정책 대표가 김세영 집행부가 추진하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에 대해 또다시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7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열린 과연 누구를 위한 치과전문의제도 인가를 주제로 열린 4차 정책콘서트에서 김철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김세영 집행부는 마치 내가 이언주 법안을 반대하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 중이다. 이언주 법안에 대해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치과계 내부 합의를 거친 후 진행해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말하며, 현재 법안에도 장단점이 있으므로 이를 보완해 추진해야한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철수 대표는 전문의문제는 1999년 치대생들이 국가고시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으며 30여년 간 이어오고 있는 현안이며, 우리의 손으로 공존과 상생을 선택해 위대한 길을 걸어왔다고 말한 뒤 현 집행부는가 민주적 의사결정 무시하며 전면개방안을 들고 나온 것은 전문개방안의 민주적 의견과 대의원총회를 무시한 것이다, 복지부를 뒤에 두고 무모한 제도를 시행한 것으로 전문의제도 훼손 및 자존심을 여지없이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집행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문의제도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전문의제도에 대해 전면개방안을 들고 나오더니 이제는 이언주 법안을 들고 나와 협박하고 있다. 전면개방에서 이언주 법안으로 복지부에서 국회로, 이는 메뉴만 바뀐 격이지 달라진 것은 없다는 것.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철수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치과계 내부합의부터 거쳐야 한다고 말한 것을 거듭 강조하며 결코 이언주 법안을 반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철수 대표는 이번 사태를 보고서 집행부의 불통과 독선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확실하게 알게 됐다.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외부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 하지 말고 내부의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김세영 회장이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전문의제에 집행부를 신랑, 이언주 법안을 새 신부, 복지부를 중매쟁이, 왜 이런 중요한 문제에 외부에 힘을 빌리려 하나, 이는 우리 스스로를 무능력한 집단으로 비유한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졸속추진이 아닌 치과계 내부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전문의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고영훈 건강사회를 위한치과의사회 전 사업국장은 협회가 다수개방안을 포기한 것처럼 비춰지지만 기자회견 등을 보면 다수개방안을 포기한 것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지금이라도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하며 협회는 다수개방안 포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줘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 덕 서울시치과의사회 학술이사는 이번 토론회에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치협은 치과의사를 위한 이익단체다. 대다수 수련 받지 못한 또는 전문의 자격이 없는 치과의사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신설과목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 됐었다면서 전문의에 관한 고민은 수년 동안 해온 입장에서 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은 할 만큼 하지 않았는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또 누구를 위한 전문의제도 인가 주제를 보고 과연 누구를 위한 콘서트일까 고민도했다고. 그는 이미 1월부터 시행된 전문의제도를 살피고 진료과목 명칭 등 시행된 것에 대한 제도 보완을 생각할 때라고 꼬집었다.

 

다음 패널인 김유준 서울주니어스치과의원 원장은 젊은 치과의사이면서 전문의 자격을 가진 치과의사로서 이 자리에 함께했다.

그는 1월부터 전문의 표방이 가능한 것을 알았고, 그래서 시행했다. 소아치과를 전공하고, 전문의 표방을 진행코자 했지만 전문의 표방기준과 진료범위를 정확히 알고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때문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주길 요청하고, ‘전문의는 소수정예가 맞는 것 같다. 치과진료 자체가 의과처럼 과목을 세분화해 전문의를 구해야하는 진료가 아니다. 때문에 소수정예가 맞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윤지영 치과개원의협의회 여성위원장도 원칙인 소수정예를 하지 않고 왜 다수개방안을 하는지 모르겠다. 처음의 전문의제 원칙처럼 지켜나가면 된다고 못박고 아직은 일부인 전문의가 다수 도는 이언주 법안 경과 규정에 임의수련자도 넣는다면 너도나도 전문의가 되는 것이니 꼼수부리지 말고 소수정예 원칙을 지키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승룡 대한통합치과학회 정보통신이사는 이수구 집행부가 진행한 통합치과임상전문의를 통해 주말까지 포기하며 12,000명이 등록하는 열풍이 불었었다.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듯, 11번째 신설과목에 대한 것은 총회에 상정할 것도 제안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책연구이사는 그동안 전문의제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변천사에서부터 현재 대두되고 있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773항과 현재 화두에 올라있는 이언주 법안을 비교하며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보완사항에 대한 의견 피력으로 참가자들의 집중을 이끌어 냈다.

 

김철수 대표는 토론회 후 올바른 전문의제도는 복잡하고 어려운 자리다. 대화와 소통 및 건전한 의견수립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포럼에서도 의견을 잘 정리해 좀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