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학회·학술

국제대회 치른 치기협, 가장 큰 수확은?

ICDT 통해 세계화 비전 가져…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박차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가 주최 및 주관한 제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Dental Technology, 이하 ICDT)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이번에 한국에서 열린 ICDT는 일본이 주도한 국제대회로 지난 대회 모두 일본에서만 열렸다.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무대를 확장하고자 이번에 한국 개최가 이뤄지게 됐다. 세계 17개국 약 6천여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여든 이번 대회에서 협회가 거둔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세계화에 눈 뜬 것이다.

 

첫 국제대회 경험이 준 선물은 바로 미래와 비전

이번 대회에는 첫 날에만 6천명이 넘는 참가자감 몰려들었다. 당초 예상했던 7천명에는 못 미쳤지만, 현장등록이 대회 끝날 때까지 이어지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했다.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운영 미숙이 지적됐었다. 조직위는 그 같은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리허설을 할 수 없는 부분이라 난감했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하지만 협회는 이러한 좌충우돌을 통해 앞으로 나가갈 방향에 대해 깨달은 바가 컸다고 말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가며 직접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실무적인 스케일과 내용은 물론, 국제무대를 위해 준비돼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투입한 실행요원들은 약 100여명. 치과기공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지원 및 추천받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참가하는 만큼, 통역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치과기공 분야라는 전문 분야를 원활하게 통역할 수 있는 전문통역가가 드물어 언어에 능통한 전공 학생들의 도움을 빌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익숙한 전공 용어를 바탕으로 학생 통역가들은 중국어, 일본어, 영어를 원활하게 구사하며 각종 강연과, 회의를 도왔다. 아태연맹회의 석상에서는 해외 임원들로부터 완벽하다는 찬사까지 들었다. 협회측은 학생 재원들의 대활약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큰 목표 중 하나로 세웠다. 미래 꿈나무 육성이 협회의 과제와 숙제가 된 것이다.

 

이를 위해 대회 기간 중 전국치과기공교수협의회를 열고 학교와 협회 간 발전적 관계를 위해 논의했다. 훌륭한 학생 재원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키로 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국제 수준의 학술과 스킬 급부상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조직위 회의에서는 일본, 대만, 한국이 순수 학술교류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회칙을 마련하는 등 세계 치과기공학의 진보와 미래를 위해 진지한 논의를 이어갈 태세다.

 

적극적인 학술 교류를 비롯해 국제무대를 향한 스킬의 중요성도 한층 대두됐다. 바로 외국어다. 이번 대회에서는 포스터를 영어로만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 포스터수는 예전의 두 배가 넘었다고 한다. 해외 연자들은 물론이고, 한국 연자들도 통역 없이 영어로 강의하는 풍경도 자연스럽게 연출됐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참가자들을 위한 각종 의전이나 크고 작은 배려와 에티켓 등도 작지만 중요한 자산으로 남았다. 역시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갑작스레 비가 내리자 정류장에서부터 여분의 우산을 들고 참가자들을 맞이하거나,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 참가자들을 위해 직접 교통편을 잡아주는 등 기분 좋은 이벤트를 수행하는 이들의 모습은 미래를 더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HOT Chart


배너
배너